Denon DC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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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DCD-5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6.06.01 00:00
  • 2016년 6월호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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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고성능 CD 플레이어를 찾는다면

 

요즘 이들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예사롭지 않다. 같은 가격대에 스펙을 놓고 하나하나 비교해 보더라도 항상 최상위에 위치한다. 사운드 역시 100년 전통의 브랜드답게 고급스럽고 품위가 있다. 디자인도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젊은 취향의 감각을 빠르게 담아낸다. 늘 고급스러운 사운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오디오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업체로 이들을 기억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새로운 트렌드의 고 스펙 하이파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오디오 브랜드, 바로 데논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데논의 변화는 뚜렷하다.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대표되는 업체였지만, 최근에는 엔트리 제품에 힘을 쏟으며, 시장성 높은 제품들로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콤팩트 사이즈의 제품들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그 반응과 평가는 그야말로 폭발적. 이런 데논의 변화를 확실히 엿볼 수 있는 제품, 50 시리즈의 DCD-50을 소개한다.

DCD-50의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데논의 변화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예전의 데논을 기억했던 사람이라면, 전혀 짐작조차 못할 디자인일 것이다. 그만큼 최근에 출시되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엔트리 제품 중 가장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 년 전의 하프 사이즈 제품들이 대부분 평범한 미니 컴포넌트 스타일을 고수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데논의 감각적인 스타일은 꽤 큰 변화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최근 디자인 트렌드가 데논을 필두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데, 확실히 오디오 시장이 좀더 젊어지고 있다는 인상이다.
전면을 하이글로시 처리하여, 아주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만들어준다. 특히 3mm 두께의 알루미늄 섀시로 둘러싸고 있는데, 고강성과 진동 억제 효과를 동시에 얻게 하기 위함이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매칭 제품으로 함께 출시된 PMA-50과 완전히 동일한데, 둘을 함께 놓아두면 완벽한 패밀리 룩을 만들어낸다.
특이하게도 가로와 세로 배치를 지원한다. 설정상으로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무려 디스플레이부가 배치에 따라 함께 회전하는 것이다. 오디오 제품 중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었나 생각해보아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다른 품목이었다면 별 특별한 것 없었을 기능이지만, 오디오이기에 이런 기능의 대입은 신선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CD 플레이어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PMA-50이 워낙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매칭되는 DCD-50에서는 간소화된 느낌이다. 디지털 출력은 코액셜 하나만 담고 있고, 아날로그 출력으로 RCA 하나를 채용했다. CD 구동은 슬롯 방식으로 설계되었는데, 요즘에 특히 이런 형식의 구성을 자주 보는 듯하다. 특히 세로 배치에서도 정확한 구동을 위해 신개발 메커니즘을 투입했다고 하는데, 실제 청음에서도 가로·세로에 따른 불안정성은 전혀 느껴볼 수 없었다. DAC는 32비트/192kHz를 대응하는 것으로, 데논답게 고 스펙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MP3나 WMA 등의 파일을 CD 속에 담아 구동할 수 있는데, 제목과 가수 정보가 OLED 디스플레이 창으로 흘러나온다. 오토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여, CD를 넣자마자 바로 플레이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참고로 PMA-50과 디지털 접속하면, 풀 디지털 프로세싱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디지털 데이터 출력에서 증폭까지 모든 처리를 디지털로 실행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PMA-50과 매칭되어야 최고의 성능을 만들어내는 제품이지만, 이번에는 독자적인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어본다. 역시 기본기 뛰어난 사운드가 시종일관 전해진다. CD 플레이어가 갖추어야할 정확한 정보의 전달에 있어서 단연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정숙한 무대, 높은 해상력, 넓은 공간감 등 고급 DAC를 포함한 제품의 특성들이 그대로 흘러나온다. 요즘 CD 플레이어들이 가격대에 따라 너무 거친 음색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데논의 이 제품은 아날로그적인 풍요로움까지 담은 부드러운 질감의 묘미까지 잘 담아내고 있다. 참고로 PMA-50과 매칭되면 한층 더 강한 질감의 무대를 이끌어내는데, 크기, 그리고 가격의 몇 배 이상을 뛰어넘은 사운드를 선사하니 꼭 함께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본 하프 사이즈의 오디오 중 가장 마음에 든 조합이 DCD-50·PMA-50이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68만원   DAC  PCM5102 32비트/192kHz    아날로그 출력 RCA×1    디지털 출력 Coaxial×1   
주파수 응답 20Hz-20kHz    출력 레벨 2V    S/N비 105dB    다이내믹 레인지 100dB    THD 0.004%    크기(WHD) 20×8.6×24cm    무게 2.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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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6월호 -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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