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EPH-M100·EPH-M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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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EPH-M100·EPH-M20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12.01 00:00
  • 2014년 12월호 (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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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m 대구경 유닛을 채용, 완성도 높은 사운드 실현

최근 들어 전통의 하이파이·AV 제조사들이 주력 라인업 이외에 자신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과 헤드폰·이어폰에도 힘을 실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그 시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추세이고, 다른 신생 제조사들보다 빠르게 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자신들의 하이파이·AV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기도 한데, 덕분에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까지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라이프스타일, 헤드폰·이어폰 시장이 경쟁 제조사들로 이미 포화를 이룬 곳이지만, 한 번의 히트 모델만 탄생시켜도 일발역전이 가능하기에, 후발 주자들이 의욕을 가지고 뛰어들기도 한다. 어느덧 이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내고 있는 야마하.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물론이고, 헤드폰·이어폰까지 꾸준히 선보이며, 또 하나의 거대한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 하이파이·AV 브랜드 중 가장 큰 시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들의 디자인 감각과 특유의 사운드는 왜 이들이 빠르게 성공할 수밖에 없었나 자연히 알게 한다. 그들의 이런 특징을 그대로 드러낸 새로운 EPH 시리즈, EPH-M100과 EPH-M200을 소개한다.
이전부터 EPH 시리즈를 의욕적으로 출시하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사운드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EPH-M100과 EPH-M200은 새로운 유닛 장착을 적극 강조하며, 한층 더 향상된 사운드를 어필하고 있다. 디자인 역시 야마하의 HPH 헤드폰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데, 헤드폰의 하우징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 단연 눈에 띈다.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여,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유광의 느낌은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포인트이다. 특히 케이블과 하우징 색을 통일하여, 한층 더 디자인 감각을 살려주고 있는데, 색감이 아주 훌륭하다. 참고로 EPH-M200은 블랙, 화이트, 레드를 지원하고, EPH-M100는 블랙, 화이트, 블루로 차이가 있다.
큼지막한 리모컨을 채용하여, 통화, 곡 선택 및 볼륨 조절을 손쉽게 가능하게 한다. 부속 액세서리도 세미 하드 캐링 케이스와 5종류의 이어 팁, 그리고 6.3mm 금도금 스테레오 플러그를 제공하여 특별히 부족함이 없다.

EPH-M100과 EPH-M200은 사실 외관상 디자인 차이가 없지만, 상위 모델은 베타 티타늄 사운드 튜브를 채용했다. 무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며, 착용감과 사운드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장착된 사운드 튜브를 보면 섬세한 레이저 가공을 엿볼 수 있는데, 미려한 물결 모양의 무늬가 인상 깊으며, 사운드에서도 나름의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베타 티타늄 사운드 튜브 채용한 EPH-M200이 훨씬 더 저역 양감이 크고, 좀더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선사한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야마하의 이전 이어폰들은 10mm 이하의 유닛을 주로 채용했는데, 이번 제품에서는 과감히 15mm의 대구경 유닛을 선택했다. 네오디뮴 자석을 채용하여 효율적인 구동을 만들어주며, 한층 더 커진 유닛 덕분인지, 저역에 좀더 힘을 실은 듯한 느낌. 물론 저가형의 절제 모르는 저역이 아닌, 잘 구동된 저역의 맛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성향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EPH-M100과 EPH-M200은 분명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지만, 사운드에 대한 느낌은 제법 다르게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두 제품 모두 높은 해상력을 바탕으로 한 저역 강조의 제품이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강렬히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EPH-M200 쪽이 더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하고, 저역에 대한 반응과 스피드감이 한 단계 위의 감각을 선사한다. 특히 저역에 대한 풍성도가 다르기 때문에, EPH-M100과 EPH-M200의 사운드 차이는 꽤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베타 티타늄 사운드 튜브 차이 덕분으로 생각되는데, 그 외에도 제법 다른 사운드 튜닝이 이루어진 듯하다. 전체적으로 두 제품 모두 적극적인 음의 전개를 펼치기 때문에, 캐주얼한 곡들에서 자신의 역량을 100% 펼치고, 재즈처럼 질감 좋은 음악들도 제법 근사하게 표현해준다. 결과적으로 야마하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 그리고 특유의 사운드 튜닝이 이루어진 산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11만9천원  유닛 타입 다이내믹  임피던스 28Ω  음압 106dB  주파수 응답 20Hz-20kHz 
무게 19.1g

가격 16만9천원  유닛 타입 다이내믹  임피던스 28Ω  음압 106dB  주파수 응답 20Hz-20kHz 
무게 19.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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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12월호 - 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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