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Strada 3ES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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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Strada 3ES Power Cable
  • 김남
  • 승인 2014.01.01 00:00
  • 2014년 1월호 (4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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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테크놀로지로 사운드를 개선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선택
일본 나노텍 시스템즈에서 출시한 신 버전의 파워 코드. 이미 이 제작사의 제품들은 스피커 케이블부터 각종 인터 케이블류까지 수입되어 적절한 가격대와 그 가격대를 넘어서는 우량한 성능으로 국내에도 상당한 애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지만, 은근히 사용자가 많은 이유는 우선 가격대가 건실하며, 가격 대비 불문하고 웬만한 제품과 비교해도 일전을 불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나노텍 제품의 공통 사항은 전류는 어디까지나 금속의 표면을 흘러간다는 이론의 기반 위에서 무산소 동선의 선재 표면에 정밀하기 짝이 없는 금과 은의 나노 분자를 도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통째로 골드나 실버의 선재가 아니더라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런 이론의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사의 제품 중에서도 본 시청기는 하이엔드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우선 금과 은의 비율이 95% 대 5%로 되어 있어서 거의 순 골드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본 시청기는 나노텍 시스템즈에서는 처음으로 도체에 PC-OCC-A(Pure Crystal Ohno Continuous Casting Advance)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사용된 플러그 역시 이미 세계적으로 고급기에 들어가는 후루텍의 FI-E38(R)과 FI-28(R) 단자를 사용하는데, 로듐 도금에 극저온, 비자성 처리한 고급품이다.
본 케이블의 단면도를 보면 3개의 독립된 도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도체는 내부에 다시 지름 0.26mm의 105 가닥의 모여 있고, 이들 세밀한 심선은 오디오 그레이드 하이 퀄러티 PVC와 정밀하게 제작된 콜로이드 액으로 절연이 되어 있다. 각 선재들은 원자량이 커서 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비율, 즉 금 입자 95%와 원자량은 다소 작지만 연속성이 뛰어나 전류의 빠른 속도감을 주는 실버 입자 5%의 비율로 혼합되어 있어서 음악과 영상을 더 자연스럽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체 표면의 미세한 흠집에 순도 높은 금·은의 초미립자가 흡착, 흠집을 수정하는 효과도 가져와 표면을 흐르는 전자의 움직임을 더 부드럽게 하고 노이즈의 발생을 억제한다.
제작사에서는 본 시청기를 전원 케이블 외에도 하이엔드 스피커 케이블로 제작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해상도, 투명도, 정숙성이 증가하며 와이드 레인지의 광대역을 느낄 수 있다고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기도 하다. 동사의 대부분 제품들은 완제품 외에도 벌크로도 구입할 수가 있어서 자작파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본 제품을 이번 호 시청기인 다질의 인티앰프와 연결, 소리의 변화를 들어 본다. 놀랍게도 연결 직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 약간의 자연스러움이 감지될 뿐. 나는 약간 독특한 스피커 시스템인 어쿠스틱 랩의 스텔라 엘레강스라는 모델을 위해 1미터 정도의 점퍼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사용 제품이 나노텍의 케이블이다. 벌크선을 들여다가 단자 연결하고 소리를 들었는데, 역시 처음에는 거의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한참 지나서야 서서히 자연스럽고, 개성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투명성, 정숙성과 미묘한 아름다움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본 시청기도 마찬가지. 써 갈수록 그 장점이 드러난다. 나노 도포라고 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잘 만들어진 파워 코드를 써 보려면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단 하나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수입원
장오디오 (010)4714-1489
가격 70만원(1.8m)

49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1월호 -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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