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ga Coax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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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ga Coax 30.2
  • 김남, 최성근
  • 승인 2014.02.01 00:00
  • 2014년 2월호 (49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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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정경처럼 맑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다

여건만 된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써 보고 싶은 제품이기도 하다. 스위스 취리히 호반에서 만들어지는 이 회사의 제품은 몇 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본 코액스 시리즈는 상위에 속하며, 본 기는 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슬림한 플로어스탠딩 제품이다. 출시된 지 오래되어 버전이 '.2'로 개선되면서 인클로저의 알루미늄 두께가 다소 얇아지고 무게도 줄었지만, 그 대신 강도는 더 높아졌다. 인클로저 전체가 알루미늄이며, 물방울 형상의 몸체와 함께 외부에서 보는 크기는 다소 작게 느껴진다. 유럽인들에게는 그런 것이 장점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동양에서는 큰 것이 좋다는 선입견 때문에 성능과 수준에 비해 얼른 주목받기가 힘들기도 하다. 물론 직접 소리를 들어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소리의 핵심은 독특한 동축형 리본 트위터에 있는데, 보통의 리본 트위터와는 달리 중역대까지도 이 리본 유닛이 풀레인지처럼 대부분의 영역을 담당한다. 우퍼는 다만 저역만을 내고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리본 유닛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소리에서도 맑고 우아하며 윤기와 아름다움이 실로 인상적인데, 인클로저의 고아함도 놓치기 아깝다. 보고만 있어도 마치 소곤거리며 말을 건네 오는 듯하다. _글 김남



완벽한 설계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눈부신 무대

스피커에 있어서 기술을 묘사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을 빼먹을 때가 많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왜냐면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야지 단점을 부각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 기술적인 하이파이 메이커는 오로지 소리만을 이야기한다. 이유는 왜일까. 훌륭한 재생음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는 경이로울 정도의 자신감일까. 피에가가 딱 그렇다. 피에가는 최신 기술 집약을 통해 정말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코액스 30.2는 완벽한 타임 얼라이먼트가 가능하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별다른 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 그들이 디자인한 그 코액셜 유닛 자체가 타임 얼라이먼트에 최적화를 이루고 있다. 이것은 플랫 패널 타입의 라디에이터이고 발음 구조가 고역과 중역 유닛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위상의 오차도 가장 적은 스피커 중 하나이다. 또한 그들은 솔리드 알루미늄 캐비닛을 만들고 있으며 이것으로도 억제하지 못하는 캐비닛의 공명을 이디케일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물질로 제어해 내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요소들로 최소 한 체급 이상의 저음 재생 능력과 스케일의 표현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_글 최성근



수입원 샘에너지 (02)3271-7502
가격 1,45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cm MOM, 트위터 C2 리본 
재생주파수대역 33Hz-5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90dB/W/m  권장 앰프 출력 20-250W 
크기(WHD) 19×112×22cm  무게 2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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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2월호 -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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