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q Konstantin 2010 XLR Cable·Challenger 2010 Speak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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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q Konstantin 2010 XLR Cable·Challenger 2010 Speaker Cable
  • 이현모
  • 승인 2013.12.01 00:00
  • 2013년 12월호 (49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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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재를 통해 자연의 신호를 전송하다
현재까지 엥트레크 케이블에 대한 몇 차례의 시청은 모두 인상적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음질뿐만 아니라 외관 또한 그랬는데, 점선이 나선형으로 돌아가는 면 피복의 끝에 나무로 된 커넥터가 달려 있다. 엥트레크 케이블을 볼 때마다, 어릴 때 쓰던 전기다리미의 피복이 면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게다가 단자가 나무로 되어 있는 것은 더욱 많은 생각이 나게 만든다.
이번에 시청한 콘스탄틴 2010 XLR 케이블도 그렇다. 보통 RCA나 XLR 커넥터의 모습은 금속으로 되어 있는데, 이 케이블의 단자는 나무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신호 선을 한 가닥씩 분리해 두 가닥으로 분리하였고, 한쪽 끝에는 그라운드 선까지 달려 있다. 이 그라운드 선을 잘 연결하면 더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함께 시청한 챌린저 2010 스피커 케이블도 마찬가지다. 나무 단자와 면 피복, 그라운드 선, 그리고 나무 진동 방지 액세서리가 달려 있다. 특이한 점은 바이와이어링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선과 (-)선은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단자는 은으로 되어 있고, (-)단자는 구리로 되어 있다.



엥트레크 케이블의 에이징 시간은 약 250시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소리가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진다고 하니 애호가들은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엥트레크 콘스탄틴 2010 XLR 인터 케이블과 챌린저 2010 스피커 케이블을 들어보기 위해 소스기기는 유니슨 리서치 유니코 CD 프리모 CD 플레이어, 트락스 디오니소스 프리앰프, 헤로스 파워 앰프, 스피커는 PSB 싱크로니 원을 사용했다.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엥트레크 케이블들이 투입되자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높아져 피아노의 소리가 더 명료해지고 단정해진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역시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질감도 더 잘 드러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소리와 조수미의 목소리도 사실적이고 명료해진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음향무대가 더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는 더 생생하고, 솔로 가수의 목소리는 사실적이다.
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감상하고 보니 엥크레크 콘스탄틴 2010 XLR 인터 케이블과 챌린저 2010 스피커 케이블이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면서 더 해상도가 높아진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더 정숙한 배경 속에 더 입체적이고 명료해진 소리, 풍부한 울림이 그렇다. 현대 하이엔드 케이블 중의 하나로 추천하고 싶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Challenger 2010 Speaker Cable  |  가격 450만원(2.5m)
Konstantin 2010 XLR Cable  |  가격 310만원(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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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12월호 - 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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