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노리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폭풍 같은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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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노리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폭풍 같은 질주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3.08.01 00:00
  • 2013년 8월호 (49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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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신제품 소개는 물론 오디오 테크니카와 세기에이티가 손잡았다는 것을 천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오디오 테크니카는 세기에이티와 함께 국내 헤드폰 시장에 도전해 3년 내에 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얼마 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1962년에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오디오 테크니카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큰 기업이다. 카트리지를 출시해서 오디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고, 현재 헤드폰, 이어폰, 카트리지 같은 컨슈머 오디오 기기와 마이크, 무선 시스템, 믹서 같은 프로 오디오 장비까지 생산하고 있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제품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헤드폰과 이어폰의 경우 일본 내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오디오 테크니카의 마이크는 콘서트와 방송, 녹음 스튜디오, 그리고 기업이나 정부 기관, 종교 시설에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 서머 소닉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서도 사용되었고, 애틀란타 올림픽, 시드니 올림픽, 아테네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공식 마이크로 선정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오디오 테크니카는 한국 시장에 총 4개 시리즈, 9종의 헤드폰 및 이어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사운드 특징, 디자인, 용도 등의 다양함을 갖추고 있다.'솔리드 베이스(Solid Bass)' 시리즈는 'Deep in Music'이라는 슬로건처럼 일렉트로닉, 힙합, 록과 같은 비트가 강한 음악에 최적화된 중·저음을 강화한 제품으로, 하우징 내 이중 쳄버 구조를 적용해 공기의 흐름을 탄력적으로 증폭시켜 단단한 저음을 재생하는 특징이 있다. 이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는 헤드폰 2종(ATH-WS55X, ATH-WS33X) 및 이어폰 2종(ATH-CKS77X, ATH-CKS55X)이 출시되며, 블랙과 레드,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됐고 알루미늄 등의 금속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인이 채용되어 있다.'소닉퓨엘(SonicFuel)' 시리즈는 착용감을 강화한 제품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C' 형태의 360도 회전 가능한 이어피스와 독특한 모양의 이어팁이 적용되었다. 13.5mm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해 사운드의 선명도와 볼륨감에서 장점이 있으며 팝이나 댄스 음악 같은 리듬감이 강조된 음악에 최적화되었다. ATH-CKX9, ATH-CKX7, ATH-CKX5의 3가지 제품이 출시된다. 




 그 외에 주변 잡음을 90%까지 제거해 주변 환경과는 상관없이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ATH-ANC70과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감을 극대화해 스타일리시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여성 사용자를 위한 이어폰 ATH-CFK77도 함께 출시된다.이번에 소개한 제품들은 전국의 헤드폰 및 이어폰 전문 숍을 비롯해, 컨시어지, 삼성 모바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 6월 공식 오픈한 오디오 테크니카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구입이 가능하다.그동안 오디오 테크니카의 프로 오디오 제품을 담당하던 세기가 올해부터 헤드폰 같은 컨슈머 오디오 제품까지 포괄하게 되었다. 이렇게 힘을 합친 오디오 테크니카와 세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국의 컨슈머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큰 성과를 거둘지 자못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만난 다양한 특징을 지닌 헤드폰과 이어폰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적극적으로 한국 헤드폰·이어폰 시장을 공략한다고 하니 그들의 건투가 몹시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마니아들을 매료시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를 기대해 본다. _글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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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8월호 -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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