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월간 오디오 시청실에서 수입원인 다빈월드가 주관하는 PMC 딜러 트레이닝 세미나가 있었다. PMC 세일즈 부장 마이크 피칸자 씨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의 많은 PMC 딜러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PMC에 대한 정보와 철학, 그리고 제품에 대한 지식을 통해 딜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PMC 제품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자리에 모여 PMC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을 듣는 자리였는데, 3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브랜드 히스토리를 소개했다. PMC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트랜스미션 라인을 처음 어떻게 적용하게 되었는지, 첫 제품 BB5를 만들 때의 이야기 등 지금까지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했고, 회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알려 주었다. 그리고 ATL, 유닛, 디자인, 크로스오버 설계, 인클로저 설계 등 PMC 제품의 주요 특징에 대해 소개해 줬고, PMC 프로용 제품이 어떤 스튜디오에 들어가 사용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그 다음에는 컨슈머 스피커 제품 라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PMC 20주년 기념으로 2년 전에 처음 출시된 트웬티 시리즈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진행했는데, 수년 동안 소비자·딜러·수입원에게서 i 시리즈에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의견을 수집하고 개발한 과정과 디자인에 대한 설명, 새롭게 개발된 부품, 사운드 특징에 대해 알려 줬다.
마지막으로 신제품인 트웬티 26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트웬티 26은 2월말에 영국에 처음 출시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아 이번에 소개하는 것이 해외 최초 런칭이라고 소개하며,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했다. 트웬티 26은 설명뿐만 아니라 시연을 통해 상세히 소개했는데, 심오디오의 기기와 매칭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트웬티 26은 트웬티 시리즈 최초의 3웨이 스피커로, PMC의 오랜 전통이 담겨 있는 돔 미드레인지를 채용한 3웨이 디자인으로 되어 있고, 3웨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가격은 대폭 낮춘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그리고 트웬티 시리즈의 톱 모델이자 PMC 3웨이 스피커 입문기 성격을 띠고 있어 PMC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트웬티 26은 이전 트웬티 모델에서 사용하던, PMC와 시어스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27mm 소노렉스 트위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새롭게 제작했다. 50mm 돔 미드레인지는 PMC에서 트웬티 26에서 사용하기 위해 새로 만든 것이고, 3.3m 길이의 ATL에 최적화하기 위해 177mm 콘 우퍼도 새로 만들었고, 고품질의 부품을 일일이 측정해 오차 허용 범위 ±2% 내로 선별해 만든 3웨이용 크로스오버를 사용했으며, ATL 출구 부분에 부착하는 그릴도 공진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된 2개의 강화된 작은 그릴을 사용했다.
트웬티 26의 스펙을 살펴보면, 주파수 응답은 27Hz-25kHz이고,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80Hz와 3.8kHz이며, 8Ω의 임피던스, 86dB의 감도로 완성되었고, 권장 앰프 출력 50-300W이다. 크기는 190×1062×439(mm, WHD)이고, 무게 22.5kg이다. 마감은 월넛, 아마로네, 다이아몬드 블랙, 오크가 있다. 트라이 앰프나 트라이 와이어링이 가능하도록 3조의 바인딩포스트를 부착했다.
3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딜러 트레이닝 세미나는 PMC에 대한 정보와 제품 철학, 그리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지식의 전달을 통해 딜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PMC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인 행사였다. 며칠 후 열릴 2014년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트웬티 26이 해외 최초로 한국에 런칭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미리 딜러들에게 시연되었는데, 반응을 보니 트웬티 26이 오디오 쇼는 물론이고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됐다. 한국 오디오 시장에서 PMC와 트웬티 26의 건투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