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Op.121a, Op.97, Wo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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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Op.121a, Op.97, WoO 38>
  • 신우진
  • 승인 2013.08.01 00:00
  • 2013년 8월호 (49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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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Op.121a, Op.97, WoO 38>시리온 트리오니나 티흐만(피아노)이다 비엘러(바이올린)마리아 클리겔(첼로)Naxos 8.572343연주 ★★★★녹음 ★★★★ 시리온 트리오의 이 베토벤 연주는 재미가 있다. 우선 리드는 피아노가 한다. 워낙 거장의 작품이 많은 유명한 인기곡이기에 해석도 다양하지만, 삼중주 중 한 개씩은 유독 튀는 소리를 내는데, 이 음반에서는 피아노가 전면에 나서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자주 듣는 도입부는 '아! 조금 빠르고 다이내믹한 연주다' 라는 것을 알지만, 3·4악장으로 가면서 여기 이런 멜로디가 있었나 하고 다른 연주자의 음반을 꺼내 듣게 만든다. 강약과 빠르고 느림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마치 변주곡을 연주하는 듯 변화와 표정이 다양하다. 일반적인 정공법으로 연주하기에 말한 바대로 워낙 쟁쟁한 연주자의 연주가 많아 그런 것인가. 그러고 보니 요즘 감히 이런 곡으로 음반을 내는 연주자가 드문 것 같다. 아무튼 현대적인 해석의 트리오 연주가 깔끔하게 녹음되어 있어 들어본 대공 트리오 중에서 제일 재미는 있다. 약간 늘어지는 대목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들려준다. _글 신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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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8월호 -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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