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YAS-152
상태바
Yamaha YAS-152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07.01 00:00
  • 2014년 7월호 (50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운드바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야마하의 신작

TV의 액정은 계속해서 커지고, 패널은 점점 더 얇아진다. 이 명료한 시대 트렌드와 함께 자연스레 부각된 제품이 있다. 바로 사운드바인데, 이전 5.1채널 스피커 시대를 무색하게 할 만큼 간편해지고, 사운드적으로도 나름의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더구나 슬림 디자인의 TV와 완벽한 비주얼 매칭을 이룬다는 것과 PC 스피커 세팅 수준으로 간편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은 TV 사운드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들었다. 더구나 사운드바 하나만으로 5.1채널이나 7.1채널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매력 포인트였던 것. 그렇게 사운드바 시장이 조금씩 확대되더니, 이제는 LG, 삼성, 인켈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들 만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야마하 역시 사운드바하면 빠질 수 없는 제조사인데, 사운드바라는 혁신을 처음 알린 것도 동사이니 만큼, 기술과 노하우 측면에서는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하여 확실히 몇 수 앞서 간다는 생각이다. 올해도 야마하는 다양한 사운드바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대형 TV와 세팅할 수 있는 YAS-152이다.
이전에 출시된 YAS-101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인데, 가로가 확대되어 대형 TV와 좀더 매칭 룩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이전이 89cm였다면, 지금의 제품은 120cm. 홍보 문구에도 55인치의 대형 TV와 매칭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운드바가 100cm 정도라고 볼 때, YAS-152는 확실히 긴 편이다.
디자인은 야마하 특유의 우직한 모습이 엿보이고, 하이글로시로 마감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풍미가 살아난다. YSP 시리즈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지만, YAS 시리즈만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좌우로는 2.5인치의 풀레인지 유닛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전 YAS-101와 같은 사양으로 보인다. 다만 서브우퍼는 차이를 두고 있는데, 이전에는 한쪽에 2개의 서브우퍼를 두어 어색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버전에서는 좌우 밸런스를 두어 양 쪽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유닛 크기도 약간 달라졌는데, 3인치에서 3.5인치로 조금 더 커진 모습이다. 서브우퍼가 사운드바 아래 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동일.

재미있게도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좌우 면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얼핏 혼 유닛처럼도 보이는데, 저역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 야마하만의 노하우로 채용한 듯하다. 실제 주파수 그래프에도 포트 채용으로 저역에 좀더 힘을 싣고, 효율을 얻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역시 블루투스 채용이다. 최근 출시되는 사운드바가 이런 블루투스 사양을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 단순히 TV 사운드 용도만이 아닌,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다. 물론 TV 사운드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인 만큼, 저역이 좀더 강조된 듯한 인상이지만,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저역 위주로 세팅되어, 사실 큰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서라운드 모드에서 음악 모드로 설정하거나, 자신에 맞는 음장으로 세팅하면 될 것이다. 참고로 설정에 대한 것은 어플을 다운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설정하면 정말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블루투스 설정, 서라운드 모드, 세팅 등 모두 이 전용 어플로 해결할 수 있다.

야마하가 자랑하는 에어 서라운드 익스트림을 지원한다. 7.1채널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세팅만 제대로 해놓으면 실제 다채널 스피커들이 부럽지 않은 만큼, 꽤 근사하게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질감도 상당히 적은 편으로, 분명 크기 대비 만족할 만한 사운드가 펼쳐질 것이다.
입력으로 코액셜, 옵티컬, 아날로그 RCA, 3.5mm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요즘 유행하는 USB나 헤드폰 출력, 메모리 지원 등은 빠져 있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또 그런 아쉬움들은 상쇄한다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채널, 프로그램, 광고 등 음원 간의 일관된 볼륨을 유지하는 유니볼륨, 원터치로 대화, 해설 등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클리어보이스, TV 리모컨 학습 기능 등 유용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최근의 야마하 제품들은 모두 이런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이전 AV 리시버와 5.1채널 스피커 세팅의 복잡함을 생각하면, 요즘의 사운드바는 정말 간편해졌다. 어찌 보면 PC 스피커 세팅보다도 더 쉬울지도 모른다. 그냥 옵티컬 케이블 하나만 가지고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되니,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사운드바가 진짜 5.1채널의 스피커와 AV 리시버 조합 사운드를 능가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편의성과 만족도, 그리고 가격을 놓고 생각해볼 때 충분히 가격대 이상의 사운드와 성능을 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44만8천원  사용 유닛 6.35cm 콘×2, 8.8cm 서브우퍼×2  실효 출력 30W(6Ω), 60W(3Ω) 
아날로그 입력 3.5mm 스테레오, RCA×1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서브우퍼×1  블루투스 버전 Ver.2.1+EDR/A2DP  주파수 응답 45Hz-22kHz 
크기(WHD) 120×10.7×13.5cm  무게 4.8kg

50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7월호 - 504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