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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4.08.01 00:00
  • 2014년 8월호 (50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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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 Chapman - International Sales Marketing

캠브리지 오디오의 기술 세미나와 관련하여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운드 솔루션과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최근 한국 지역의 파트너로 사운드 솔루션과 비즈니스를 시작하였고, 시장 진입 및 판매의 측면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얻었습니다. 항상 더 나은 음질을 추구하는 자사의 열정과 비전을 캠브리지 오디오 딜러들과 만남을 통해 나누기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캠브리지 오디오의 브랜드 역사 및 제품 소개, 그리고 시연 등으로 구성하여, 오랜 시간 딜러들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어느덧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영국을 대표하는 종합 오디오 브랜드로 거듭나 있는데, 그 시작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간단한 이야기를 전해주시지요.
캠브리지 오디오는 1968년 두 명의 캠브리지 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자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창립자들은 하이파이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떤 기성품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 없었고, 그리하여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스피커, 앰프 및 CD 플레이어 제품군에서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1994년 오디오 파트너십에 인수된 직후, 수많은 수상 경력과 최고 성적의 리뷰로 빛나는 여러 제품을 1995년에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199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통망을 넓혀왔으며,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영국 중심부인 런던 브릿지 지역에 위치한 본사에서는 30명의 R&D 전문 인력들이 제품의 초안부터 최종 설계까지 중요한 작업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캠브리지 오디오가 시작된 캠브리지 지역에도 여전히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스트림 매직 소프트웨어 플랫폼(Stream Magic Software Platform)을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 캠브리지 오디오는 입문 및 미들클래스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거쳐 가는 브랜드이기도 한데, 이렇게 가격대 성능비를 높일 수 있는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캠브리지 오디오의 철학 중 가장 우선되는 것은 ‘음질이 항상 우선이다’라는 것입니다. 자사의 제품이 동등 가격대의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음질 성능을 제공해야만 하고, 그로 인하여 소비자는 비용 대비 매우 뛰어난 가치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ATF 업샘플링 및 토로이달 트랜스와 같은 뛰어난 기술력은 플래그십을 통해 먼저 개발되고 선보이게 됩니다. 그 기술들이 정제되고 발전하여 점점 하위 제품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침으로 캠브리지 오디오를 사랑하시는 모든 고객들께서 더 나은 성능의 제품과 기술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851 시리즈가 출시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특징과 구성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대표되는 기술들을 간단히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우선 ATF 오디오 업샘플링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DAC IC 내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프로세싱을 새로운 방법으로 개선했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 고유의 디지털 필터링 알고리듬을 적용하고 외부 DSP를 통해 업샘플링을 함으로써, 기본적으로 우수한 사운드에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컨트롤과 프로세싱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DSP는 또한 노이즈 쉐이핑을 통해 엄청난 음질 개선 효과를 가져옵니다. PRN(Pseudo Random Noise)이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에 첨가되고 아날로그단에서 상쇄 제거되는데, 이 기술을 통해 0에서 -30dBFS 사이 0.001dB의 선형 특성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851D의 선형 특성은 너무나 뛰어나, 그 어떤 자보다도 곧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날로그 디바이스 사의 DAC를 채용했습니다. 자사의 R&D 센터에서는 수없이 다양한 DAC를 청취 테스트했고, 그 결과로 채택된 AD1955는 독보적으로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어 냅니다. 상당히 많은 고성능 IC 제품이 불안정한 사운드를 갖기도 하며, 어떤 제품은 따뜻한 소리를 내지만 동시에,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AD1955는 신호의 정확하고 사실성이 뛰어난 처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브리지가 자랑하는 토로이달 파워 트랜스와 다단계의 레귤레이터를 통해 시스템에 깨끗하고, 리플이 제거된 순도 높은 전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각 채널의 전원은 분리되어 있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로의 전원 회로는 많은 기술이 투입된 그라운드 리턴 회로로 완벽히 분리되어 아날로그단에 디지털 노이즈 유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에서 독자적으로 추구하는 클래스 XD라는 것이 사실 좀 생소합니다. 많은 이들이 또 다른 클래스 D의 변형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클래스 XD는 디지털 또는 클래스 D 방식이 아닙니다. XD는 크로스오버 변위를 의미합니다. 하이파이 스테레오 앰프에서 일반적인 두 가지 증폭 방식은 클래스 A와 클래스 AB입니다. 클래스 A는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매우 고가의 앰프에만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일반적으로 큰 방열판과 열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 클래스 AB는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귀가 민감한 주파수에서 왜곡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클래스 A와 같은 음질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제한된 설계 옵션에 만족하지 못한 캠브리지 오디오의 엔지니어들은 디스토션을 사람의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위치로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이동하는 방식을 연구합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클래스 AB 디자인에 바이어스를 달리하는 특허 기술로 클래스 XD를 개발하였습니다. 클래스 XD는 클래스 AB 앰프의 효율성과 함께 클래스 A의 음질을 합한 결과물입니다. 그 결과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거대한 방열판에 소요되는 것보다는 음질에 직접적인 프리미엄 하이파이 부품 및 기술에 쓰여진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블루투스 시스템에도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어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Minx Air 100, Air 200 및 Minx Go는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무선 스피커 입니다. Minx TV 및 One 또한 블루투스 기능이 있습니다. BT100은 무선 블루투스 수신기이며, Minx Xi, Stream Magic 6, NP30 및 851D에 적용되어 뛰어난 음질로 블루투스 무선 전송이 가능합니다.

DacMagic XS USB가 출시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DacMagic XS는 컴퓨터의 사운드를 사용 즉시 업그레이드합니다. 컴퓨터의 헤드폰 출력 단자는 매우 열약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DacMagic XS를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아티스트가 의도한 바 그대로의 음악, 게임 및 영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DacMagic XS는 컴퓨터 사운드의 개선을 위해 고품질의 ESS9023 DAC를 사용합니다. 컴퓨터는 헤드폰 구동용으로 10~20mW 사이의 낮은 파워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저음과 선명도의 손실로, 연결된 헤드폰에서 음질이나 성능을 기대하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DacMagic XS는 일반적인 컴퓨터보다 10배 강한 출력을 냅니다. 저음의 에너지가 충분하도록 150mW의 증폭된 출력을 헤드폰에 보냅니다. 그리고 공항, 기차, 비행기와 같은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주변 잡음을 커버하고도 여유 있게 잘 들립니다.

다양한 스피커 라인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입니까?
먼저 SX 시리즈는 두 가지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SX50, SX60)와 한 개의 서브우퍼(SX120)로 구성되어 있으며, 캠브리지 오디오의 입문급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는 독창적인 BMR 트위터를 탑재한 것으로, 2013년 올해의 하이파이 제품으로 수상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에어로 맥스는 에어로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새로운 BMR 드라이버, 개선된 크로스오버 및 캐비닛 브레이싱, 내부 배선과 스피커 단자의 교체 등 많은 부분 달라져 있습니다. 밍스(Minx)는 BMR 드라이버 기술을 탑재한 두 가지 위성 스피커(Min11, Min21)와 두 개의 서브우퍼(X200, X300)로 구성된 위성 스피커·서브우퍼 시스템입니다.

351이나 651 라인업 등 새롭게 뒤에 1이 붙으며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기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앰프 회로와 DAC 회로 개선과 같은 수정만 아니라, 351A와 651A 앰프에 USB 오디오 입력을 추가하는 등 연결성의 개선도 겉으로 보이는 변화입니다. 그 결과 제품의 경쟁력이 더 높아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이전 모델들보다 음질이 더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캠브리지 오디오를 기대하는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디오와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분들이 없으시다면 캠브리지 오디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고객과 음악 및 훌륭한 사운드에 대한 열정이 캠브리지 오디오 사업의 원동력입니다. 고객들의 성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전 세계의 고객들이 저희 브랜드에 주시는 사랑은 언제나 저희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뉴스레터에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파트너인 사운드 솔루션과 함께, 한국 시장에 캠브리지 오디오를 보다 더 널리 알릴 것이고, 고객들이 음악과의 사랑에 다시 푹 빠지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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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8월호 -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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