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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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3.09.01 00:00
  • 2013년 9월호 (49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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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디오 문화의 바람을 일으키다
오디오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남성 중심의 오디오 숍이 아니라, 여자들이 예쁜 오디오를 쇼핑하기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디오 성능이나 브랜드 위주로 오디오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드라마에 나온 송혜교 오디오, 조인성 스피커를 찾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오디오 문화의 바람은 청담동에서 불어오고 있는데, 청담동에 오디오 숍들이 생기면서 색다른 오디오 문화가 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디자인앤오디오가 그 중심에 있는데, 디자인앤오디오는 청담동 부티크 오디오 숍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2011년에 청담동에서 시작한 디자인앤오디오는 여성 분들이 그림과 함께 오디오를 접할 수 있게 갤러리와 오디오가 결합된 콘셉트로 시작했고, 이들 역시 오디오를 구입하고 싶게끔 디자인과 성능이 좋은 오디오를 소개하자는 목표로 디자인앤오디오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실제로 여성 분들이 지나가다 디자인앤오디오에 들르는 경우도 종종 있고, 그리고 주말에는 디자인앤오디오에 남성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와서 같이 듣고, 아내는 남편 기 안 꺾이게 비싼 것을 질러(?)주는 분위기가 이곳의 문화라고 한다.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앤오디오가 오디오파일들에 대한 배려를 잊은 것은 아니다. 디자인앤오디오에서의 시청은 어디까지나 좋은 소리가 기준이다. 현재 디자인앤오디오에는 3곳의 시청실이 있는데, 동시에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없다고 하며, 언제나 1곳의 시청실만 울리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자유롭게 기기를 들을 수 있게 철저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원하는 대로 들을 수 있게 시간 제약은 없다고 한다. 잘 듣고 가서 좋은 모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고 있다는 것이 디자인앤오디오의 자랑.



 디자인앤오디오는 오디오를 입문하는 이들부터 오디오를 계속 즐기는 오디오파일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중·저가 기기에서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신제품 위주로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도 수입해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앤오디오에는 오디오 리서치, 와디아, 나그라, CH 프리시전, 에소테릭 등의 다양한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은 물론 토템, 크렐, 레졸루션 오디오, 루민 등 직접 수입하는 브랜드의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향후 새로운 스피커 브랜드의 제품도 수입해서 들어올 예정이며, 10월경에 선보일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디자인앤오디오는 3개월마다 오디오 세팅을 바꾸고 있는데, 항상 같은 제품을 듣는 식상함 없이 다음에 방문하면 새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지방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품을 보내서 들어보고 구매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CH 프리시전 제품들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담당자는 이렇게 말한다. "CH 프리시전은 기술력이 여러 오디오 메이커 중에서도 선도적이며, 하이 테크놀로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스위스의 여러 브랜드를 거친 엔지니어가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DSP 기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점에서 신뢰가 높습니다. CH 프리시전의 그런 기술력을 믿고 취급하고 있으며,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그 이상 가격의 제품과 비교에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현재 CH 프리시전의 D1·C1·A1과 비비드 오디오 G1 스피커의 매칭으로 시연하고 있는데, 디자인앤오디오의 추천 매칭이며, 해외 오디오 쇼에서도 이 매칭으로 많이 세팅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앤오디오는 자사 홈페이지(www.designn audio.co.kr)가 있지만 틴맨(www.tinman.co.kr)이라는 웹진도 운영하고 있다. 틴맨에서는 리뷰, 시연회, 공동구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틴맨에서는 장사를 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오디오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틴맨에 외부 인사를 영입해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더 좋은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자인앤오디오는 최근 '브랜드 위크'와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오디오의 비수기인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해 보았다고 하는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고, 쓰던 제품이나 관심가지고 있었던 브랜드의 제품을 다 청음할 수 있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기간을 길게 해서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와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의 경우 활성화할 예정이며, 9월부터 수입되는 품목에 맞춰서 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한 브랜드의 제품으로 통일된 시스템을 시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수입하거나 구입한 모든 물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디자인앤오디오는 소비자의 불편이 없게끔 원하는 방향으로 A/S를 처리하는데, 멀티미디어 제품의 경우 1주일에서 1달 이내면 무상 A/S를 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디자인앤오디오에 맞기면 A/S 처리해서 집까지 배송해 주고, 직접 A/S 하길 원하면 A/S 센터에 예약을 해 주고, 상황을 미리 A/S 센터에 설명을 하고 직접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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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9월호 -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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