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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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9
  • 장현태
  • 승인 2013.05.01 00:00
  • 2013년 5월호 (4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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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고스란히 스며들다
 영국의 대표적인 스피커 브랜드인 ATC는 하이파이와 프로용에서 가장 인정받는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 중 한 곳이다. 모니터 스피커의 대명사로 알려진 브랜드인 만큼 사운드에 대한 동사의 이념 또한 확고하며, 소형 제품에서 대형기까지 라인업도 다양하다. 덕분에 스피커 특집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브랜드인데, 그 중에서도 SCM20은 북셀프형 스피커 특집에서는 거의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인기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특별히 이번 특집에서는 SCM19를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SCM19는 SCM20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데, 제품을 면밀히 살펴보면 제품의 사이즈와 스타일은 엔트리 라인업이지만, 오히려 SCM20과 유사한 점이 많은 완성도 높은 스피커이니 주목해 볼 만하다. 참고로 엔트리 시리즈에는 북셀프형 스피커인 SCM7, SCM11, SCM19와 톨보이형 제품인 SCM40이 포함되어 있다. 보급형 시리즈답게 다양한 라인업들을 갖춰놓고 있다. 필자가 SCM19를 SCM20과 비교하는 이유는 ATC의 북셀프 스피커를 이야기할 때 SCM20을 빼놓을 수 없고, 가장 오랜 세월 롱런한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SCM20의 경우 가격이 웬만한 톨보이형 못지않게 고가이다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제품인데, 이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바로 엔트리 시리즈의 SCM19이다. 가격 역시 SCM20 비해 경제적. SCM19를 상세히 살펴보자. 우선 SCM20과 동일한 15cm 슈퍼 리니어 베이스 드라이버를 채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트위터의 경우 엔트리 시리즈의 25mm 소프트 돔 타입을 사용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에서 느낄 수 있는 밀폐형의 단단함과 남성적인 이미지가 가득한 제품으로, 전면 배플은 이중으로 장착되었고, SL 드라이버의 완벽한 제동을 위해 견고한 인클로저로 제작되었다. 이는 SCM19의 강력한 중·저음을 만들어 내는 베이스가 되고 있으며, 후면 스피커 터미널은 바이와이어링 대응의 바인딩 포스트 단자를 채용하고 있다. 제품의 무게는 16kg으로 북셀프형 스피커로서 헤비급에 해당되며, SCM20의 무게에 근접되어 있다. 이는 웬만한 톨보이형 스피커 수준의 만만치 않은 무게이다. 


 남성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중·저역과 고역은 SCM20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연스러운 전개가 돋보이고, 부족함이 없다. 철저히 모니터적인 성향이 반영된 제품으로 특히 가슴으로 밀려오는 강력한 에너지의 저역은 제품의 사이즈를 의심케 한다. 그리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ATC의 SL 드라이버를 구동할 수 있는 앰프의 선택도 중요한 요소인데, 오히려 이 점은 더욱 이 제품에 도전하고 싶게 하는 충동을 일으키는 또 다른 매력이며, 엔트리 시리즈 북셀프 스피커 중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36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4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8kHz  임피던스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50-300W  무게 1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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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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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5월호 - 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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