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누포스의 이어폰과 포터블 헤드폰 앰프로,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누포스는 최근 들어 본격 하이파이 제품보다 이어폰이나 포터플 기기와 같은 작은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데, 이 기기들이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아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거기다 가격이 생각 외로 높지 않아 접근하기 쉬운 장점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먼저 소개할 누포스의 모바일 뮤직 펌프(MMP)는 포터블 헤드폰 앰프로 매우 작고 가볍다. 입력으로 3.5mm 스테레오 잭 1개, 출력으로 3.5mm 스테레오 잭 2개가 있다. 그래서 헤드폰 스플리터라고 하는 이어폰 2개를 연결할 수 있는 액세서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는데 이는 충전용이다.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 충전되는 배터리는 충전 시간은 70분이며 구동 시간은 8시간 이상이다. 그리고 측면에는 온·오프 스위치와 하이·로우 스위치가 있고, 충전 상태와 온·오프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LED도 붙어 있으며, 어딘가에 걸 수 있는 고리도 붙어 있다. 하이·로우 스위치는 게인 조절 스위치로, 3배 또는 5배 게인을 설정할 수 있는데, 헤드폰의 임피던스나 음악에 따라 적정 게인을 설정할 수 있고, 3배가 기본 설정이다.



이 기기에 연결할 NE-700X 이어폰은 누포스의 최고급 이어폰으로, 한눈에 봐도 제품의 디자인이나 퀄러티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 외에도 같은 등급의 NE-700M이 있는데, X와는 달리 M은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둘은 색상으로도 구분이 되는데, NE-700M은 스모키 브론즈, NE-700X는 아쿠아 실버로 마감이 되어 있다. NE-700X에는 8mm 와이드 레인지 드라이버가 채용되었는데, 티타늄 코팅이 되어 있어 디스토션에 자유로우며 깨끗한 사운드와 확장된 저음,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저가의 플라스틱이 아닌 고강도의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해 진동과 공진에 강한 장점을 갖췄다.



이 이어폰으로 먼저 음악을 들어 봤는데, 일단 인이어 이어폰다운 차음성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실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다운 장점이다. 그리고 저음이 약간 강한 편이나 밸런스를 흐트러트릴 정도로 심한 스타일은 아니며, 음악을 잘 내뱉는 스타일이며, 어둡지 않은 느낌이다. 록이나 힙합, 댄스 음악 같은 팝 음악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MMP 제품을 연결하니 우선 볼륨이 쭉 올라간다. 볼륨 10의 음량을 볼륨 5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음질의 변화는 저음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탄력적인 저음이 생성된다. 베이스 기타의 저음이 아주 매력적으로 탄력이 붙으며 어떤 악기보다 듣기 좋아진다. 힙합이나 댄스 음악 같은 저음이 좋으면 흥이 돋는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NuForce Mobile Music Pump
가격 7만8천원  게인 ×3, ×5  최대 출력 94mW(32Ω)  주파수 응답 20Hz-20kHz(±1.5dB)
THD+N 0.09%  S/N비 100dB 이상  충전 시간 70분  구동 시간 8시간 이상 
크기(WHD) 5.8×1×4.7cm  무게 22g

NuForce NE-700X
가격 12만5천원  유닛 크기 8mm  임피던스 16Ω  주파수 응답 20Hz-20kHz 
감도 105dB(±3dB)  플러그 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