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Train 30 Collector's Edition The Masterpiece Series Jazz 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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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Train 30 Collector's Edition The Masterpiece Series Jazz To The World
  • 신우진
  • 승인 2013.02.01 00:00
  • 2013년 2월호 (4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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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다양한 모습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고
 유니버설 뮤직의 GRP, 버브, 콩코드 레이블 중 선별된 30장의 재즈 앨범을 엮은 재즈 트레인 시리즈가 출반되었다. 이미 30장의 재즈 트레인 시리즈는 수차 출반되었다. 말이 유니버설 뮤직이고 GRP, 버브, 콩코드 레이블이지 이들이 인수한 재즈 음반 회사를 거론하자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 재즈 트레인 시리즈가 레이블별로 특정했다면, 이번에는 이전 시리즈에 왜 이 음반이 안 들어갔지 싶은 음반들과 넣기 좀 애매한 음반이나 많은 종류가 발매되지 않은 음반 레이블 등이 주를 이룬다.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M 레이블로 출반된 음반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는 점이다. 1970년 전후 재즈의 골든 에이지 말기에 화끈하게 재즈 음반을 만들어 내고 접은, 주로 팝 음악을 만들던 레이블로, 거장들이 몰려가 한두 장씩 음반을 만들어 냈는데, 상업성이 많다고 비난은 받지만, 상대적으로 그 당시로는 음반 질도 좋고 재킷도 세련되고, 중고 LP를 국내에서 구하기는 수월치는 않아도 미국에서는 많이 팔린 덕에 고가격은 아니어서 보이면 구입하는 시리즈이다. 재즈 트레인에는 가장 대표적인 음반인 조빔의 가 들어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참 구하기 힘든 CD였다. 보사노바의 정수를 보여 주며 여유롭고 한가로운 남국의 저녁, 바다 바람 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보사노바 재즈의 명반 중의 명반인 역시 수록되어 있다. 아마 다들 가지고 있는 CD일 것 같다. 조앙 질베르토의 부인인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더 듣고 싶다면 그녀의 앨범 을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이 시리즈의 눈에 띄는 특징은 질베르토를 비롯한 인기 있는 재즈 보컬의 음반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빌리 할리데이는 물론 들어 있으며, 헬렌 메릴, 사라 본, 니나 시몬 등은 물론 비교적 최근인, 어찌 보면 지금의 여성 재즈 보컬의 주류를 만들어 낸 아름다운 목소리의 로라 피지의 음반도 있다. 아! 물론 가장 백미는 엘라 피츠제럴드와 루이 암스트롱의 이다. 워낙 많이 리이슈되어 이것 역시 CD나 LP 하나씩 가지고 있을 듯하다. 그 밖의 루이 암스트롱의 다른 앨범과, 비슷한 보컬과 트럼펫의 구성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쳇 베이커의 음반도 있고, 대중적인 분위기가 강한 세르지오 멘데스와 브라질 66의 음반도 쉽게 즐길 수 있다.AM 레이블에서는 팝적인 분위기가 강해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보사노바와 재즈 기타 음반이 많았고, 이 중에도 좋은 앨범이 많다. 특히 기타 연주 중 개인적으로는 웨스 몽고메리의 'Road Song'을 좋아하지만 이 시리즈에 수록된 조지 벤슨의 'The Other Side Of Abbey Road'가 대중적으로 더 인기가 있다. 비틀즈 음악의 재즈적인 해석과 기타 연주자인 조지 벤슨이 직접 노래하는 비틀즈의 색다른 해석이 재미를 더한다. 웨스의 기타 연주는 음반에서 쉽게 풀어낸 그의 연주를 들어 볼 수 있다. 너무 쉽고 대중적인 재즈 기타 연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캐니 버렐의 는 재즈 기타의 심오한 색채가 아주 진하게 배어 있는 음반이다. 한 곡의 여러 버전의 녹음이 존재하고, CD화가 되면서 이 다양한 버전을 모두 들어 볼 수가 있는데, 이 시리즈 수록된 것도 이들을 모두 담고 있다. 재즈 기타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될 CD이다.그밖에 언급하지 않은 음반 중 자크 루시에의 첫 번째 바흐 작품, 그리고 특히 이웃 일본에서 인기가 높아 LP 값을 잔뜩 올려놓고 가장 먼저 복각된 존 콜트레인의 역시 언급해야 할 음반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듯 말이 유니버설 뮤직 판권이지 거의 대부분의 재즈 음반에 해당되는 만큼 몇 차례 30장씩 나왔다고 해도 여기 있는 30장 역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아니 앞으로 십 수번 이렇게 30장씩 골라낸다 해도 무리가 아닌 무궁무진한 보고일 것 같다. 비교적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어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항상 재즈 시리즈 음반을 들어보면서 느끼는 점, 아니 어찌 보면 클래식도 그런 것 같고, 생각해 보면 록 음악도 그렇고, 30-40년 전의 연주가 더 좋다고 느껴진다. 당시의 촌스러운 댄스와 일렉트로닉만 빼면 말이다. 이것은 단순히 필자의 나이 탓만은 아닌 것 같다. 그 당시 재즈가 무겁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재즈 트레인 시리즈를 반드시 들어 보기를 권한다._글 신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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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2월호 -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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