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net Hig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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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net HighEnd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03.02 00:00
  • 2015년 3월호 (5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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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 피스넷의 이 제품을 주목하라!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이제 블루투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압도적인 편리성과 환경을 자랑하고, 사운드에서도 직접 연결한 것 못지않은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수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음질 열화도 버전업을 거치면서 최신 네트워크 못지않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품질을 한층 높인 것도 중요한 요소. 더구나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검색 및 페어링만 할 줄 알면, 누구든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접근성도 블루투스가 부각된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유선 네트워크에서 무선 네트워크로 넘어갔을 때의 즐거움처럼, 블루투스 역시 그런 편리성에서 크게 주목받고 부각된 것이다. 덕분에 이런 장점들을 바탕으로 이 블루투스 시장은 더 없이 치열해졌다. 비슷한 가격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브랜드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중·저가에서는 기능성과 가격대 성능비로, 그리고 고가에서는 사운드와 디자인 품질, 브랜드 가치로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격 차이는 나더라도 기능적으로는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디자인 마감, 블루투스 버전, 배터리 시간, 그리고 최종적인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런 치열한 블루투스 시장에서 최근 크게 부각되는 브랜드가 있다. 여러 비교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그 이름을 알렸는데, 바로 피스넷의 하이엔드라는 제품이다.

이름부터 과감하다. 하이엔드(HighEnd)라고 이름 붙인 것인데, 그만큼 사운드적으로 큰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비슷한 부류의 제품들이 단순히 디자인과 기능들을 강조하는데, 이들 제품은 사운드를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이 각별하다. 참고로 저가의 블루투스 제품들이 단순히 게인만 높여, 찢어지는 소리와 듣기 힘든 사운드 품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런 요소들을 철저히 피하고 접근한 것이다. 이후에도 언급하겠지만 가격대를 놓고 본다면 상위 인기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꽤 훌륭한 사운드를 선사하기도 한다.
색상은 두 가지로서 샴페인 골드와 새틴 실버인데, 개인적으로는 샴페인 골드가 더 눈에 띄는 느낌이다. 디자인은 트렌드에 맞는 요소요소들을 잘 채용했다는 인상. 윗면에 컨트롤 부를 두고, 전면에 2개의 풀레인지 유닛을 배치한 일반적인 형상이다. 특징적으로 전·후면을 아우르는 긴 구멍을 내놓고 있는데,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음을 위한 일종의 통로였던 것. 덕분에 효율적으로 저음을 컨트롤하는데, 제품 크기로는 짐작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저역을 유감없이 선사하기도 했다. 사실 처음 이 제품을 들어보고 제법 무겁다는 인상이었는데, 이것 역시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인 것으로, 진동에 대한 방지와 단단한 저역을 위한 나름의 튜닝인 것이다. 최근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단순히 비용 절감과 디자인 편의성 때문에, 플라스틱 인클로저를 채용하고, 또 휴대성을 강조하여 너무 가볍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사운드에서는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하다. 인클로저는 펄 코팅 재질의 메탈 소재를 사용했고, 바닥에는 진동 흡수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를 장착시켜 놓은 센스까지 보여준다.
그 외에도 더욱 사운드 품질을 높이기 위해 누보톤과 웨이브 사의 기술이 결합된 맥스 오디오 DSP 칩셋을 장착했다. 이것은 하이파이 제조사들도 즐겨 사용하는 DSP 칩셋으로, 선명한 음질 표현과 확장된 대역, 그리고 효율적인 출력 등 사운드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진 것이다. 실제 이 칩셋을 사용한 여러 블루투스 제품들을 들어보았는데, 대부분 꽤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기억이 있다.

블루투스는 4.0의 최신 버전으로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며, HFP, HSP, A2DP, AVRCP의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실제 구동 역시 간편하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켜고, 기기 검색을 하면 ‘PISnet HighEnd’이 뜨는데, 한 번만 페어링해놓으면, 10m 안에서 자동으로 연결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마저 번거롭다고 느껴지면, 라인-인 단자를 활용하면 되는데, 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면, 외장 스피커로 이 제품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이 제품의 또 하나의 강렬한 매력이라면, 라인-아웃 단자에 있는데, 바로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을 블루투스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것인데, 옛날 미니 컴포넌트나 카오디오 등에서 큰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기기에 AUX 단자는 있어야 할 것이다.
출력은 12W, 최대 24W를 지원하여 부족함 없는 구동력을 보여준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1700mAh의 대용량이며, 연속 구동은 최대 20시간을 지원한다. 대기시간은 200시간으로 제법 여유로운 편이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이루어지는데, 스마트폰의 충전기를 공유할 수도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AUX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면, 확실한 저역 성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기로 평가할 수 있다. 흔히 저역 위주의 제품들이 모든 대역들을 뭉개버리면서 듣기 힘들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런 면모에서는 최대한 벗어나 있는 듯한 인상.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저역 속에서도, 중·고역의 매력들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저역이 퍼지면서, 텁텁하게 표현하는 제품들도 많은데, 그런 요소와는 완전히 반대 성향으로, 단단하고 탄력 있는 저음이 생기 있게 표출된다. 저역 성향의 제품이기에, 비트 있는 음악이나 가요에서 큰 힘을 발휘하며, 라이브 성향이 강한 노래에서 탁월한 무대감을 선보이기도 한다. 제법 넓은 공간에서 청취했는데도, 전체 공간을 아우를 만큼 통 큰 다이내믹을 보여주었고, 음악 듣는 재미를 살려주는 기기적 매력도 과시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들어보고, 기대 이상의 찬사를 보여주었는지 실감케 했고, 10만원 아래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블루투스 스피커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많은 판매량과 성과들을 보여줄 화제의 제품으로 손색없다.

제조원 삼지아이티(주) (02)717-3332 
가격 9만9천원   실효 출력 12W, 24W(최대)   입력 Aux 3.5mm 
블루투스 버전 Ver.4.0, HFP, HSP, A2DP, AVRCP   주파수 범위 100Hz-20kHz 
크기(WHD) 17.9×7×7.9cm   무게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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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3월호 - 5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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