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기사 분류 > 오디오 매니아
T a g    C l o u d
I32Colorfly오디오 액세서리메를로Advance Acoustic빈센트Crystal CableAtollCambridge AudioS5스트리밍 플레이어라이프스타일 오디오블루레이 플레이어Cocktail Audio CA-X35StelloOnkyo플레이백 디자인스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국산LPOrpheusParadigm나노텍 시스템즈Resonessence LabsEAR Yoshino EAR V12네트워크 플레이SpectralCDT-15A칵테일 오디오Arcam파워텍데논Pass레퍼런스 시리즈bookshelfMundorfD/A 컨버터북셀프 스피커트라이곤데이비스 어쿠스틱스Kaitaki시라Ultrasone네트워크 오디오야마하 오디오ATC SCM20 PSL NewCocktail Audio스마트 라디오에어 타이트Zett Audio MC368-BSEheadphoneRotel헤드폰Integrated AmplifierPentone 7차이코프스키Gato AudioSpendor마니아 탐방TDLSugden A21 Signature하이파이 오디오북셀프AudiolabEgglestonWorksTDL Acoustics TDL-18CDGrado플래그십페즈 오디오노이즈 캔슬링Emm Labs턴테이블그라도앰프MPD-3헤코Dynaudio Special Forty레퍼런스패러다임PMCPiegaMonitor 30.1Bookshelf SpeakerATM-300Entreq피아노 협주곡버메스터Nordost스위스캠브리지 오디오스피커JBLMelodyOppoODE프랑스와피데일SCM11시청회CD5siM6 500iMarten오디오 아날로그Harbeth Super HL5 PlusNAD C516BEEDC10 Audio프로코피예프링도르프NaimKossAltecAura진공관 앰프디아블로 300B&WKlipsch펜오디오Audio Research퀸텟DSD스완컨투어 20Martin LoganSilbatone AcousticsUrbanears하이파이맨피에가Sony Music Entertainment솔리톤이탈리아코모 오디오빈티지 오디오슬림 플로어스탠딩 스피커MagicoMarantz SA-10Davis AcousticsNuForce네트워크 플레이어M3iamplifierPMC Twenty5.26하이엔드오디오Plinius서그덴Esoteric소울Vienna Acoustics Imperial Series Liszt베토벤A-300P MK2Odeon이클립스오케스트라하이엔드 스피커Ultrasone Tribute 7듀에벨울트라손플로어스탠딩 스피커BurmesterTRV-845SEUnison ResearchAllnic비투스 오디오Oppo UDP-203후루텍DiapasonTakstarBakoon하이파이 스피커플리니우스모노로그파이오니아MA-2Cable제트오디오에메AV 리시버Cayin A-50TP 6L6OrtofonHifimanSCM19CD·SACD 플레이어무선 액티브 스피커ATC스테레오 리시버RCA Cable소프트 돔 미드레인지뉴질랜드소스기기프로악인터 케이블Audio AnalogueBDP-105멀티탭CD-S3000피아노In-Akustik턴테이블 카트리지Atilla브로드만야마하 스피커럭스만오디오 테크니카사운드매직Marantz에소테릭Cayin A-300P MK2다이아몬드Valhalla 2코스Monitor Audio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즈Floor Standing speaker하이파이Air TightKT88Vienna Acoustics패스모니터 스피커TeacHemingway사운드바Epos마르텐디아파송파워 앰프Soliton올인원 오디오이글스톤웍스아톨덴마크Dynamic Motion베럼 어쿠스틱탄노이Gryphon Diablo 120EuroArts비엔나 어쿠스틱스 스피커Tannoy오디오숍액티브 스피커하이엔드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그리폰정승우라디오독일 오디오하이엔드 오디오Cayin MA-80 Multi Tesla BlueXLR Cable아날로그Merlot카트리지Speaker트라이오드아폴론KEFA21aL Series 2Epicon 6TrigonJamo실바톤 어쿠스틱스TurntableSota인디아나 라인다인오디오파이널 오디오 디자인Cayin오디오쇼LSO어리스 오디오그란디오소컴포넌트아날로그 오디오뮤지컬 피델리티뮤직캐스트홈시어터Audio Analogue Puccini Anniversary히사이시 조스칸디나진공관앰프InkelNorma Audio Revo IPA-140오포브람스S1영국북셀프형 스피커블루투스 헤드폰EAR Yoshino EAR 899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 스피커Good InternationalSACD 플레이어YamahaSCA-7511 MK3클래식Fusion 21Zett Audio MC34-A요이치파워앰프Roma 510AC나드코플랜드블루투스바쿤ATC SCM11 Ver.2문도르프NaxosVan Den Hul달리스마트폰USB 케이블TDL-18CDCasta AcousticsYamaha NS-5000USB Cable오디오넷A-55TP부메스터톨보이유니슨 리서치알레테이아Quad12AX7돌비 애트모스Beyerdynamic올닉Harbeth P3ESRWaterfall AudioCD PlayerSeaWave AcousticsDenon혼 스피커MUSE ONNAD C356BEE DAC2블루투스 이어폰Furutech매지코CD22라인 마그네틱AudioQuest진공관 845BBC 모니터 스피커로텔다레드 오디오바쿤 프로덕츠I22그리폰 디아블로 120HarbethYBA진공관엥트레크오데온R700Mark LevinsonCalyxDACMOSESDynaudio Contour 20블루투스 스피커Simaudio베를리오즈미니 하이파이M1바흐인티앰프진공관 인티앰프8200P누포스오디오랩스피커 케이블드보르작CoplandAnalog VoiceOppo Sonica DACSwans다이얼로그이탈리아 오디오패스 오디오컨스텔레이션 오디오Audio PhysicSugden교향곡Luxman폴크 오디오모노블록 파워 앰프ZenSati네트워크 리시버멜로디에코사운드oBravo Audio프라이메어Auris Audio Fortino 6550Speaker CableNAD소형 스피커슈퍼 HL5 플러스 스피커매칭MC Anna아방가르드그래험비엔나 어쿠스틱스의 리스트와이어월드Ayon오디오 케이블소나타Verum AcousticsBrik일본AMP-5521 MonoPlayback DesignsEpicon 2ATC SCM100 PSLT New케프네트워크 스피커멘델스존Musical Fidelity재즈노도스트Lehmann AudioMatchingDynaudio Contour 60달리 미뉴에트mblProacAudioGuyTenorSonyATC SCM50 PSLT New빈 필하모닉신세시스울트라손 트리뷰트 7야마하크릭EgglestonWorks The Andra ⅢTriangle이어 요시노엘립손라인 마그네틱 오디오마스터 사운드라이프스타일A-50TPpower amplifier소니CDT-15A Limited Edition클립쉬코드 컴퍼니Dialogmbl 노블 라인Ultimate MK3하이엔드 앰프PRE32Electrocompaniet톨보이 스피커CreekSwans M1Pauli Model노르마콘서트 그랜드 시리즈포노 앰프플래그십 플레이어보스바이올린쿼드영국 스피커Bakoon Products다이나믹 모션Estelon XBMcintosh매킨토시Powertek오디오비트 앤 비트 블루앰프프리 앰프300BSonus FaberMarshallAudel온쿄Compact 7ES-3Final Audio Design3웨이 3스피커P10에피콘미니 컴포넌트플로워 스탠딩 스피커Bose정전형 스피커CD 플레이어슈베르트Gryphon Diablo 300NAD C546BEE케이블퍼포먼스디지털 오디오EclipseTDL AcousticsPerfect SoundSynthesisJadisCocktail Audio X45 Pro하이엔드 헤드폰라흐마니노프콘서트에포스FS407Triode TRV-88SERSoulLine Magnetic AudioA-88T MK2GryphonPandora올인원Hautonga야모A-S3000Avantgarde AcousticNote V2ElacScandyna비엔나 어쿠스틱스베스트셀러자디스CH PrecisionH88A SignatureAudio-TechnicaTDL 어쿠스틱스Graham Audio BBC LS5/9DartzeelMauriATC SCM19 Ver.2오포 소니카 DACLS50프리마루나DaliRoksanL-507uX첼로케인Power Cable어반이어스Wharfedale골든 스트라다삼성Master Sound하이엔드 케이블이매진AletheiaPro-Ject Audio Systems카스타모니터 오디오Triangle Elara LN01마샬마그낫mbl Noble Line N51시스템 오디오반도체 오디오하베스Emme Speakers독일네임DuevelWireworldEmm 랩스엘락Alessandro트라이앵글말러마란츠아큐브마그노파워 케이블AyrePrimare프리앰프Allnic AudioDynaudioMagnoPenaudioIndiana Line오토폰캐나다Triode모차르트다질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Accuve포노앰프퍼펙트 사운드CA-X30컨투어 시리즈하이파이오디오차리오DMA-360 S2DDA-100헤드폰 앰프스펜더Legacy AudioPSB이어폰Golden Strada
브람스와 매킨토시의 황홀한 만남
방배동 김정현 씨
글 김문부 기자 2011-10-01 |   지면 발행 ( 2011년 10월호 - 전체 보기 )





브람스. 이 짧은 단어 하나만으로도,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밀려온다.
그의 인생, 그의 음악, 그리고 그가 품어왔던 수많은 고뇌와 생각들…. 이 모든 것을 평생 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 감동 하나하나에 다가갈 때마다 가슴 벅찬 감흥에 빠져든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가슴 깊이 애태우는 브람스의 절대적 힘. 그 힘에 이끌려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인다. 특히 가을을 맞이하면 더욱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먼지 가득한 CD 장에서 브람스 음반을 이것저것 뒤져야 하는 시기이다. 브람스의 음악이 메아리치는 계절, 또 하나의 브람스를 소개한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음악과 양질의 소리를 들려주고자 브람스라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김정현 씨, 그의 바람처럼 이곳에서는 값진 음악들과 최고의 소리로 가득 메워져 있다. 그야말로 그의 평생의 목표를 이 공간 안에 담아놓은 것.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이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극찬했던 이유가 짧은 시간에 드러난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많은 공을 들인 공간. ‘브람스…’라 조용히 읊조리며, 그의 이야기에 빠져 들어본다.


그가 처음으로 클래식에 빠졌던 계기는 많은 이들처럼 클래식 FM의 도움이 컸다. 어느 날 우연히 들었던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그날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을 선사했다. 그 광활하고 시원스러운 무대와 시종일관 웅장하게 펼쳐지는 멜로디, 심장을 터트릴 만큼 강렬한 대포 소리까지…. 그에게 이 음악은 일종의 각성제였다. 심장 박동수가 한동안 멈추지 않았을 만큼, 큰 쾌감을 선사했다. 클래식은 단순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일순간에 깨져버린 것. 그때부터 그는 클래식에 웅장함과 광활함을 덧붙이기 시작했다.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열린 것이다. 그 날 이후 본격적인 클래식 탐미가 시작된다. 용돈이 생길 때마다 음반사로 달려갔고, 이것저것 재킷을 보고 고르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물론 그 재미가 지금의 오디오 생활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가 처음으로 클래식 음반을 모으게 된 것은 카세트테이프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친척 덕분에 수입 카세트테이프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또 집에 있던 소니 CF580도 좋은 소리를 내주었기에 하루 종일 곁에 끼고 줄기차게 들었다. 특히 카세트테이프에 대한 애정이 컸는데, 수입반만 거의 1200장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그 추억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한다. 카세트테이프의 매력으로 우선 마음 편히 들을 수 있는 부드러움을 첫손으로 꼽는다. 추억도 크게 작용하겠지만, 그 카세트테이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요롭고 편안한 소리는 LP나 CD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 사실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도 공감하겠지만, 음악 듣는 과정에서 긴장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카세트테이프만은 여기에서 해방시켜주었다고 이야기한다. 덕분에 그는 소니 CF580을 아직도 애지중지 보관하고 있다. 그 편안함이 늘 생각나서이다. 당시 처음으로 구입했던 주커만의 카세트테이프들을 보여주며, 그 날의 감동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의 인생에 첫 번째 음반이었다.


▲ 1 매킨토시 XRT22 스피커. 2 매킨토시 MC1000 파워 앰프. 3 매킨토시 MR71 튜너. 4 야마하 R-7 리시버. 5 매킨토시 C40 프리앰프. 6 파이오니아 PD5000 CD 플레이어.


▲ 1 야마하 GT2 CD 플레이어. 2 소니 CF580 카세트 라디오. 3 토렌스 TD520S 턴테이블.

본격적으로 오디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마란츠 125 튜너와 1250 인티앰프를 구입하고 부터였다.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에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음악이 오디오를 부르는 자연스러운 이치에 흠뻑 빠지게 된 것. 당시 테크닉스 MK2 턴테이블을 사용했는데, 이때부터 LP도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LP로 듣는 소리는 카세트테이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무대의 크기를 알 수 없을 만큼 웅장하게 표현해주었고, 여유로운 음악성은 왜 많은 이들이 오디오에 빠지는가 알 수 있게 했다. 그야말로 음악 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던 시기였다. 덕분에 LP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초판부터 시작해서 여러 값진 음반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모은 LP 음반이 대략 2500장. 모두 추억들이 깃든 값진 것들이다. 하이페츠가 연주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스코틀랜드 환상곡…. 처음으로 산 LP로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음반 수집은 주로 뉴욕 브로드웨이 65가·85가의 중고 음반점을 이용했는데, 여기에서 참으로 많은 LP와 CD를 구매했다고 한다. 특히 이것저것 고르면서 여러 명반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음악 이외에 그것 자체로서도 큰 감동을 얻었다. 재킷만으로도 음악이 상상되고, 집에서 들어볼 생각으로 심장을 진정시킬 수 없었던 한때였다. 그러던 사이 CD도 어느덧 3500장을 향해가고 있었다. 음악으로도 배부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알아가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특히 구매한 음반들은 모두 날짜와 구매한 장소, 그리고 개인적인 사인을 적어놓았는데, 오래전 음반들에 빼곡히 적힌 글귀들을 보면 자연스레 그 당시의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철칙은 지금도 변하지 않아, 유익한 습관으로 남아 있다. 당시 구매했던 므라빈스키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과 쿠벨릭의 드보르작 교향곡들을 자랑스럽게 꺼내든다. 그의 애정 어린 표정이 그날의 감동을 알게 한다.
어느 날부터 그의 머리 속에서는 매킨토시가 떠나질 않았다고 한다. 대학교 음악실에서 보았던 매킨토시의 그 푸른 눈빛. 잊혀질 때쯤이면 다시 생각나고, 처음으로 맛보았던 그 야릇한 눈빛은 쉽사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당시 아마 JBL과 매칭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소리 또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가슴이 터질 듯한 저역과 묘한 음악적 매력들이 첫 음부터 사로잡았다.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푸른색의 미터는 심장 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듯했다. 그것이 매킨토시에 대한 첫사랑이 되어, 수십 년 간 그의 기억 속 깊숙이 자리 잡았다. 매킨토시와의 운명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브람스에 대해 각별한 만큼, 그가 사랑하는 브람스 음반들을 몇 장 꼽아준다. 이세르슈테트의 교향곡 1번, 기돈 크레머의 바이올린 협주곡, 에밀 길렐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2번, 그리고 쉐링과 슈타커가 협연한 이중 협주곡…

마란츠에서 매킨토시로 넘어가는 순간, 시청실이 터질 새라 박수를 쳤다. 그만큼 매킨토시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것. 매킨토시 C40과 MC7300을 시작으로 MC500과 MC1000을 이어갔다. 그레이드가 높아질수록 매킨토시의 소리는 눈부시게 도약했다. 이것이 오디오의 재미 아닌가. 스피커는 탄노이 스털링부터 시작했다. 클래식을 유독 좋아했기에, 클래식하면 탄노이라는 지인들의 의견을 따른 것. 역시 모양새부터 클래식을 유감없이 전해줄 것처럼 보였는데, 그 특유의 현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결국 에딘버러를 거쳐 GRF 메모리까지 올라갔고, 탄노이의 매력에 한동안 흠뻑 빠질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 오디오 잡지에서 매킨토시와 매칭된 동사의 XRT22 스피커를 보게 된다. 그 집을 방문한 평론가 역시 음악적 감동에 대해 빼곡히 적어 놓았는데, 거기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 시스템에 대해 호감과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 후 곧바로 매킨토시의 다양한 XRT 시리즈를 접했고, 그 중에서도 으뜸은 XRT22였다는 것을 여러 실패 끝에 깨우치게 된다. 특히 C40과 MC1000에서의 조합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기에 더 이상의 오랜 고민은 하지 않았다. 이 공간에서 최종적인 시스템은 매킨토시 C40·MC1000, 그리고 XRT22이라고 단번에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나에게도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 시스템은 평생을 함께할 시스템이라고…. 덕분에 브람스를 방문하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도 이 소리에 대해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만큼 매킨토시가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가 완성된 것이다.
브람스의 공간이 최종적인 소리의 완성이라면, 자택의 공간은 일종의 도전의 연속이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수많은 바꿈질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시스템은 매킨토시 C33과 MC2255의 조합, 그리고 다인오디오 컨투어 3.3이 자리하고 있다. 턴테이블은 야마하의 GT2000L이 활약하고 있고, 최근 새롭게 영입한 마크 레빈슨의 31L 트랜스포트와 30L DAC가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피커에 욕심을 내고 있는데, B&W의 800 다이아몬드가 최근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마크 레빈슨 26SL과 20.6을 조합할 단꿈에 젖어 있는데,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내쉰다.


전원장치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특히 파워텍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 3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파워텍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우선 정숙성에서 타사의 제품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나름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더구나 소리에서도 많은 부분 이득을 주었기에, 파워텍을 선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느 순간 매킨토시처럼 파워텍 마니아가 되어 버린 것. 또한 최근 여러 번의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기기를 보호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는데, 이 또한 ‘파워텍이 없었다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최근에는 파워텍의 웨스턴을 영입했는데, 디자인적으로 매킨토시와 좋은 궁합을 이루어 큰 만족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에게 좋아하는 소리에 대해 물었는데, 의외로 단호하고 명쾌했다. 응집력 있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 덕분에 빈티지의 소리는 애초부터 배제하고, 현대적인 하이엔드 사운드에 눈을 돌렸다. 넓은 음장감과 시원스러운 무대를 맛볼 때 그는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이 함께라면 더욱 열정적으로 소리친다. 므라빈스키, 레바인, 뒤프레…. 그 이름만으로도 벌써 그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하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가들이다.
브람스에 대해 각별한 만큼, 그가 사랑하는 브람스 음반들을 몇 장 꼽아준다. 이세르슈테트의 교향곡 1번, 기돈 크레머의 바이올린 협주곡, 에밀 길렐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2번, 그리고 쉐링과 슈타커가 협연한 이중 협주곡…. 그가 특별히 아끼는 음반들로 언제 들어도 깊은 감동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 사용하는 시스템

스피커 매킨토시 XRT22  프리앰프 매킨토시 C40  파워 앰프 매킨토시 MC1000
CD 플레이어 파이오니아 PD5000, 야마하 GT2  튜너 매킨토시 MR71  턴테이블 토렌스 TD520S
리시버 야마하 R-7  전원장치 파워텍 PAV-5000

<Monthly Audio>


해당 기사에 포함된 텍스트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월간오디오에 있습니다.
본지의 동의 없이 사용 및 변형했을 시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관련 태그 : 김정현
이전 페이지 분류: 오디오 매니아 2011년 10월호
[ 오디오 매니아 분류 내의 이전기사 ]
(2013-04-01)  인천 송도동 성홍락 씨
(2012-04-01)  예술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에 음악이 흐르다
(2012-03-01)  청담동 신무상 디자이너
(2012-02-01)  용인시 김영훈 씨
(2012-01-01)  분당 김순관 씨
리뷰 (1,044)
특집 (813)
포커스 (635)
뉴프로덕트 (430)
음반 소개 (367)
매칭 (201)
에세이 (113)
기획 (109)
뉴스 (107)
인터뷰 (83)
핫아이템 (80)
커버 스토리 (67)
오디오 매니아 (61)
브랜드 스토리 (35)
오디오 숍 (31)
컬럼 (11)
연재 기사
최근 많이 본 기사
Polk Audio Signature S20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1
Cocktail Audio CHA-500H
나는 국산이다 스피커(Spe...
나는 국산이다 소스(CD Pl...
04 반도체 오디오 앰프의 이...
05 반도체 오디오 앰프의 이...
Yamaha YAS-108
Denon RCD-N10
Audio-Technica ATH-S200BT
과월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