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audio C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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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udio Cenya
  • 이현모
  • 승인 2014.08.01 00:00
  • 2014년 8월호 (50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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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오디오가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강렬한 이미지

펜오디오는 새미 펜틸랴가 1999년에 핀란드에서 설립한 스피커 업체이다. 이번에 시청한 펜오디오의 센야 스피커는 전에 시청했던 동사의 카리스마 스피커에 이어서 두 번째이다. 센야 스피커 역시 자작나무 적층 합판으로 인클로저를 만들었는데, 일단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다만 카리스마보다 크기가 좀더 크다.
센야 스피커 역시 일단 외관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가로 무늬가 나란히 보이는 수제 자작나무 합판의 적층 무늬결은 처음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또 전면에 돌출된 유닛 프레임은 매우 강렬한 이미지를 풍긴다.

센야 스피커는 30mm 구경의 텍스타일 돔형 트위터와 145mm 구경의 미드·우퍼를 채용한 2웨이 북셀프형 스피커이다. 재생 주파수 범위는 45Hz-28kHz이다. 크기는 165×285×333(mm, WHD), 무게는 7.5kg이다. 후면 상부에 고급스런 알루미늄 덕트가 있고, 스피커 단자는 WBT 0780을 사용했다. 네트워크에는 고급 폴리프로필렌 콘덴서와 공심 코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꽤 고급스런 면모를 보인다.
펜오디오의 센야 스피커를 시청하기 위해 오디오 아날로그의 포르티시모 CD 플레이어와 포르티시모 인티앰프를 사용했다. 먼저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호방하며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을 잘 살려낸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저음 반주 악기는 생생하며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조수미의 목소리는 명료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음향 무대가 정교하게 표현되는 편이다. 그다지 입체적이진 않지만 악기들의 음색을 잘 살려 내는 편이다. 솔로 가수와 합창단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펜오디오의 카리스마 스피커는 처음부터 오디오 애호가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스피커였는데, 다만 작은 크기로 인한 에너지의 부족이 아쉬운 점이었다. 그런 점을 보완해 스피커의 크기를 키운 것이 센야 스피커이다. 역시 카리스마처럼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면서도 더 큰 크기로 인한 에너지감, 호방한 느낌, 매끄러운 음색 등이 인상적이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53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4.5cm, 트위터 3cm   재생주파수대역 45Hz-28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권장 앰프 출력 50W 이상  크기(WHD) 16.5×28.5×33.3cm   무게 7.5kg

50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8월호 -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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