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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오디오는 나의 오랜 벗
부산 이원우 씨
글 월간오디오 2006-06-01 |   지면 발행 ( 2006년 6월호 - 전체 보기 )




좋은 음악은 친구와도 같다. 훌륭한 오디오 기기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장 좋은 친구를 항상 내 곁에 머물도록 인도해 준다. 아름다운 음악이 내 삶의 친구로 자리하게 된 것은 오디오파일이신 부친의 영향(당시 부친은 탄노이 RHR과 매킨토시로 음악을 즐기셨다)이 컸다. 그러나 학업과 결혼, 그리고 육아 등의 일상적인 삶에 좋은 친구는 아쉽게도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 또 다시 옛 친구를 기억하게 된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다.
어느 날 처갓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AV 시스템으로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순간 잊혀졌던 그 친구가 떠올랐다. 일상 속에서 잊혀졌던 그 친구. 그 친구를 찾기 위해 오디오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장만한 것은 온쿄 909 AV 리시버와 B&W 620으로 구성한 홈시어터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꽤나 하이파이 사운드에 익숙했던 나에게 온쿄와 B&W 시스템으로 듣는 음악은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하이파이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기로 결심했다. 여러 오디오 잡지들을 참고하여 (아마 그 당시만 해도 가장 규범적인 조합인) 인피니티 르네상스 90과 뮤지컬 피델리티 앰프로 결정. 이로써 하이파이에 첫 발을 내딛었다. 나중에 파워 앰프는 어릴 적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매킨토시 MC275로 바꾸었고, 나는 본격적으로 원하는 소리를 찾아 오디오와 음악을 향한 여행을 시작한다.


B&W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오디오 마니아라면 누구나 거쳐 가야 하는 스피커가 있는데 내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매킨토시 MC275와 좋은 매칭으로 늘 B&W 매트릭스 801이 꼽혔다.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지만 모니터적인 정직함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매트릭스 801. 이 스피커가 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MC275로 801을 잘 울리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B&W의 풀어지고 느슨한 저역을 MC275가 제동하기에는 다소 버거웠던 것. 몇 번의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의 바꿈질 끝에 801을 가장 적절하게 울리는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이 부메스터 프리/파워/CD로 구성된 시스템이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부메스터 파워는 댐핑이 매우 강해 801의 저역 제동에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주었다. 지금 기억에도 상당히 좋은 매칭이었는데,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중립적인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어느 마니아 분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오디오는 잠깐의 만족 외엔 계속되는 불만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상당히 즐겁게 사용했던 B&W의 개성 없고 하이파이적인 쾌감이 없는 사운드가 조금씩 싫증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혼의 개방감과 혼 특유의 중역의 밀도감을 현대적으로 잘 융화한 독일 아인슈타인 사의 오데온 25 스피커에 관심이 갔다. 역시 처음 듣는 순간부터 혼 특유의 질감이 또 다른 음향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
오데온 25와 부메스터의 조합은 생각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러나 고능률 혼 타입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싶었다. 파워 앰프를 캐리 805로 교체했다. 역시 B&W의 사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소리. 한동안 나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시스템이었다.
몇 년 전 B&W 사는 자신들의 모든 기술적 노하우를 투입하여 그들의 라인업을 완전히 바꾸었는데 이른바 노틸러스 시리즈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노틸러스 시리즈는 좀더 화려해진 외관과 해상력 있는 사운드, 그리고 과거의 제품보다 구동하기 한결 쉬워졌다는 특징이 있다. 여러 곳에서 흘러나오는 노틸러스의 평을 한동안 지켜보다가, 결국 노틸러스 800 시리즈를 메인 스피커로 들여 놓게 된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거침없는 업그레이드. 네트워크와 인클로저의 완성도가 더욱 좋아진 시그너처 시리즈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B&W 사의 최고 그레이드 중 하나인 시그너처 800은 그리 만만히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아니었다. 사실 B&W 스피커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스피커인지라 완벽하게 구동하려면 멀티앰핑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것을 구현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B&W 시그너처 800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많은 앰프들을 매칭해 보았다. 부메스터 808 MK3, 마크 레빈슨 32L(두 번이나 사용), 부메스터 911, 마크 레빈슨 33HL, 자디스 200, 그리폰 레퍼런스 1을 거쳐 첼로 퍼포먼스 파워에 이르게 되었다. 마크 레빈슨 32와 첼로 퍼포먼스의 조합을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퍼포먼스 파워 앰프의 경우 처음에는 그리 매칭이 좋지 않았으나 케이블, 전원장치 등 주변기기의 업그레이드로 많이 안정되었다. 한동안 이 시스템에 안착했다.


▲ 1 레복스 튜너. 예기치 못할 때 들려오는 음악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그것이 바로 라디오의 매력인 듯하다. 2 색의 표현과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는 바코 시네 버섬 70. 3 P1000에는 슈냐타 리서치 아나콘다, 슈냐타 리서치 페이튼 등의 전원 케이블이 꽂혀 있다. 4 제프 롤랜드 카덴차 포노 EQ. 5 메리디언 861 프로세서. 음폭과 깊이, 그리고 높이 등 3차원의 입체감 재현에서 초 하이엔드 전용 프리를 무색하게 할 만한 탁월한 성능을 보여 준다. 6 아카이 릴 데크.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를 발휘한다. 7 CEC의 TL-0 CD 트랜스포트. 탁월한 해상도와 음악의 고급스러움이 일품이다. 8 SME 20/2. 톤암은 SME Ⅵ를, 카트리지는 다이나벡터 XV-1S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한동안 아날로그의 매력에 푹 빠질 듯하다. 9 ATC SCM 150 ASL MK2. 부산 홈시어터 클럽 사장님의 도움으로 전용 스탠드가 한결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되었다. ATC를 말하자면 B&W를 몰아낸 매력기이자 실력기. 한동안 ATC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다. 10 시스템에 고른 전력을 공급하는 PS 오디오의 P1000.

AV와 하이파이,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사운드 매칭에 애쓰는 동안 DVD의 발달과 보급의 확대, 돌비 디지털 및 DTS 사운드 시스템의 발전, DLP 칩의 상용화와 함께 AV 시스템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해 갔다. 바야흐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AV 시스템을 구축할 시기가 온 것이다. 우선 색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바코의 DLP 프로젝터 설치하여 영상을 대형화했다.
과연 AV와 하이파이 시스템이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대화면 영상을 구현한 후 AV 사운드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이런저런 고민이 한순간에 밀려왔다. 그래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숍의 도움으로 초 하이엔드 AV 프로세서와 바이패스가 가능한 프리앰프들을 가지고 본인의 시스템에서 비교하는 시청회를 가졌다. 이날에는 몇몇 주변 오디오파일들이 참여했는데, 마크 레빈슨 32 프리, 볼더 1021 DAC 프리, 그리고 2채널 프리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코드 DSP 8000과 메리디언 861 프로세서를 비교했다. 비교 시청 결과는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메리디언 861 AV 프로세서의 2채널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메리디언 861 프로세서는 음폭과 깊이, 그리고 높이 등 3차원의 입체감 재현에서 초 하이엔드 전용 프리를 무색해 할 만한 탁월한 성능을 보여 주었다. 또한 음색이 매우 단정하고 해상도도 대단히 뛰어났고, 음악적인 밸런스 즉 음악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상당한 실력의 2채널 성능을 들려주었다. 그리하여 두 번이나 사용했던 마크 레빈슨 32의 자리는 곧 메리디언 861에게 돌아갔다. 프리앰프를 메리디언 861로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사용했던 소스기기인 마크 레빈슨 390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크 레빈슨 390의 DAC부와 메리디언 861의 DAC부를 비교해보니 861의 DAC부가 상당히 막강한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좀더 고급의 CD 트랜스포트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기기를 비교 시청 후 탁월한 해상도와 음악의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명기 CEC 사의 TL-0로 트랜스포트를 업그레이드했다.
과연 B&W 시그너처 800과 가장 좋은 매칭의 파워 앰프는 무엇인가? 우연히 숍으로부터 B&W와 최상의 매칭으로 잘 알려져 있던 코드 사의 레퍼런스급 파워 앰프를 빌릴 수 있었다. 먼저 사용하고 있던 첼로 레퍼런스와 코드 6000의 비교 시청은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소문대로 코드 DSP 6000은 B&W 시그너처 800의 다소 앞에서 형성되는 음상을 뒤로 잘 정리해주었고, 첼로보다 좀더 중고역의 스피드감과 투명한 3차원적인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코드 SPM 6000과 메리디언 861, 그리고 CEC TL-0에 이르는 1차적인 라인업이 완성된 것이다. 그 후에도 케이블과 전원보강 등으로 원하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튜닝은 시그너처 800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뽑아내는 방향으로 잡아갔다. 한동안 이 시스템이 유지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사운드에 거의 근접한 소리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음악에 몰두하며 지내는 날이 점점 길어졌다.



▲ 리어로 쓰는 B&W CDM SNT는 영화를 볼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ATC가 시스템의 중심에 서다
프로들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모니터 스피커를 꼽으라면 아마도 B&W와 ATC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양대 산맥 중 하나인 B&W를 섭렵하고 이제는 ATC에 눈길이 갔다. 지금의 ATC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악명 높은(?) ATC 스피커가 고역, 중역, 저역 모두 유닛이 바뀌어 다시 수입되기 시작했다. ATC의 명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는데, 하이엔드라고 보기에는 다소 둔한 음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1년 전쯤인가 ATC 50 SL MK2를 시청실에서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유닛이 바뀐 신형 스피커의 소리는 ATC 특유의 질감을 잘 유지하면서도 기존 것과는 거의 다른 스피커라 할 만큼 새로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특히 중역의 해상도와 질감, 그리고 정위감 등은 ATC가 아니면 안 될 것만 같은 멋진 사운드였다.
일단 프로 모니터 기기가 추구하는 방향과 ATC가 추구하는 방향을 경험하기 위해 변수를 줄이고자 가정에서 구사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인 ATC 150 ASL MK2를 시청실로 들였다. 오랫동안 즐거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어 주었던 시그너처 800과 코드 SPM 6000은 다소 무작스럽고 못생긴 ATC 150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고 물러났다.
처음 들어온 ATC 150은 들어오자마자 가족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되었다. B&W 시그너처 800의 멋스러운 디자인에 길들여져 있던 가족의 눈에는 150이 상당히 흉하게 보였나 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래하던 오디오숍 사장님에게 부탁했다. 그는 곧 알루미늄 판을 가공하여 30kg나 나가는 전용 스탠드를 제작하여 설치해주었다. ATC의 또 다른 매력이 물씬 풍겨난다. 가족들의 불만도 차츰 사그라졌다.
ATC 150이 비록 파워 앰프 내장 모델이라 할지라도 쉽사리 자신을 다 내주는 스피커는 아니었다. 우선 에이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역은 상당히 빡빡하고, 저역의 양감도 매우 부족했다.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시스템으로 에이징을 해나갔고, 인터커넥터 케이블과 전원 장치(PS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했다.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킴버 KTCG와 실텍 SS88G를 고민하다가, 비교 끝에 실텍의 것으로 결정했다. ATC 150은 모니터 스피커이고 주변기기 변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작은 것 하나만 바꾸어도 소리의 성향이 꽤 드라마틱하게 바뀐다. 특히 파워 케이블 변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
하이엔드급 전원 케이블을 여러 종류 테스트해 본 결과 현재는 슈냐타 리서치의 최상위 파워 케이블인 아나콘다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엘로드와 아나콘다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외국 리뷰 사이트에서 아나콘다와 엘로드 파워 케이블을 비교 리뷰한 한 오디오파일의 글을 읽고, 그리고 그 케이블들을 직접 빌려 듣고 그 성향을 파악한 후에야 슈냐타로 결정할 수 있었다.
사운드를 하이파이적인 사운드에서 좀더 음악적인 사운드로 튜닝하고 있는 와중에 인터커넥터 케이블을 한 오디오파일의 도움으로 실텍에서 XLO 리미티드 2.5m짜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 평소 자주 듣는 음반들.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다.

음악을 향한 오랜 여정은 계속되다
그리 짧지 않은 오디오파일 생활 동안 B&W 시그너처 800을 최선을 다해 울려보고자 노력했었고, 지금은 ATC 150이라는 만만치 않은 스피커와 씨름 중이다. 기간에 비해 사용한 스피커는 몇 종 되지 않지만 그 성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중에도 오디오 기기라는 것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도구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즐기는 음악 장르는 아무래도 클래식이 좀더 많지만 특별히 가려서 듣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도 두루 잘 울리는 중용의 제품이 좋다. 아무래도 특정 장르에 유독 강한 스피커는 다른 장르에 잘 맞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런 음악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디오는 도구다. 나에게 쉼을 주고 유럽의 아름다운 콘서트홀 현장을 내 마음에 옮겨다준다. 한 장의 음반을 통해서 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과 그 음표를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던 위대한 연주가들을 만날 수 있다. 오디오를 매칭하고, 튜닝하는 나의 노력 속에는 가고자 해도 갈 수 없는 그 콘서트 현장에 조금이라도 근접하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오디오파일로서의 삶 속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한 번에 다 얻으려고 하지 말고 차근차근 배우는 자세로 오디오와 음악을 즐기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능하면 자주 음악회에 가야 한다. 자연스러운 소리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데 실황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
실황을 자주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요즘의 많은 오디오들이 너무 ‘오디오적이다’는 것이다. 소리는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이것이 과연 내가 실황에서 듣는 소리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시스템들도 많이 있다. 오디오적인 쾌감보다는 음악적 쾌감을 주는 오디오가 좋은 기기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러움은 최고의 오디오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인 것이다.
몇 개월 전부터 SME 20/2, SME 5 톤암, 다이나벡터 카트리지, 그리고 제프 롤랜드 포노 EQ 시스템으로 한동안 손놓았던 아날로그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 이 세계는 CD로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세계. 요즘은 명반들이 재발매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구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물론 오리지널만큼의 음질은 아닐지라도).
머지않아 완전히 매칭이 끝나면 ATC 150은 실로 멋진 음악을 연주해주리라 기대한다. 지금으로도 가격을 생각하면 월등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만 초하이엔드 시스템이 비해 조금 부족한 면도 있다. 최근에 메리디언에서 나온 DSP 8000 스피커를 자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ATC 150에서 조금 부족한 면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이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인터커넥터를 비롯한 케이블 매칭과 전원 케이블 세팅, 그리고 룸 튜닝 등에 좀더 신경 쓸 생각이다.
오늘은 야노스 슈타커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집 리이슈반을 한 장 샀다. 야노스 슈타커의 활이 내 앞에서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정말 이런 맛에 아날로그를 포기할 수 없나보다.

▶▶ 이원우 씨의 시스템
[하이파이 오디오]
스피커 ATC SCM 150 ASL MK2   프리앰프 메리디언 861 프리   SACD 플레이어 소니 9000ES
CD 트랜스포트 CEC TL-0   턴테이블 SME 20/2   톤암 SME Ⅵ    카트리지 다이나벡터 XV-1S
포노 EQ 제프 롤랜드 카덴차   튜너 레복스   전원장치 PS 오디오 P1000, 슈냐타 리서치 아나콘다(2), 슈냐타 리서치 페이튼(2), XLO 리미티드 파워(1)   인터커넥트 케이블 XLO Limited 2.5M
[홈시어터 시스템]
프로젝터 바코 시네 버섬 70   리어 스피커 B&W CDM SNT

<Monthly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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