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Cinema SB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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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Cinema SB20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3.07.01 00:00
  • 2013년 7월호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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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 시장을
선점해나갈 눈부신 역량
 TV가 얇아진 덕분일까. 라이프스타일의 간편한 제품들의 공세일까. 때 아닌 또 한 번의 흐름이 돌아오고 있다. 사운드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그것인데,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되어 AV에 대한 또 다른 대안으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사실 사운드바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여러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선보였는데, 그 당시 그렇다할 성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무래도 AV가 크게 각광 받던 시절이었고, 사운드를 포기하면서까지 굳이 간편함을 선택하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흐름과 정반대이다. 5.1채널, 7.1채널의 사운드 퀄러티보다는 오히려 간편함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 더구나 이것저것 설치나 세팅이 필요하지 않고, TV와의 연결만으로 모든 과정이 끝난다는 것은 더없는 축복이다. 사운드 역시 이전보다 확실히 발전했고, 여러 편의성까지 더해졌으니 흥행성은 확실히 보장된 셈. 삼성, LG, 아이리버까지 이 사업에 뛰어든 것만 봐도 흐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JBL 역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SB100과 SB200을 함께 선보였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상위 기종 SB200이다. 디자인은 기존 사운드바 제품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소 탄탄한 골격의 디자인으로, 제법 강렬한 저역을 보여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SB100이 아래가 약간 깎인 듯한 모습이었는데, SB200은 날씬함 없이 도톰히 살이 채워진 모습으로 상위 모델의 위용을 과시한다. 


 SB100과 기능적 차이라면, 블루투스, 그리고 돌비 디지털 디코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필수 기능들이니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블루투스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으로 음악을 듣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을 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하나의 무선 음악 시스템이 생기게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돌비 디지털 디코딩 역시 없으면 아쉬운 기능. 입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아주 단출한 구성이지만, 덕분에 세팅은 아주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AUX단에 TV와 연결하고, 디지털(Optical)은 CD나 튜너, 셋톱박스 등 소스기기로 활용하면 되는 것. 철재의 월마운트 브래킷도 제공하여 벽걸이 TV에도 대응하는데, 재미있게도 후면 EQ로 벽(Wall)과 테이블(Table)의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에 따라 베이스의 감도를 조정하는 듯한 인상. 간단하지만 세심한 배려 아닌가. 


 하만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멀티채널 스피커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가상의 극장 사운드를 만들어준다. 사실 이런 효과들은 너무 과도하거나, 저역을 필요 이상으로 부스트시키고, 공간을 너무 심하게 왜곡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 기술 덕분인지 가상의 효과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어색하다는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다. 제법 밸런스가 잡히고, 사운드의 재미는 또 충분히 살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이 기능은 본체나 리모컨에서 서라운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베이스 부스트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사실 기본 설정부터 꽤 많은 저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설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더 강렬함을 원한다면 리모컨을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TV 리모컨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몇 가지 세팅이 필요하지만, 한 번 해놓으면 또 나름의 편안함으로 충분히 보상된다. 블루투스 설정 역시 여타 다른 시스템과 다를 바 없다. 블루투스만 활성화시키고, 스마트폰에서 페어링만 해주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필수 기능들이 포함되고, JBL의 AV 능력이 여실히 들어 있는 제품이기에, 좋은 반응을 얻어낼 것 같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가격 49만원  실효 출력 60W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 유닛 우퍼 8.9cm, 트위터 2.5cm
주파수 응답 60Hz-20kHz  크기(WHD) 90.1×11.6×10.3cm  무게 5.1kg  
49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7월호 -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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