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DHT-T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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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DHT-T11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05.01 00:00
  • 2015년 5월호 (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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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TV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묘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제품을 통해 요즘 TV의 소리가 정말 형편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교해서 듣기 전에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그 수준을 알게 된 순간 TV 소리를 정말 더는 들어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초고화질에 얇고 멋진 디자인으로 매번 신제품이 등장하는데, 매우 빈약한 음질은 개선할 방법이 없는 것인지 궁금할 정도.
시청을 위해 이 사운드바를 집에 가져와 TV와 광 케이블로 연결하고, 요즘 IPTV에서 방영하는 왕좌의 게임의 새로운 시즌을 봤다. 시즌 5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을 보고 듣는 순간 드라마와 사운드바 모두에게 순식간에 빠져 버렸다. 이번에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TV와 사운드를 비교해 보니 사운드바의 유무에 따라 감동의 깊이가 전혀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하나 꼭 사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데논의 DHT-T110 사운드바는 TV 스탠드 아래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기기 중앙에 있는 + 표시가 TV 중간에 위치하게 설치하면 된다. 크기는 608×71×355(mm, WHD)이며, 최대 50인치, 27kg의 대형 TV도 설치할 수 있다. 참고로 TV가 설치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TV 스탠드의 폭이 넓으면 설치가 불가능하니 구입 전에 TV 스탠드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DHT-T110은 타원형 드라이버 2개와 0.5인치 돔 트위터 2개를 사용하며, 후면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부착되어 있다. 입력으로 광, 동축 디지털 입력과 3.5mm 스테레오 아날로그 입력이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입력이 있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이 기기로 재생할 수 있는데, apt-X 코덱을 지원해 고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손쉬운 설치와 사용이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데, 제품에 포함된 광 케이블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 그 다음 TV에서 TV의 사운드가 디지털 출력이 되게 설정하고, TV 내장 스피커는 무음이 되도록 설정하면 된다. 물론 TV나 셋톱박스에서 디지털 출력이 PCM이 아닌 돌비 디지털(AC-3)로 되도록 설정해야 한다. 참고로 하나의 케이블만 연결하는 것을 권장하며, 광 입력이 동축 입력 또는 아날로그 입력보다 우선하고, 동축 입력이 아날로그 입력보다 우선한다. 만약 여러 가지로 연결되어 동시에 신호가 입력된다면 이 우선 순위에 따라 재생된다. 그리고 아날로그 연결의 입력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기본이 0dB이고, 소리가 귀에 거슬리면 -6, -12dB로 낮출 수 있다. 그리고 별도의 리모컨이 제공되는데, 리모컨 학습 기능도 제공해 TV의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다.

사운드바의 매력은 소리가 시청자의 주변을 감싸 영화나 드라마에 좀더 빠져들게 하고, 박진감 있는 저역을 제공해 좀더 임팩트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DHT-T110은 이를 위해 가상 서라운드 프로세싱 기술로 향상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최대 5.1채널 오디오를 제공하는 돌비 디지털 디코딩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이를 지원하는 IPTV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게임기 등과 연결되면 홈시어터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기에는 3가지 리스닝 모드가 있는데, 대화, 음악, 영화 모드의 구성이며, 대화에서 음악, 영화로 변경될수록 사운드 스테이지가 점점 넓어진다. 그리고 야간 청취 모드가 있는데, 약한 소리를 미세하게 키우고 너무 큰 소리는 줄여서 늦은 밤에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45만원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블루투스(apt-X)
아날로그 입력 3.5mm×1   크기(WHD) 60.8×7.1×35.5cm   무게 4.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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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5월호 - 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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