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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4.01.01 00:00
  • 2014년 1월호 (4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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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orn Bengtsson
International Sales Trainer
한국에 오실 때마다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과 이번에는 또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의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노도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즐겁고, 또 그 기술이나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과정이 상당한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 케이블에 대한 이해는 이제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시연하고 소리의 변화를 보여줄 때 그 파급 효과는 더욱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올 때마다 업체와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해 시연회를 기획하고, 또 시연 내용에 대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도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매체를 통해 발할라 2 시리즈와 소트 풋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서도 어느덧 수많은 케이블들이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습니다. 노도스트가 이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케이블 제조사들이 자신만의 기술과 성능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목표는 얼마나 순수한 신호 전달에 다가갔는가에 대한 완성도일 것입니다. 노도스트는 첫 시작부터 왜곡되지 않은 순수한 사운드에 목표를 두고 있었습니다. 케이블로서 단순히 소리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사실 쉽습니다. 하지만 대역을 왜곡시켜, 소리의 변화만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과연 케이블로서 가치가 있을까요. 때문에 노도스트는 확실한 이론부터 정립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가장 순수한 신호 전달에 목표를 세웠습니다. 덕분에 노도스트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들은 그 목표에 따라 탄생하였고,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이것에 대해 인정하고, 케이블 제조사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노도스트의 나침판 로고가 항상 궁금했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노도스트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된 것은 매사추세츠에서 처음 회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지도를 펼쳐 놓으면 정확히 북동쪽에 매사추세츠가 위치해 있습니다. 나침판 로고도 결국 그곳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지요. 단순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 내용에는 나름의 숨겨진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매사추세츠, 즉 자사 공정을 통해 완성하자는 일종의 의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타 지역에 외주를 주고, 또 그 퀄러티에 실망하기도 하는데, 저희 노도스트는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목표로 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고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발할라 2 라인업이 발표되어 또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기존 발할라 시리즈에 비해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는데, 한층 더 완벽에 가까운 목표를 이루어내어 저희로서도 무척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일단 구성은 스피커 케이블, RCA·XLR 케이블, 디지털 케이블, 파워, 톤암 케이블 등으로 이른바 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고, 지난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 이를 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발할라 2 시리즈는 다음 세대의 듀얼 모노 필라멘트 기술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으며, 'HOLO:PLUG'라는 새로운 커넥터 패턴을 개발하여 케이블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하면, 발할라 2 스피커 케이블은 각 7개, 4개 그룹으로 총 28개의 컨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덕터는 고품질의 99.999999% 무산소 동선으로 은을 85미크론 두께로 코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모두 노도스트가 자랑하는 FEP 사출 성형 공정으로 마무리됩니다. 전송은 빛의 속도 96% 이상의 초고속 사양으로 되어 있고, 넓은 대역과 최소한의 위상 변화로 케이블로서의 가치가 한층 더 살아나 있습니다. 발할라 2 인터 케이블은 10개의 컨덕터 구성이고, 스피커 케이블과 마찬가지로 85미크론 두께로 은 코팅한 99.999999% 무산소 동선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이 역시 FEP 사출 성형되어, 나선 모양으로 꼬아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도 이 제품들이 리뷰되고, 소개되었다고 들었는데, 좋은 평가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용으로 봐서는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로 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굳이 발할라의 이름을 이어간 것이 궁금합니다.
첫 발할라 시리즈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시 발할라 시리즈의 발표와 성공으로 노도스트 케이블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도스트로서는 일종의 상징적인 시리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할라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2번째 시리즈라는 의미만 부여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 당시의 발할라에 들어간 기술보다 지금의 기술이 훨씬 좋기 때문에, 그 최신의 기술들을 투입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소트 콘에 이어 소트 풋이라는 특별한 액세서리도 출시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트 콘이 기기 내부의 진동에 대한 솔루션이라면, 소트 풋은 일종의 스파이크 역할을 하는 보조 액세서리입니다. 오디오 랙이나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소트 콘과 조합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소트 풋은 기본적으로 알루미늄과 청동의 하이브리드 구조로 제작되었고, 중간 결합부에 3개의 세라믹볼을 두어 효과적으로 진동을 분산시킵니다. 하단의 스파이크 부분도 둥그스름하게 돔형으로 디자인되어, 안정성과 진동 제어에 효율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액세서리가 투입되면, 아주 훌륭한 변화들을 얻어낼 수 있는데, 사실 이런 변화들은 직접 시연을 통해 전해드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이 작은 시스템의 추가로 이 정도까지 사운드가 변화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다면 분명 깊은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만큼 진동에 노출된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나 생각하게 될 것이며, 노도스트는 여기에 대해 가장 효율적이고 극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참고로 프리미엄 패키지는 조정 툴을 제공하고 있으니 한 번쯤 고려하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고민합니다. 지금의 자신의 오디오 시스템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소리를 얻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거기에 대한 최선의 솔루션은 바로 케이블이고, 진동을 억제하는 액세서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시스템이 사실 얼마나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케이블과 진동 억제에 관한 솔루션이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노도스트는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오디오 시스템의 잃어버린 즐거움을 다시 찾아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노도스트 발할라 2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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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1월호 -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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