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land CTA40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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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land CTA405A
  • 김남, 장현태
  • 승인 2015.02.01 00:00
  • 2015년 2월호 (51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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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매력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진공관 인티앰프
글 | 김남

3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이 북유럽 제작사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제품. 코플랜드의 디자인은 어떤 메이커도 함부로 모방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진공관 앰프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 제품은 동사의 대표기로서, 유럽에서는 알아주는 베스트 바이 모델이며, 명기 매킨토시 MC275처럼 롱런하고 있는 흔치 않은 제품이며, 순수 진공관 인티앰프 CTA401, 501의 정통을 이어 가고 있는 적자이다. 지금 이런 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제작사는 거의 없다. 어떤 기교도 부리지 않으며, 실로 우직하게 거의 10년이 다 되도록 큰 변형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정통 음악 재생 기기라는 원작 그대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 CTA405A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KT120관을 채널당 2알씩 사용해 50W의 출력을 내고 있는 본 시청기는, 내부에 무진동·무소음 쿨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요즈음 희귀한 녹음 단자와 MC까지 대응하는 포노단을 갖췄고, 거기에 자사제의 CD 플레이어까지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도 구비했다. 덩치는 인티앰프로서는 최고일 만큼 크고, 보는 맛은 반도체 앰프처럼 현대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진공관 사운드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온기가 확 감돌면서 매끄럽고 자연스럽고 깨끗한 컬러링을 보여 주는 세계적 롱런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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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맛과 멋을 잘 살린 매력의 진공관 앰프
글 | 장현태

코플랜드는 그 역사가 이미 30년을 넘어 덴마크의 전통 오디오 브랜드로 손꼽을 만하다. 이들 제품 중에서는 CTA400 시리즈가 큰 인기를 누려왔는데, 오랜 세월 버전업되며 완성도를 더욱 갖추고 있다. EL34 출력관을 파라푸시풀로 사용하였던 CTA401을 시작으로, 6550 출력관을 사용하는 CTA405까지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쳤고, 현재의 CTA405A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CTA405A에서는 KT120 출력관을 채널당 2개씩 사용하여 50W의 출력을 내고 있으며, 출력관을 포함하여 총 11개의 꽤 많은 진공관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포노단의 E83CC를 비롯하여 전원부의 정전압부까지 모두 진공관을 적용시켰으며, 전원부는 토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고, 출력 트랜스는 여유 있는 출력의 EI 트랜스포머를 채용했다. 스피커 단자는 WBT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를 추구하였으며, 부가 기능으로 RIAA 포노단까지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도 진공관 방식을 채용,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강조하고 있으며, 동사의 CD 플레이어까지 제어 가능한 통합 리모컨을 제공하기도 한다. 진공관 인티앰프로서는 호환성이 뛰어난 편. 탁 트인 현대적인 사운드라기보다는 진공관의 맛을 잘 살려낸 아날로그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며, 중·저역의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화려함은 없지만, 명료도가 좋은 고역의 특징이 장점이다. 중역대 밸런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장르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서 더욱 돋보이는 성향이다. 또한 진공관 인티앰프로서 제품에 투입된 부품과 성능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그만큼 CTA405A는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중급형 진공관 인티앰프로 추천할 만하다. 

수입원 우리오디오 (02)2246-0087
가격 550만원  사용 진공관 KT120×4, 12BH7×2, E83CC×3, 6922×2 
주파수응답 5Hz-100kHz(-3dB)   실효 출력 50W   S/N비 90dB 이상   무게 29kg

51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2월호 - 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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