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곳에서도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하다
최근 야모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확실히 디자인에서 출중한 면모를 보인다.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한 것인지, 유선의 아름다움이 아주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A200이 그 대표적인 모델인데, 출중한 미모로 디자인상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얻어내었다. 실내 어떤 공간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는 이야기. S35 역시 매력의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어, 최근 야모가 목표로 하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완벽한 타원의 디자인이다. 스피커의 인클로저가 타원에 가까울수록 왜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이 새틀라이트는 말 그대로 타원으로 디자인되었다. 단순히 디자인적 설계가 아니라는 것. 인클로저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조되어, 제법 고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게도 생각보다 묵직하여 안정감을 준다는 인상. 사소하지만 곳곳에서 아이디어가 전해진다. 스탠드를 채용한 제품들이 따로 브래킷을 번거롭게 달아야 하는데, 이 제품은 스탠드 자체를 브래킷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4개의 새틀라이트(S35)와 1개의 센터 스피커(C35)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서브우퍼가 생략된 구성인데, 동사는 SUB800 서브우퍼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사실 크기에 비해 나름 만족스러운 저역이 흘러나와서 놀랐지만, 더 큰 저역의 파워풀함을 느끼고 싶다면, 서브우퍼를 추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흥미롭게도 이 제품의 콘셉트는 무지향성 스피커. 즉, 공간의 제한을 비교적 받지 않는다는 것. 멀티채널 구성에서 제일 귀찮은 것이 위치 세팅인데, 이것을 효율적으로 해소한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부각될 만하다. 이는 책장이나 탁자 어느 곳에 세팅해도 되고, 스윗 스팟을 잡기 위해 영점 조절이 필요 없다는 것. 시리즈의 네이밍을 360으로 정한 것도, 무지향성 스피커를 강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런 완벽한 무지향 사운드를 완성하기 위해 'Omnipolar' 기술을 채용했는데, 어느 한 곳에 포인트를 두지 않고, 전 범위로 퀄러티 높은 사운드를 전달해 낸다. 새틀라이트 스피커는 2웨이 구성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유닛을 채용하고 있다. 덕분에 한층 더 빠른 반응이 가능한데, 음악이나 영화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켜 준다. 유닛 배열도 독특한데, 우퍼는 위쪽을 바라보고, 트위터는 아래를 바라보는 특이한 구성이다. 이는 고글 같은 그릴을 빼면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타원의 새틀라이트와 위화감 없는 디자인으로 2개의 우퍼가 좌·우로 자리한다. 참고로 이 아래 시스템으로 S25 HCS 시스템이 있다.
사실 이런 미니 스피커들은 크기의 한계 때문에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얼마나 이 약점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야모의 신제품 역시 이런 한계를 최대한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인상인데, 생각보다 음이 밀도감 있게 꽉 차 있는 듯하고, 저역도 기대 이상으로 터져 나온다. 물론 이 제품으로 대형 톨보이 수준의 음역대를 바라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다만 미니 시스템으로 이 정도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이 정도까지 완성되고 성장해 왔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근래에 들어본 미니 시스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들려주며, 2채널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수입원 (주)컴장수 (02)715-4345 | 가격 120만원S35 새틀라이트
구성 2웨이 2스피커 재생주파수대역 100Hz-2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8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3dB/2.83V/m 권장 앰프 출력 125W 이상 크기(WHD) 12.7×17.1×12.7cmC35 센터
재생주파수대역 80Hz-2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4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권장 앰프 출력 125W 이상 크기(WHD) 31.7×15.2×17.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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