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esis Roma 510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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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Roma 510AC
  • 김남, 정우광
  • 승인 2015.02.01 00:00
  • 2015년 2월호 (51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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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시스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음악성 풍부한 사운드
글 | 김남

신세시스는 별로 고가도 아니면서도 제품의 아름다움과 음악성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지명도를 획득한 메이커이다. 대형기, 대출력기에서만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신세시스의 앰프들이었던 셈이다. 더구나 이 제작사를 존중할 만한 것은 그런 훌륭한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가격의 제품만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 시종일관 인티앰프를 주력기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 시청기는 인티앰프로서는 상당히 출력이 높다. 따라서 소형 스피커도 물론 괜찮지만 3웨이의 대형기에도 적합하다. 오히려 감도 높은 스피커보다도 그런 쪽이 더 궁합이 좋은 것이다. 본 기의 장점은 하나둘이 아니다. 자신들의 특주 진공관을 일일이 체크해 선별하고 2단계 워밍업을 통해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DC 안정화 히터 회로가 채용되었고, 뛰어난 광대역 주파수 재생 및 대역폭을 유지하기 위해 하이 그레이드 철-규소 합금 재질을 고집한 우수한 출력 트랜스도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정도 가격대의 제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신세시스의 사운드와 아름다움, 신뢰성을 알고 있는 애호가가 많이 있지만, 근래 신제품인 본 시청기를 적극 추천한다. 어지간하지 않아서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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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은 KT88의 대출력 사운드를 완성시키다
글 | 정우광

소수의 숙련된 기술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제품 중에는 뛰어난 성능 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는 제품들이 있다. 진공관 앰프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지 이제 20년 정도 되는 이탈리아의 신세시스가 바로 그러한 케이스이다. 금년에 소개된 510AC는 KT88 네 개를 푸시풀 구동하여 채널당 80W의 출력을 내주는 진공관 앰프이다. 진공관 앰프의 최고봉이자 최후의 제품이 되었던 대출력 진공관 앰프의 전형적인 설계이다. 회사 내에서 출력 트랜스를 직접 제작하고 섀시 외부의 레터링까지도 직접 인쇄하고 있는 동사의 제품이 우리 앞에 서기까지는 회사가 설립된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과거의 진공관 앰프보다는 넓게 확장된 재생주파수 대역과 안정된 전원 공급 장치를 설계해서 정숙하고 반응이 빠른 음을 내주는 제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이탈리아가 연상되는 제품의 화려한 외관은 없지만 내주는 소리에는 화사함과 힘이 들어 있다.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된 동작을 보여주며 현대적인 저 능률의 스피커 시스템과의 매칭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음악을 내주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제품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있는 듯 보이는데, 이 제품의 실력이 알려진다면 앞으로 이런 가격으로는 만나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380만원   실효 출력 80W  
사용 진공관 KT88(6550)×4, 12BH7(ECC99)×2, 12AX7(ECC83)×2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입력 임피던스 50KΩ   입력 감도 300mV 
출력 임피던스 6Ω   S/N비 90dB 이상   크기(WHD) 41×26×33cm   무게 25kg

51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2월호 - 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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