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사운드터치 시리즈는 여타의 라이프스타일 기기와는 다른 색다른 특징이 있다. 사운드터치 시리즈의 기본 콘셉트는 조명의 스위치를 켜는 것과 같이 심플하게 한 번의 터치로 좀더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스트리밍 음악을 청취를 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사운드터치로 인터넷 라디오, PC의 음원,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들을 수 있는데, 듣는 방식이 남다르다. 기기 상부에 있는 6개의 프리셋 버튼에 PC의 음원 재생이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라디오 등을 각각 지정하고, 그 뒤에는 6개의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음악이 바로 재생되는, 사용 방법을 지극히 단순하게 만든 제품이다. 특히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원하는 음악 장르나 방송국을 지정해 버튼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 일반 라디오를 선국해서 프리셋에 저장한 뒤 사용하는 것처럼 스트리밍 음악을 쉽게 청취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느껴졌다. 또한 프리셋에 저장하는 방식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되어 있다. 사운드 터치 전용 앱을 PC, 스마트폰, 태블릿에 설치하고, 이를 실행해 드래그 & 드롭 방식으로 6개의 프리셋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기기에 부착된 버튼 외에도 여섯 가지 프리셋 버튼을 채용한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터치는 집안의 와이파이와 연결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되어 있다. 앱이 그림과 글을 통해 더욱 간단히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사운드터치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멀티 룸 구성을 권장하고 있다. 각 방마다 사운드터치 제품을 설치해 두고, 앱을 사용해 각 사운드터치를 컨트롤하면 방마다 다른 음악, 또는 각 방에 동일한 음악을 손쉽게 흘러나오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하고 있어 전용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과 페어링해서 손쉽게 기기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운드터치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능만 오롯이 담아낸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보스는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들이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서 상당히 복잡해 초심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능을 콘셉트로 삼아 사운드터치를 제작한 것이고, 이는 보스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운드터치 시리즈는 사운드터치 10, 20, 30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숫자 크기만큼 제품의 크기가 달라진다. 그중 이번에 소개할 사운드터치 10은 사운드터치 제품 중 가장 작은 제품으로,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이곳저곳에 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사운드터치 10은 MP3, WMA, AAC, Flac, 애플 로스리스 포맷을 지원한다. 외부 입력으로 3.5mm 스테레오 잭 입력이 있다. 전원은 AC 전원을 사용하며 8자 케이블을 사용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보스의 제품을 듣고 실망한 적이 있었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 번도 없다. 베스트셀러 제품이든 신제품이든 단종된 제품이든 늘 최고의 사운드를 전해 준다. 사운드 성향도 대부분 비슷하게 가져간다. 그리고 굵직한 저역과 해상력에 중점을 둔 중·고역, 그리고 넓은 음장감 등 보스의 사운드를 칭찬하려면, 지면의 대부분을 소비해야 할 만큼 만족스럽다. 일반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운드를 너무나 잘 아는 회사이고, 하이파이적인 접근을 확실히 추구해 내는 업체이다. 이 작은 스피커에서, 크기 이상의 저역이 흘러나오고, 무대는 시청실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풍부하다. 이런 강렬한 저역에도, 중·고역이 묻히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보스만의 장점인데, 들을 때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다기능의 심플한 스피커가 또 하나 생겼다. 꼭 들어 보아야 할 올해의 제품으로 추천한다.
수입원 세기HE (02)3446-3003
가격 32만9천원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기(WHD) 14.1×21.2×8.7cm 무게 1.8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