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톤 어쿠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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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톤 어쿠스틱스
  • 월간오디오
  • 승인 2012.12.01 00:00
  • 2012년 12월호 (48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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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다
 많은 이들이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인다. 모두 열정에 가득 찬 모습. 음악을 전하는 진지함이 눈빛에서 보인다. 소리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표정. 다양한 국가의 오디오 애호가들이 어깨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이들의 소리에 관심을 가진다. 이 브랜드가 어떤 곳인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소리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 한참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곡이 끝나면, 자신도 모르게 박수가 나오기도 하고, 짧은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웨스턴 일렉트릭의 사운드를 이토록 완성도 있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만들어내는 업체, 과연 어디란 말인가. 그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한참을 서 있었다. 실바톤 어쿠스틱스라는 브랜드가 머릿속에 크게 각인되어 버린 채 말이다.   실바톤 어쿠스틱스는 해외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일단 그들의 시연장에 한 번 발을 디디면, 많은 이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 사운드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환상의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조 로버츠, 토마스 쉬크, 프랑크 슈레더, 제프리 잭슨 등 유명 오디오 관계자들이 이들의 무대와 함께 했다. 그만큼 그들의 사운드를 인정하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던 것이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이들은 소리를 팔러 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감동의 순간 아닌가. 


 왜 해외의 많은 이들이 이 실바톤 어쿠스틱스에 매료되었을까. 그것은 사운드를 들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극한의 기술력, 아낌없는 물량 투입, 획기적인 아이디어 등 이들이 목표로 하고 것은 그야말로 거대한 바다와도 같다. 그들은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단 하나의 지도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실바톤 어쿠스틱스, 그들의 사운드, 그리고 그들의 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면, 성수동의 시연실을 찾으면 된다. 그 까다롭다는 웨스턴 일렉트릭 시스템을 그야말로 손쉽게 구동해버리는 광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것도 현대 앰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현대 스피커들과도 매칭할 수 있는데, 300B 싱글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활한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왜 그렇게 뜨거운 해외 반응을 일으켰는지, 이곳에 잠시만 앉아 있어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의 수준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실바톤 어쿠스틱스가 단 하루만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소리에 영향 주는 모든 것을 재 완성시켜 버렸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천재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JC 모리슨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그의 발상은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법이었고, 실바톤 어쿠스틱스는 그런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완성시킨다. 이른바 완벽한 호흡을 이루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배성호 박사의 역할이 컸는데, 현실화하고 제품화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들을 실현시켜냈다. 




 진공관 앰프임에도 불구하고, 커플링 콘덴서가 없는 전단 직결회로를 구현해냈고, 덕분에 콘덴서에 의한 불순한 외부 영향들을 애초에 없애버렸다. 진공관 앰프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접근 방법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시작부터 비용 절감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는다. 사운드에 이득이 있다면 원가는 생각지 않고 아낌없이 투자하자는 것이 이들의 신념이다. 24단 실버 어테뉴에이터를 과감히 채용한 것만 봐도, 이들이 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다. 배선재는 모두 순은 오디오 노트를 채용하고 있어, 음질 퀄러티를 최상의 조건으로 완성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보인다. 실버 포일 출력 트랜스 역시 실바톤 어쿠스틱스의 매력적인 장점이다. 실바톤 어쿠스틱스는 현재 C-100 프리앰프, JI 300 MK3-31 인티앰프, SQ-100·SQ-102 포노 앰프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추후에는 레퍼런스 프리앰프와 한 짝을 이룰 파워 앰프를 계획 중이라고 하니, 이들 조합에서 보여줄 궁극의 사운드가 자연스레 기다려진다. 


 매년 해외의 오디오 평론가들이나 관계자들이 이곳을 다녀간다고 한다. 그만큼 오디오 시연장에서 들었던 그 소리를 잊지 못해서이고, 이들과 의견을 자주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실바톤 어쿠스틱스의 시청실은 언제나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공개되어 있다. 직접 이곳에서 음악을 들어본다면, 그들의 목표와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실바톤 어쿠스틱스 (02)70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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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12월호 - 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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