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 특유의 음악적인 감성 표현이 인상적

네임의 처음이자 유일한 USB 입력 DAC이다. 또한 현재 윈도우 사용자가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네임의 DAC이기도 하다. 네임의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우수함과 오디오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일찍부터 발을 들여 놓은 덕에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제약과 범용성에 내내 아쉬웠는데, 이 제품은 그것을 모두 해결한 보편적인 USB DAC이다. 유일한 불만은 처음 예상보다 높은 가격, 하지만 쏟아지는 DAC의 파도 속에서도 1년 가까이 지키고 있는 가격과 평가를 볼 때 이 제품은 추천이 아니라 시장에서 공인된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렇게 아직도 200만원 전후의 24비트/192kHz 이상 제품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필자 PC의 경우, 스트리밍 플레이어보다 아날로그적인 맛은 덜하지만 샤프한 맛이 추가되면서, 동급의 네임 스트리밍 제품보다 느낌이 더 좋았다. 기본적인 분해 능력과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음악적인 감성 표현이 가능할 때 보여주는 퀸의 강력한 연주가 인상적이고, CD 플레이어에 못지않게 뛰어난 요한나 마르치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그 찰진 표현력은 반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귀에 선하다. 올 한해 매달 2~3개씩은 신제품 DAC를 들어 본 것 같다. 하지만 이 소리는 아직도 인상적이다. _글 신우진

뛰어난 호환성과 고음질 재생에서의 탁월한 성능

네임의 대표적인 소형 포터블 제품으로 헤드폰 앰프와 DAC 단품의 두 개 부분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이다. 동사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풍부한 DAC의 성능으로 상급 기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DAC-V1는 이를 토대로 보급형 DAC·헤드폰 앰프 모델로 탄생된 것이다. 최대 24비트/384kHz 샘플레이트가 지원되며, 뛰어난 호환성과 고음질 재생에서의 탁월한 성능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부드러움과 질감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며, 네임 특유의 완성도 높은 사운드 튜닝이 이 제품 역시 포함되어 있다. 네임만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제품 디자인은 일관성 있으며, 이는 다양한 시리즈들로 그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전면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어 시인성 높은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표출하고 있는데, 한 눈에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을 만큼 편리함이 강조되어 있다. 디지털 입력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단순히 DAC나 헤드폰 앰프가 아닌 DAC 프리앰프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면에 1/4인치 헤드폰 단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헤드폰 앰프의 경우는 음질을 극대화시킨 고성능 싱글엔디드 클래스A 헤드폰 앰프가 탑재되었다. 소형이지만 디자인과 음질이 만족스러운 만큼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추천 제품이다. _글 장현태



수입원 디오플러스 (031)906-5381
가격 255만원  주파수 응답 10Hz-20kHz(+0.1dB, -0.5dB)  THD 0.002% 이하  USB 입력 24비트/384kHz 
S/PDIF 입력 24비트/192kHz  크기(WHD) 20.7×8.7×31.4cm  무게 4.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