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마그네틱 오디오는 중국의 대표적인 진공관 앰프 전문 제조사로 다양한 오디오 제품들과 웨스턴 일렉트릭 복각 라인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대륙의 장점인 부품 인프라와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갖춘 브랜드로, 진공관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LM-219IA 인티앰프는 언뜻 보아도 큰 사이즈인데, 확실히 대륙의 기질이 느껴지는 규모이다. 그 크기만큼이나 동사의 인티앰프 중 플래그십 제품에 속한다. 해머톤 도장을 적용한 외부 디자인은 빈티지적인 이미지를 느끼게 하며, 프로 장비를 보는 듯한 견고함마저도 전해진다. 전면에 다양한 버튼들을 배열하고, 바이어스 미터와 별도의 파워 VU 미터를 설치하여 동작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LM-219IA는 845 출력관을 싱글로 구성한 인티앰프인데,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채널당 24W 출력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채용한 회로와 사용 진공관들을 살펴보면 역시 범상치 않은 내용이다. 초대형 하이파이 진공관 845 출력관의 최적의 드라이브 관으로 불리는 300B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뢰성이 보장된 풀 뮤직 진공관을 적용하였다. 300B를 드라이브 관으로 사용한 뒤 커플링 콘덴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트랜스 구동을 통해 845 출력관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리고 300B의 드라이빙은 전통적인 웨스턴 일렉트릭 91B 회로를 통해 300B 진공관의 최적의 드라이브 관으로 알려진 310A을 사용함으로써 회로적인 구성은 흠잡을 곳이 없다. 진공관은 직접 선별하여 동사의 로고를 각인하여 사용하고 있다.
프리앰프부에는 쌍3극관인 12AX7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하여 구성하고 있다. 외부 프리앰프를 사용하기 위한 직결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 파워 앰프 전용으로도 사용된다. 내부에는 모두 하드와이어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신호 경로를 고려한 부품 배치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모두 EI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출력 트랜스와 전원 트랜스는 채널 별 하나씩 4개가 장착되어 있다. 섀시 위쪽 트랜스 케이스에 몰딩된 것이 전원 트랜스이고, 아래쪽에는 출력 트랜스가 장착된, 모노럴 트랜스포머의 구성이다. 한마디로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대형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직열 3극관에서 만날 수 있는 중·고역의 화사함과 고역의 직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잔향이 어우러진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특히 여성 보컬 곡과 재즈 연주 곡에서 가장 큰 장점을 드러내 주었는데, 싱글엔디드 회로이지만 클래스A의 24W라는 넉넉한 에너지를 가졌기 때문에 웬만한 스피커를 만나더라도 두려움이 없다. 무엇보다 라인 마그네틱의 LM-219IA는 845 싱글 인티앰프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가 확실한 대형기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대륙 앰프의 기질을 잘 보여준 제품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잘 다듬어진 대형 인티앰프로 추천한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950만원 사용 진공관 845×2, 300B×2, 310A×2, 12AX7×2
구성 클래스A 실효 출력 24W 주파수 응답 15Hz-35kHz(-1.5dB) THD 1% S/N비 87dB
입력 감도 230mV, 1000mV(프리 인)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4Ω, 8Ω, 16Ω
크기(WHD) 43×40×43cm 무게 5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