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on Research Sinfonia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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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on Research Sinfonia Anniversary
  • 장현태
  • 승인 2014.03.01 00:00
  • 2014년 3월호 (5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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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완성도 높은 사운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진공관 앰프 전문 브랜드인 유니슨 리서치는 미적 감각이 잘 반영된 아름답고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진공관 앰프가 가진 온화한 사운드와 잘 어우러진 고급스런 제품 디자인을 추구한다. 특히 동사의 대표 모델이었던 심플리 시리즈에 대한 이미지가 강렬하였기에, 이를 바탕으로 우드와 접목된 매력적인 디자인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신포니아의 제품 이미지 역시 유연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인데, 우드를 접목한 외관 케이스는 시각적으로 진공관의 사운드를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



이 제품은 프렐류드와 퍼포먼스의 중간 버전으로, 언뜻 보면 채널당 출력관을 2개씩 총 4개의 출력관을 사용한 푸시풀 방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채널당 2개의 KT88 출력관을 병렬로 연결한 엄연한 싱글엔디드 방식의 인티앰프이며,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출력관은 3결 결합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싱글엔디드 사운드 매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 즉, KT88 출력관 고유의 사운드에 더욱 접근된 5극관의 맛을 제대로 들려주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출력은 채널당 27W로 푸시풀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사운드적으로 KT88을 통해 고역의 직진성과 중·저역의 에너지가 가득한 풍요로운 사운드가 바탕이 되어 있다. 철저히 싱글엔디드 방식의 매력적인 사운드 특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재생주파수는 20Hz에서 30kHz로 결정되어 있다. 프리부에는 쌍3극관인 ECC83과 드라이브용으로는 ECC82을 채널당 각 1개씩 사용하고, KT88 출력관은 자기 바이어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진공관은 모두 제네렉스 골드라이온 복각을 사용하여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출력 트랜스의 성능도 프렐류드 싱글 인티앰프에서 확장된 설계로 더욱 성능이 향상되어 있으며, 프리부에는 알프스 사 고급 볼륨인 블루 벨벳의 전동 볼륨을 적용하고 있다.



내부는 철저히 분리된 듀얼 모노 설계를 기반으로, 채널별로 독립적인 전원부에는 정전압 회로 구성을 통해 전압 변동에 따른 음질의 변화를 최소화한, 성능을 중시한 설계가 뒷받침되어 있다. 전면과 윗면은 동사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우드 데코 패널을 적용하였고, 여기에 구리 도금 스테인리스 스틸 커버를 진공관 주변에 추가하여 한층 세련된 고급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후면 스피커 단자는 바이앰핑을 위한 바인딩포스트 단자가 더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모컨을 통한 기본 동작이 가능하다.
프렐류드와는 차별화된 소리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분해력이 좋으며, 파라 싱글이지만 웬만한 푸시풀 앰프의 성능을 능가하는 충분한 에너지와 드라이빙 능력을 지녔다. 중·고역 밸런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바이올린과 첼로와 같은 독주곡에서는 음장감이 만족스럽고, 유니슨 리서치 특유의 현악기의 질감이 강조되고, 대편성에서의 깊이 있는 무대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다. 이 밖에도 소스 기기의 성향에 따른 분별력 있는 표현력이 좋기 때문에 분리형 앰프 못지않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KT88의 음악성을 잘 다듬어 놓은 제품인 만큼 동사의 제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790만원(전 세계 200대 한정)  사용 진공관 KT88×4, ECC82×2, ECC83×2  최대 출력 27W 
주파수 특성 20Hz-30kHz  THD 0.1%  크기(WHD) 44×20.5×41.5cm  무게 25kg

50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3월호 -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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