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NX-N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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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NX-N50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12.01 00:00
  • 2015년 12월호 (5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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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캐스트를 활용한 첫 번째 액티브 스피커

최근 어떤 스펙이 주목 받고 있나 궁금하다면, 단연 일본 제품에 눈을 돌리면 된다. 그 어떤 나라보다 가장 빠르게 최신 스펙으로 무장하고, 기능적으로 압도적인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들이 최신 스펙으로 시장성을 만들어놓으면, 유럽이나 미국의 브랜드가 한 단계 낮은 사양으로 느긋하게 후발 주자로 등장하는 묘한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일본의 야마하 역시 스펙적인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스펙과 성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이다. 이런 그들이 또 하나의 히트 아이템을 발표했다. 액티브 스피커인데, 네트워크와 고사양 DAC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발매 전부터 이슈가 된 NX-N500 스피커를 소개한다.
최근 많은 하이파이 업체들이 트렌드처럼 액티브 스피커를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는 액티브 스피커하면 PC 스피커가 자연히 떠오를 만큼, 저가의 제품으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유명 하이파이 제조사에서 경쟁적으로 액티브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판도가 조금 달라졌는데, 기존 하이파이 스피커에 앰프, DAC 등을 포함시켜 고급화시키며, 사운드 자체를 크게 업그레이드시켜 버린 것이다. 이전에는 하이파이 오디오라고 하면 패시브 스피커에 앰프를 물리고, CDP나 DAC를 연결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는데, 이제 액티브 스피커 하나만으로도 하이파이 메인 시스템을 모두 갖춘 셈이 되어버렸다. 즉, 액티브 스피커에 고품질의 앰프, 고사양의 DAC 등을 모두 집약시켜버린 것이다. 이제는 액티브 스피커가 또 하나의 올인원 컴포넌트로 각광 받고 있다. 야마하 역시 이런 시대적 트렌드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역시 고급 사양의 액티브 스피커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선 ESS 테크놀로지의 32비트 DAC를 탑재했다. ES9010K2M인데, 최근 많은 제조사에서 즐겨 사용하고 있는 D/A 컨버터이다. USB 오디오 프로세서를 위해서는 최신 사양의 XMOS 칩을 장착해,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5.6MHz까지 구동할 수 있다. 이는 요즘 고사양 DAC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라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참고로 네트워크로는 DSD 5.6MHz, PCM 24비트/192kHz까지 지원하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바이 앰핑 구성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파워 앰프 채용, 우퍼와 트위터를 각각 증폭한다. 이러한 점은 클리어하고 개방적인 소리로 연결되는데, 최근 하이파이 액티브 스피커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좌우 채널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워 앰프, 전원부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구성, 음질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사용된 유닛은 NX-N500을 위해 모두 새롭게 개발되었는데, 최신의 고음질 음원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다. 우퍼는 13cm의 크기이며, 소아보 시리즈에 쓰인 A-PMD 진동판을 더욱 발전시켰다. 흰색의 진동판은 A-PMD의 트레이드마크. 새롭게 설계된 소프트 돔 트위터는 40kHz까지 소화해내며, 광대역 재생과 중·고역의 표현력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인클로저는 고강성의 MDF를 채용하였고, 불필요한 공진을 없애기 위해 단단한 구조로 접합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모든 소스들을 불러들일 수 있다. PC, NAS,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모두 구동할 수 있으며, 최근 야마하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뮤직캐스트를 주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뮤직캐스트를 활용하면 야마하의 모든 제품들을 하나의 어플로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룸으로 뮤직캐스트 기능이 있는 야마하 제품들을 하나둘 모으는 것도 큰 재미일 것이다. 참고로 블루투스 기능까지 지원하니까, 페어링으로 좀더 쉽게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몇몇 음악을 들어본다. 처음 듣자마자 상위 라인업 소아보에서 느꼈던 감각들이 느껴진다. 굉장히 자연스럽고, 풍부한 울림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크기가 제법 작은 스피커임에도, 무대를 넓게 그린다는 생각이며, 앰프부 능력 때문인지 굉장히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밀려온다. 소아보에서 피아노를 가장 좋게 들었기 때문에, 피아노 곡 위주로 들었는데, 자연스러운 터치감과 속도감까지 그 유전자들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느낌이다. 중·고역에 대한 질감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는데, 고급 DAC를 추가했을 때의 그 감각이, NX-N500에서도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모니터적인 느낌도 많이 나는데, 플랫한 대역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는 올인원 미니 컴포넌트가 조금 위험해진 상황이 아닌가 한다. 올인원 액티브 스피커가 편리성, 퀄러티, 활용도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수입원 문의   구성 2웨이 액티브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cm, 트위터 3cm
재생주파수대역 54Hz-40kHz(-10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kHz   네트워크 지원(DSD 5.6MHz)
블루투스 지원   디지털 입력 USB B×1, Optical×1   크기(WHD) 17×28.5×22.2cm  
무게 5.9kg, 6.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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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12월호 - 5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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