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Twent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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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Twenty.21
  • 장현태
  • 승인 2014.05.01 00:00
  • 2014년 5월호 (50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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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반응으로 PMC의 매력을 강렬히 선사하다

어느덧 PMC는 유럽에서 메이저 음반 레이블들의 스튜디오 니어필드와 모니터용으로 인지도를 높여 서서히 그들만의 색깔과 개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PMC의 스피커들은 대형기보다는 북셀프형 제품들이 인기가 더 좋은데, 이유는 간단하다. 크기는 넘어서는 저역과 중·고역의 화사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유의 제품 성능과 PMC가 추구하는 소형 스피커들의 콘셉트, 그리고 디자인과 사이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앰프와의 매칭도 까다롭지 않고, 쉽게 울릴 수 있다는 장점은 오디오에 입문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한다.
동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Twenty 시리즈를 라인업으로 구축하였고, 기존 스타일에서 탈피한 많은 변화를 부여하고 있다. 캐비닛의 무게들은 다소 가벼워졌지만, 처음 시도되는 기울어진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들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Twenty.21은 Twenty 시리즈 중 가장 막내 제품으로 Twenty.22 디자인과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고 사이즈를 줄인 제품으로 보면 된다.

외관을 보면 기존 제품 스타일에서 벗어나 전면 배플이 기울어진 형상으로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이즈는 작지만, 내부는 동사의 핵심 기술인 ATL 방식의 구조를 고스란히 적용한 미로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내부의 ATL 길이는 제법 깊고, 이를 통해 사이즈에 비해 깊이 있는 저역의 울림을 가능하게 했다. 동사의 기존 북셀프형 제품들이 후면에 트랜스미션용 포트를 두었던 것과 달리 톨보이형 제품들처럼 전면에 포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같은 좁은 리스닝 공간에서는 효과적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저역의 울림에 기대치가 높다. 재생주파수 범위는 50Hz-25kHz이며, 크로스오버는 1.8kHz로 Twenty.22와 스펙상 큰 차이가 없다. PMC가 시어스와 공동 개발한 27mm 사이즈의 소노렉스 소프트 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고역 재생을 반영하고 있다. 미드·베이스용 드라이버는 14cm 사이즈의 우퍼를 채용하였고, 자사가 개발한 유닛으로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을 프레임에 적용하여, 더욱 핸들링이 쉬워지고, 반응도 빨라졌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기본 골격은 PMC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Twenty.21의 경우 다소 가볍고 밝은 성향의 사운드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팝과 가요를 중심으로 한 보컬 곡과 소편성 재즈 곡들이 가장 잘 어울린다. 울리기 쉽고 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앰프를 크게 가리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조금은 과장된 사운드 성향은 있지만, 덕분에 소형 디지털 시스템 매칭과 오디오에 입문한 젊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다. Twenty 시리즈의 가장 인기 있는 소형 북셀프 스피커라 할 만하다.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
가격 29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14cm, 트위터 2.7cm SONOLEX 
재생주파수대역 50Hz-2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8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7dB/W/m  크기(WHD) 15.2×32.5×27.7cm  무게 5kg

50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5월호 -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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