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리시버라는 새로운 시대에 앞장서는 온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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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리시버라는 새로운 시대에 앞장서는 온쿄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2.09.01 00:00
  • 2012년 9월호 (48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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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1일 문래동 사운드솔루션 본사 세미나실에서 온쿄 AV 리시버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해 시연회를 즐겼는데, 진행 도중 여기저기에서 질문이 빗발칠 정도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이번 시연회에서는 오디오 평론가인 성연진 씨의 진행으로 온쿄의 네트워크 리시버인 TX-NR818과 TX-NR717이 소개되었다. 와피데일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100 시리즈 스피커가 리시버의 시연에 사용되었는데, 시연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그 외에도 AV 리시버를 처음 구입하신 분들이 잘 모르는 오디세이(Audyssey) 자동 음장 설정에 대한 시연, 그리고 사운드솔루션의 서비스 담당자와 제품과 A/S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번에 소개된 리시버는 AV 유저들은 물론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도 군침을 흘릴 만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음악을 재생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나와 있는 리시버 중에 가장 앞서 있다고 할 정도로 음악 재생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음원을 소화한다. 24비트/192kHz Flac·Wav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SACD에서 사용된 녹음 방식인 DSD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데, 고가의 최신 D/A 컨버터 한두 개만 재생이 가능할 정도로 최신 기술이다. 또한 돌비 트루 HD 멀티채널 음원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TX-NR818과 TX-NR717의 이름에는 NR이라는 알파벳이 있는데, 이는 네트워크 리시버(Network Receiver)의 약자로, 린 DS 플레이어와 같은 음악 재생 기능에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C에 다운받아 놓은 파일을 인터넷 공유기와 유·무선 연결을 통해 리시버로 재생할 수 있고, 거기다 TV를 켜지 않고 스마트 폰이나 스마트 패드만 가지고 PC의 음원 파일을 직접 찾아서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거기다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기존 리시버들과는 달리 안정화가 가장 잘 되어 있어 네트워크 재생 기능의 가장 큰 문제인 튕기고 끊기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삼성의 갤럭시 폰을 가지고 직접 네트워크 재생 기능을 시연했는데, 폰에 기본으로 있는 어플 올쉐어(AllShare)를 활성화하고 휴대폰에 있는 음원을 재생하면 폰이 아닌 AV 시스템에서 음악이 나오고 볼륨 조절도 된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폰 말고 아이폰도 가능하다고 하며, 플레이어 내에 소스 선택 부분에서 이 리시버를 선택하면 에어플레이 기능을 통해 아이폰 내의 음악 파일을 리시버로 재생할 수 있다고. 








 TX-NR818에는 오디오파일들이 큰 관심을 보일 기능이 있다. 그것은 디지털 크로스오버 라는 기능인데, 쉽게 말하면 골드문트의 프로테우스와 같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TX-NR818에 있는 막강한 DSP 기능을 통해 크로스오버를 조절하는 것으로, 각기 대역을 나누어 트위터에는 몇 Hz, 미드레인지에는 몇 Hz, 우퍼에는 몇 Hz를 보낼 수 있어 크로스오버 없이 각 유닛을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이 리시버 하나로 멀티 앰핑처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타임 얼라인먼트 기능으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우퍼 사이의 딜레이 타임을 조절해서 같은 시간에 각각의 유닛에서 나온 음이 동시에 사람에 귀에 들어올 수 있게 한다. 즉, 디지털 크로스오버를 통해 스피커를 마음대로 입맛에 맞게끔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 시연회를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AV 리시버는 영화 재생보다는 음악 재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거기에 이 리시버에서 영상 재생 기능을 빼고 오디오 기능만 담은 제품을 출시해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불쑥 들었다. 역시 음악을 재생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현재 전 세계에서 나와 있는 리시버 중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은 허언이 아니었다.         _글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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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9월호 - 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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