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neer N-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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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N-5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04.01 00:00
  • 2014년 4월호 (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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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가격대 성능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전 세계 각종 매체에서 극찬이 오고 간다. 말 그대로 이 정도의 가격대 성능비를 내주는 경쟁 제품이 없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스펙, 탄탄한 기본기,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 충실한 회로 구성 등 이 제품을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이 메인에 걸리고 있다. 이들이 수상한 내역만 보더라도, 페이지 하단을 가득 채울 만큼 나열된다. 불의의 일격이었을까. 이들 브랜드의 이름을 듣는다면 더 놀랄지도 모른다.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는 조금은 낯선 브랜드이지만, 이번에 그들이 정말 이 시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여 말 그대로 야심차게 준비한 것 같다. 비슷한 스펙의 수많은 경쟁 브랜드들 사이에서 탁월한 경쟁 포인트를 내 비춘 화제작, 파이오니아 N-50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소개한다.
사실 파이오니아는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 1위 타이틀로 경쟁하는 브랜드이지만, 유독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AV 리시버나 소스 기기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능과 탄탄한 기본기들은 오랫동안 이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다. 그들의 역사를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보더라도 이들의 실력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오니아의 하이파이 오디오 라인업은 3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N-50과 N-30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그리고 A-20 인티앰프의 제법 단출한 구성이다. 물론 소수의 구성이지만, 그 내용만은 부족하지 않다. 각 제품 모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베스트바이로 이름을 올렸으며, 하나 같이 뛰어난 경쟁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인상 깊다.



이번에 소개할 N-50 역시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하이엔드 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2.5인치 LCD의 작은 크기이지만, 앨범 커버를 지원하고, 무려 풀 컬러의 구성이다. 기껏해야 아티스트 및 곡명만 흘러나왔던 시스템들을 생각하면 흔치 않은 시도이고, 더구나 100만원 이하의 가격에서 컬러의 앨범 커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경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슷한 디자인 콘셉트와 별 다를 것 없는 스펙의 제품들이 단순히 브랜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번 파이오니아의 접근은 예측하지 못한 한수로서, 이후 많은 경쟁사가 이 콘셉트를 벤치마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펙 또한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요즘 한층 이슈가 되는 USB 입력은 32비트/192kHz 사양이다. 최근 많은 제조사들이 24비트/96kHz, 조금 더 힘을 실으면 24비트/192kHz의 사양인데 반해, 파이오니아의 이 제품은 32비트를 지원한다. 스펙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제품이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USB DAC의 역할도 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PC 파이의 메인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섀시를 열어보면, 독립된 보드들이 기기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디지털 및 아날로그 회로까지 분리되어 장착시켜 놓았다. 오랜만에 보는 흐뭇한 내부 전경 아닌가. 특히 트랜스포머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전용으로 분리해두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가장 기본적인 하이파이적 마인드 아닐까.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는 역시 편리성과 접근성일 것이다. 네트워크 환경에서 얼마나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또 얼마나 손실 없이 음악을 전달해주는가에 대한, 어쩌면 아주 기본적인 목표인데, 파이오니아는 아주 명쾌한 해답을 탄탄한 기본기로서 보여준다.
흔히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블루투스 플레이어라고 하면 괜히 복잡할 것 같아서, 손사래부터 치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 한 번만 구동해보면 정말 간편하다. 후면 포트에 랜선만 꽂고, 간단한 네트워크 설정만 마치면, 가장 기본적인 세팅은 벌써 끝난 것이다. 특히 파이오니아에서 제공하는 전용 어플을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 깔아놓으면, 또 하나의 리모컨으로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운드 역시 타 브랜드의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보아도, 확실히 상위에 있다. 세간의 평가대로 USB DAC의 활용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DAC만으로도 메인 시스템들을 위협할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최근 DSD 같은 상위 스펙들이 존재하지만, 32비트/192kHz 정도도 충분히 고사양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N-50으로 하이파이 시장에도 파이오니아를 기억하게 하는 굵직한 역사가 탄생한 셈이다.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  |  시스템 협찬 AV타임 (02)701-3877
가격 98만원  아날로그 출력 RCA×1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1  DLNA 버전 1.5  출력 레벨 2V  주파수 범위 4Hz-80kHz(-3dB) 
S/N비 111dB 이상  다이내믹 레인지 111dB 이상  THD 0.002% 이하  채널 분리도 105dB 이상 
크기(WHD) 43.5×9.9×33cm  무게 7.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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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4월호 - 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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