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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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4.12.01 00:00
  • 2014년 12월호 (50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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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50주년 기념은 어떠했는가

이들이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 그들 특유의 기술력과 음질, 디자인도 큰 이슈거리이지만,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것에 크게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이전 사운드링크 미니에서도 그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감성적인 이미지와 탁월한 사운드의 조합은 크나큰 존재감으로 다가왔다. 일찌감치 라이프스타일 제품에서도 고급의 하이파이 사운드라는 이미지로서 부각되었는데, 최근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의 고급화와 맞물려, 이들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어느덧 50주년을 맞이하며, 그들의 역사와 브랜드 가치로서 또 한 번의 정점을 찍었는데, 그것에 대한 자축 개념으로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었다. 보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그들의 신제품 런칭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10월 28일 세기HE 본사에서 보스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는데, 역시 많은 매체들이 자리하여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우선 사운드링크 미니가 큰 성공을 거두며,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블루투스 모델을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운드링크 컬러라는 제품으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색상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는데, 블랙, 블루, 레드, 민트,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운드링크 미니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가격대 성능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며, 디자인 역시 기존 보스와는 제법 큰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유선형 느낌이 강조되어 있는데, 실제 모습을 보면 굉장히 귀엽다는 느낌. 특히 색상들의 포인트가 잘 담겨져 있는데, 색깔마다 느낌들이 제법 다르니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존 제품처럼 상단에 컨트롤 부를 나열해 놓았는데, 실리콘 처리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어, 오염에 대한 예방책을 세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스 특유의 사운드 성향은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데, 2개의 고효율 트랜스듀서와 마주보고 있는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내장되어, 탄력 있고 다이내믹한 저역을 들려준다.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채용되어,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콘센트 또는 미니 USB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다음으로 보스의 주력 헤드폰이 공개되었다. QC25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사운드링크 온이어 블루투스 헤드폰인데, 한층 더 감각적으로 변한 디자인과 보스 특유의 기술력을 담아낸 화제의 모델이다. QC25는 보스가 자랑하는 노이즈 캔슬링 제품으로, 노이즈 캔슬링 명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액티브 EQ와 트라이포트 기술 탑재로 한층 더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었다. 다음으로 사운드링크 온이어 블루투스 헤드폰은 15시간 재생을 책임지고, 2기기까지 동시 연결을 지원하고, 하우징 부분에 컨트롤 부를 채용하여, 한층 더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디자인 역시 감각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화이트/블루와 블랙/블랙의 2톤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스의 새로운 사운드바 시스템도 공개되었다. 시네메이트 시리즈로 130, 120, 15의 모델을 시연하였는데, 역시 보스의 기술력과 사운드를 담아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우선 가장 상위 모델 130. 93.5cm의 가로 길이를 가지는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컨트롤 콘솔, 무선 베이스 모듈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여기에도 특징적인 여러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공간에 따라 자동으로 음향을 보정하는 어댑트아이큐(ADAPTiQ), 벽면 설치이나 테이블 설치에 따라 사운드 출력을 최적화시키는 플렉스마운트(Flexmount), 무선의 서브우퍼 어쿠스티매스(Acoustimass) 등이 대표적이다. 사운드바는 6개의 드라이버와 2개의 페이즈가이드로 구성되고, 4개의 HDMI 입력과 1개의 HDMI 출력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120 모델은 130에 비해 사운드바가 대략 절반 크기로 작아졌다. 43.1cm의 가로 길이를 가지는데, 크기는 작아졌지만 그만큼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전면에 3개의 유닛을 장착하고, 좌·우 각각 1개씩 유닛을 달아놓았다. 여기에 포함된 것은 트루스페이스(TrueSpace) 기술. 무선 베이스 모듈과 컨트롤 콘솔은 120에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크기의 15. 이 사운드바는 가로 30.5cm 사양으로, 역시 막내 모델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무선 베이스 모듈은 포함되어 있지만, 15부터는 컨트롤 콘솔이 생략된다. HDMI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디지털 입력으로 코액셜과 옵티컬을 지원한다. 물론 가장 작은 사이즈의 엔트리 제품이지만, 보스의 진정한 매력은 역시 이런 작은 제품에서부터 여실히 드러난다. ‘작은 크기의 믿을 수 없는 사운드’, 그들의 단골 캐치프레이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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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12월호 - 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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