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ack Designs MP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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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back Designs MPD-3
  • 장현태
  • 승인 2013.03.01 00:00
  • 2013년 3월호 (48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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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음질·설계능력 3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다
 플레이백이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을 때 획기적인 설계 기법의 소스기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기억이 있다. 특히 기존의 범용 칩 중심의 DAC부가 대부분인 시기에 풀 디스크리트 방식과 로직 설계 방식을 동원한 DAC 처리부는 매력적인 설계 방식이었다. 결과 역시 아날로그적인 성향이 잘 반영된 사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였다. DSD DAC 브랜드 중 최근 가장 부각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라고 하면 당연히 플레이백이 상위에 랭크될 것이다. 특히 USB 전송을 위한 DSD의 전송 포맷을 정리하는데, 동사의 메인 엔지니어인 안드레아스 코치가 중심이 되면서 그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으며, 어쩌면 가장 빠른 업데이트와 가장 이상적인 DSD 재생의 방법을 제품을 통해 녹여 두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동사는 제품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옵션 장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DSD DAC 리뷰에서 만난 MPD-3은 동사 플래그십 모델인 MPD-5와 차별화된 필요한 기능만으로 재구성한 DSD DAC로 탄생한 모델이다. MPD-5 이후 나온 제품인 만큼 DSD 재생면에서는 MPD-5와 달리 PCM 데이터 프레임에 DSD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최신 버전의 DoP 방식이 적용되어 있는데, 플레이백이 추구하는 DSD 재생의 표준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 기술력이 바탕된 브랜드인 만큼 FPGA로 직접 개발한 8Fs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속의 USB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대 24비트/384kHz PCM 샘플레이트와 5.6MHz를 상회하는 6.1MHz DSD 샘플레이트가 지원된다. 또한 PCM 재생 시에는 아포다이징 업샘플링 필터 채용으로 지터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PDFAS로 불리는 풀 디스크리트 듀얼 디퍼런셜 DAC를 통해 디지털 신호를 완벽하게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해주고 있다. 물론 DAC의 필수 항목인 디지털 소스는 USB, Coaxial, AES/EBU 입력 단자를 1개씩만 배려하여 필요한 부분만을 심플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시청은 맥북 프로에서 오디르바나 프로그램을 통해 DSD를 재생했다. 사운드의 첫 느낌은 아날로그 회로의 완성도가 반영된 듯 안정감 있다. 해상력을 강조하기보다는 아날로그 지향적이고, 대편성에서의 공간감 재생도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풍부한 자연스러운 음이다. 그리고 쉽게 놓칠 수 있는 악기들의 앰비언스도 정확히 표현될 정도로 디테일과 잔향 표현도 뛰어났다.플레이백은 최근 DSD 포맷 재생을 위한 DoP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DSD 재생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완벽한 사운드를 위한 제품화에 집중하고 있다.  MDP-3는 디자인·음질·설계능력 3가지 요소가 잘 반영된 동사의 대표적인 DSD DAC 제품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95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24/192, PCM), Coaxial×1(24/192, PCM), USB×1(24/384, PCM - 6.1MHz, DSD)아날로그 출력 XLR×1, RCA×1  크기(WHD) 43.5×9.5×40.5cm  무게 10kg 
48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3월호 - 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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