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ns 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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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s M1
  • 이현모
  • 승인 2015.06.01 00:00
  • 2015년 6월호 (5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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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모와 어울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인상적인 스피커

스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파크에서 1997년에 창업한 스피커 전문 업체이다. 직접 스피커 유닛을 제조하는 업체로, 다양한 스피커 라인을 구축해 오고 있다. 현재 하이파이 외에도 홈시어터, 멀티미디어, 프로 오디오, 카 오디오, 드라이버 분야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스완 M1 스피커는 마치 이탈리아산 스피커를 보는 것처럼 외관이 무척 뛰어났는데, 오크 원목 판자를 조립한 것처럼 나무의 질감을 잘 살려냈고 배플에 가죽을 덧대어 놓아 무척 세련되어 보인다. 시청하기도 전에 어떤 기대를 갖게 하는 외모를 지녔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스완 M1 스피커는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북셀프형으로, 리본형 트위터와 5인치 미드·우퍼가 장착되어 있다. 주파수 응답은 53Hz-40kHz, 음압은 86dB이다. 크기는 210×330×276(mm, WHD), 무게는 8kg이다. 전용 스탠드가 있다.

스완 M1 스피커를 시청하기 위해 소스기기는 CEC CD5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캠브리지 오디오의 CXA60 인티앰프를 M1 스피커에 연결했다. 이 정도의 오디오 기기를 연결한다면 충분히 이 스피커의 성능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북셀프형치고는 스케일이 꽤 큰 편이고, 피아노 건반 음이 명료하게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바이올린, 첼로의 음색도 질감 있게 잘 살려낸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가 힘차게 울리며, 조수미의 목소리도 적당히 맑고 명료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앞부분에서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소리가 제법 명료하게 들린다. 오케스트라의 음향 무대도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도 제법 우렁찬 편이다.

스완 M1 스피커를 평소에 듣는 몇 가지 음원으로 시청해 보니, 스피커의 크기를 잊게 하는 스케일감과 명료함이 잘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드·우퍼가 5인치여서 보통 6.5인치 북셀프형에 비해서 꽉 찬 느낌은 조금 떨어지지만, 적당한 공간이라면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외모와 어울리는 명료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꽤 인상적이다. 특히 이 스피커의 가격을 알고 나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수입원 헤르만오디오 (010)4857-4371 
가격 135만원(스탠드 별매)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2.7cm, 트위터 리본   재생주파수대역 53Hz-40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파워 핸들링 10-60W   크기(WHD) 21×33×27.6cm   무게 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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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6월호 -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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