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기사 분류 > 에세이
T a g    C l o u d
S1와이어월드Audio ResearchFS407마그낫캐나다일본이어 요시노Norma Audio Revo IPA-140프로코피예프Ultrasone Tribute 7Speaker CableD/A 컨버터CD Player프로악올인원노이즈 캔슬링 헤드폰Plinius전자랜드 랜드 홀DialogDMA-360 S2EAR Yoshino EAR HP4ATM-300SeaWave AcousticsPSB어리스 오디오Dynaudio Contour 60ZenSati레퍼런스이글스톤웍스하이엔드 헤드폰울트라손뮤지컬 피델리티모니터 오디오Cayin MA-80 Phono턴테이블 카트리지소스기기Gryphon코플랜드차이코프스키B&WCD·SACD 플레이어Audio Physic라디오진공관 앰프oBravo AudioPassMUSE ONEmme Speakers다질프리앰프ATC SCM19 Ver.2NaxosPenaudio멜로디플래그십모노로그OnkyoKoss사운드바Perfect Sound야마하 스피커BurmesterPauli ModelATC SCM11 Ver.2DenonLSOJamo하이엔드 앰프퀸텟심오디오ATC SCM50 PSLT NewOppo UDP-203모노블록 파워 앰프스완칵테일 오디오오디오랩CA-X30피아노 협주곡시라Allnic AudioColorflyHarbeth P3ESR플래그십 플레이어EAR Yoshino EAR V12Naim그란디오소마그노Audio Analogue유니슨 리서치Melody스피커KlipschLS50Marantz SA-10마스터 사운드브로드만헤드폰크릭하이파이코드 일렉트로닉스마란츠퍼펙트 사운드올닉하이파이 스피커Cambridge Audio나노텍 시스템즈MagicoSpectral클립쉬In-Akustik메를로케인Cable알레테이아다이얼로그오디오 액세서리Davis Acoustics트라이앵글AyonA-88T MK2스마트폰오디오넷Graham Audio BBC LS3/5a요이치프리 앰프바쿤소니라인 마그네틱자비안I32Estelon XB블루투스 헤드폰아방가르드컨투어 20서그덴Cocktail Audio CA-X35마샬블루투스 스피커시청회SCM11폴크 오디오Synthesis비트 앤 비트 블루앰프베럼 어쿠스틱북셀프형 스피커EntreqOppo인티앰프네임Dynamic Motion콘서트쿼드Musical FidelityOdeonMC Anna아날로그A-300P MK2NuForce라이프 스타일 오디오NAD C516BEESimaudio프라이메어Cocktail Audio3웨이 3스피커야마하AudioGuyVienna Acoustics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이어폰후루텍EclipseSony빈 필하모닉Legacy AudioAtoll국산그래험McintoshCalyx빈센트DSDATC SCM40A헤드폰 앰프슬림 플로어스탠딩 스피커Yamaha NS-5000Mauribookshelf비엔나 어쿠스틱스 스피커진공관앰프Bookshelf SpeakerTurntable네트워크 플레이어차리오빈티지 오디오Roksan사운드매직Sony Music Entertainment에메마르텐TDL Acoustics TDL-18CDUSB Cable이탈리아 오디오KEFATC SCM100 PSLT NewTriode TRV-88SER웨이브 어쿠스틱스 마스터파이널 오디오 디자인NAD C546BEECD-S3000Merlot오포 소니카 DACMagno디아블로 300SoulBakoon Products네트워크 오디오CD22플로어스탠딩 스피커네트워크 플레이블루레이 플레이어마니아 탐방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Pandora파워 앰프매지코케프피아노Sonus FaberGolden StradaM1오디오 아날로그스피커 케이블에어 타이트삼성헤코슈퍼 HL5 플러스 스피커BDP-105A-S3000Playback DesignsHarbethEmm Labs재즈Diapason Karis Ⅲ패스Van Den Hul나드하이엔드블루투스비엔나 어쿠스틱스Alessandro하이파이 오디오블루투스 이어폰정승우Roma 510AC실바톤 어쿠스틱스Furutech네트워크 리시버레퍼런스 시리즈Triangle Elara LN01포노앰프말러디아파송YBAA-50TP인터 케이블톨보이 스피커TakstarSCM19MarshallCasta Acoustics오디오숍아톨PRE32올인원 오디오에피콘바이올린PMC Twenty5.26KT88AMP-5521 MonoGoldmundAltecFusion 21멘델스존Marantz프리마루나진공관야마하 오디오이클립스Swans M1AletheiaFezz Audio Titania8200PGryphon Diablo 300Epicon 6Inkel다이아몬드턴테이블진공관 인티앰프Audel버메스터Integrated Amplifier캠브리지 오디오탄노이 프레스티지 시리즈바쿤 프로덕츠플리니우스Matching프랑스오디오CoplandBoseAV 리시버MPD-3오디오 케이블EgglestonWorksWireworldEposPiegaCreek에포스Monitor 30.1Valhalla 2TRV-845SECD 플레이어용산 전자랜드콘서트 그랜드 시리즈TDL-18CDAudio-Technica코스Martin Logan덴마크스위스에코사운드하이엔드 오디오DACTeacDali인디아나 라인듀에벨AllnicCrystal CableAudioQuest독일 오디오모차르트A21aL Series 2TDL Acoustics코드리스 이어폰PrimareVienna Acoustics Imperial Series Lisztmbl 노블 라인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 스피커12AX7파워텍CD5siAyre소나타TDLAudiolab아큐브엘립손Master SoundMonitor Audio앰프달리 미뉴에트오디오쇼Avantgarde AcousticNAD C388USB 케이블뮤직캐스트이탈리아ScandynaDiapasonBeyerdynamic노이즈 캔슬링카트리지Cocktail Audio X45 ProLPAnalog VoiceProac골드문트슈베르트TriangleAccuveZett Audio MC368-BSEVerum Acoustics무선 이어폰DDA-100북셀프Elac아폴론Air TightNAD C356BEE DAC2스테레오 리시버다레드 오디오OrpheusH88A SignatureUnison Research드보르작mbl링도르프하이엔드 케이블하이엔드 스피커모니터 스피커Tannoy플로워 스탠딩 스피커클래식하이엔드오디오진공관 845첼로피에가북셀프 스피커독일Brik그리폰스펜더그리폰 디아블로 120Good InternationalTDL Acoustics TDL-M88 HartsfieldHifiman문도르프CayinLuxman파이오니아헤드 파이 오디오브람스DartzeelPowertekamplifierM6 500iPower Cable그라도스트리밍 플레이어headphone오디오 테크니카펜오디오AtillaPentone 7SCA-7511 MK3소프트 돔 미드레인지PS Audio베스트셀러JBL엘락매칭Nordost혼 스피커로텔제트오디오반도체 오디오I22컨투어 시리즈QuadCayin A-50TP 6L6Advance AcousticEAR Yoshino EAR 899소울온쿄R700솔리톤MOSES정전형 스피커TriodeJadisAuris Audio Fortino 6550히사이시 조CH PrecisionUltimate MK3StelloEpicon 2Indiana Line오토폰라이프스타일 오디오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즈매킨토시Cayin A-300P MK2골든 스트라다야모Emm 랩스탄노이ATC SCM20 PSL NewXLR CableHautongaRotelPro-Ject Audio SystemsEgglestonWorks The Andra ⅢEsotericUrbanearsArcam오데온비투스 오디오실텍SotaGraham Audio BBC LS5/9SeaWave Acoustics MasterSpeaker트라이곤Floor Standing speakerAudio Analogue Puccini Anniversary라인 마그네틱 오디오파워앰프파워 케이블페즈 오디오트라이오드다인오디오SolitonSACD 플레이어엥트레크패러다임데이비스 어쿠스틱스이매진케이블ODEP10PMCGryphon Diablo 120하이파이오디오Harbeth Super HL5 Plus디지털 플레이어컨스텔레이션 오디오에소테릭300B영국 스피커Dynaudio Special Forty컴포넌트MundorfTannoy Prestige GR Autograph Mini자디스노도스트다이나믹 모션제트 오디오오포Compact 7ES-3Waterfall Audio멀티탭SwansMA-2스마트 라디오Vitus Audio라이프스타일DC10 AudioSilbatone Acoustics카스타Ortofon베토벤비엔나 어쿠스틱스의 리스트부메스터무선 액티브 스피커A-55TP하이파이맨Paradigm소형 스피커power amplifierElectrocompanietZett Audio MC34-AAuraMark LevinsonL-507uX와피데일BakoonTDL 어쿠스틱스하베스누포스GradoRCA CableGato AudioSpendor코드 컴퍼니CDT-15A홈시어터Kaitaki바흐Duevel진공관 헤드폰 앰프미니 하이파이톨보이Sugden네트워크 스피커Oppo Sonica DAC달리울트라손 트리뷰트 7TenorTRV-35SEYamaha액티브 스피커하이엔드 인티앰프돌비 애트모스시스템 오디오Marten데논보스패즈 오디오럭스만M3iBBC 모니터 스피커패스 오디오코모 오디오영국Gryphon ZenaCayin MA-80 Multi Tesla BlueNote V2EuroArtsNADHemingwayLehmann Audio뉴질랜드퍼포먼스TrigonS5포노 앰프Resonessence LabsDynaudio Contour 20디지털 오디오미니 컴포넌트CDT-15A Limited Edition노르마어반이어스WharfedaleDynaudioATCUltrasone아날로그 오디오교향곡Line Magnetic Audio오케스트라신세시스라흐마니노프무지향성 스피커플레이백 디자인스Final Audio Designmbl Noble Line N51스칸디나베를리오즈Sugden A21 Signature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2
글 이창근 2012-04-01 |   지면 발행 ( 2012년 4월호 - 전체 보기 )

 지난 호에 이어 과거의 국산 앰프 중현역기로 손색없는 나머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인켈 AD2220이 앰프는 필자가 개조품 2대, 비개조 2대, 볼륨만 개조한 것 1대를 써보아서 할 말이 좀 많다. 채널당 100W에 PD2100•MD2200을 합쳐놓은 외관을 가지고 있다. 당시엔 획기적인 슬라이드 볼륨이 지금에 와선 고질적인 트러블 원인으로 자리 잡아 좌•우 밸런스가 무너지고 오작동인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생산 대수의 10%만이 유통되리라 짐작된다. 출력석으로 산요에서 제조한 STK8270이란 하이브리드 IC가 쓰이는데, 이것이 아주 명품이다. IC 쪽보단 TR 쪽 성향에 가까워, 고역대가 건조하지 않고, 저역대도 아주 단단한 특징이 있다. 그러나 국내 수입된 적도 없고, 잠시 제조된 후 금방 단종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당시 인켈에서도 A/S시 다른 출력석으로 교체해서 쓰라는 내부 지침이 하달되었을 정도였다. AD2220을 구하게 되면 일단 출력석이 건재한지 살펴보고, 슬라이드 볼륨만 회전식 볼륨으로 교체해 보면 비로소 진가가 발휘된다. 여기에 더해 전원부 콘덴서 정도만 용량을 늘려 바꿔주는 정도에서 멈춰야지 풀 개조를 해버리면 장점도 있겠으나 원래의 고유 성향을 잃어버린다. 특히 OP 류를 교체해버리면 AD2220 특유의 고역대 이미지가 사라져버린다. 어떤 분은 이 부분을 몽환적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독특한 잔향감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퍼지지 않는 똘똘한 펀치력과 상큼한 고역대가 어우러지는 훌륭한 인티앰프라 할 수 있다.  인켈 PD1100•SM1200인켈 최초의 분리형 앰프로 파워 쪽 레벨 미터의 V자 모양 때문에 일명 태권 V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디자인 때문인지, 인기는 후기 모델에 비해 아주 형편이 없다. 내부를 살펴보면 제대로 몰딩된 좌•우 트랜스를 비롯, 상당히 신경 쓴 설계임을 알 수 있는데, 개발 초기 대통령 휴가지인 청남대에도 설치되었을 만큼 당시엔 국산의 성능을 넘어섰다는 자신감이 대단했던 것 같다. 묵직하고 밀도감 있는 저역과 부드러운 중•고역이 조화를 이뤄 꽤 고급스런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출력석 특성 때문인지 입체감 결여가 아쉬운 부분이다.  인켈 SAE a502•202인켈이 미국 SAE의 OEM 모델로 출시한 국가대표급 파워 앰프이다. 그래서 자체 개발한 초기형이나 후기형 모델들에 비해 음색이 인켈스럽지가 않다. 시원시원한 중•고역과 단단한 저역 특성 등 80-90년대부터 당시 200만원대 외산 파워들과 비교되곤 했는데, 그만큼 한국 오디오사에 한 획을 그은 제품임엔 틀림없다. 필자도 좀체 저역이 내려가지 않던 JBL 4425의 우퍼를 유일하게 펌핑을 이끌어낸 앰프로 기억하고 있다. 짝이 되는 P102 프리와는 매칭을 피해야할 만큼 파워에 미치는 민폐가 크다. 대체로 추천되는 야마하 70•80 프리 등과 괜찮은 조합을 보여주지만, 프리 선택을 신경 써야만 제대로 된 능력을 이끌어 낼 수가 있다. 502 모델에 비해 출력이 적은 202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으나 전체적인 밸런스 면이나 조금 더 부드러운 재생음이란 관점에선 502를 앞선다. 구동력이나 디자인, 인기도면에서 금메달감인 것은 사실이나, 다소 거친 고역대와 고질적인 트랜스 험이 최대 단점이다. 전원을 110V로 전환해 사용해 보면 개선될 때도 있지만 민감한 전원 특성은 사용자에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앰프 두 대로 모노 브리지 구동 시 보여주는 파워만큼은 한방 있는 4번 타자의 저력을 엿볼 수가 있다. JBL 4344 등 대형기와 매칭 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으로 변비성 저능률 스피커의 쾌변용 처방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인켈 AP1312T(1311)•AM1311T(1310)MOSFET을 채용한 파워와 3단 증폭 1단 감쇄 방식의 프리로 이루어진 분리형 앰프 세트이다. 진공관 특성을 닮은 듯한 유연한 질감이 취향에만 맞는다면 장점이 되기도 하나 대체로 무색무취함이 두드러져 답답하고 맹숭함으로 체감되는 양날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역시 출력 소자의 영향으로 저역 제동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소 느린 반응은 풍성한 양감을 얻을 수가 있어, 한국인의 정서상 이쪽을 좋아하는 사용자들도 꽤 많은 편이다. 물론 약간의 개조 과정을 거치면 환골탈태의 정도를 가장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앰프이기도 하다. 앞서 표현했던 특성들이 실키함으로 다가오면서 SAE a502 등에서 나타나는 딱딱함 대신 부드러운 넉넉함으로 인해 고전음악 감상용으로는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크게 주목받지 못한 프리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다기능이면서도 모나지 않은 재생음이 장점으로, 여기에 개조를 통해서 윤기만 더해진다면 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가 있다. 그러나 입력 선택 버튼의 터치감이나 덮개 내부 노브들의 조작감은 전체적인 분위기에 비해 저가품의 이미지가 강하다. 볼륨과 밸런스 쪽에 트러블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인켈 PD2100•MD2200'×××'식 개조라는 실명이 거론되는 개조 방식이 여럿 존재하여 순정품보다 개조품이 더 많이 눈에 보일만큼 한때 개조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인켈의 대표 프리•파워 앰프이다. 프리앰프 PD2100의 슬라이드 볼륨을 회전식으로 교체하고, 파워 앰프 MD2200의 출력석과 평활 콘덴서 정도를 교체하면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이는 게 사실이나, 문제는 잘못 개조되어 듣기 곤란한 제품이 대부분이란 것이다. 순정품은 심지가 빠진 부드러움이 두드러져 조금 맥 빠진 경향이 있지만 잘못 개조된 개조기보다는 훨씬 나은 면이 있다. 과거 세트로 보유 시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고 간혹 에코 앰프로 잔향을 가미했을 때가 훨씬 개선점이 두드러졌었다. 개인적으로 프리 커플링과 볼륨 교체, 그리고 묵직한 중•저역을 원한다면 파워에 산켄 TR 정도만 교체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제대로 세팅된 PD2100•MD2200 조합은 체구를 넘어선 구동력과 때로는 200W대의 상급기를 능가하는 질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 대체로 실버 패널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블랙 컬러 제품이 훨씬 세련되게 다가온다. 국산 앰프 중 잠재력을 가장 많이 간직한 분리형 앰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켈 TEMA P-1•A-1본격적인 국산 하이엔드의 서막을 알렸던 인켈 테마 시리즈의 프리•파워 앰프이다. 화려한 황금빛 컬러와 육중한 몸체 등 확실히 한국인의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두루 담고 있었던 분리형 앰프로, 살짝 구형 크렐의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인켈만의 사운드 철학이 제대로 녹아있음을 재생음을 통해 경험할 수가 있다. 특히 돌쇠 같은 파워 앰프에서 인켈의 저력을 만끽하게 되는데, 세세한 갈무리만 잘 되었다면 현재의 중고가를 훨씬 상회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제작진이 끝까지 고심했던 출력 소자의 선택에서 당시 신 개발된 IGBT 대신 전통의 캔 TR을 장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의 기조 위에 출중한 구동력을 자랑하지만 강렬함이 빠진 담백함이 지나쳐 약간은 싱거운 뒷맛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도 하이엔드에는 약간 못 미치는 제품이나 과감히 선봉장으로서 하이엔드의 문턱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아남 6600채널당 240W를 자랑하는 아남의 야심작으로 여러 면에서 인켈의 아성을 넘어서려는 노력이 녹아 있는 동사 최고급 파워 앰프이다. 심플한 전면에 볼륨이 있어 소스 직결이 가능하고, 출중한 저역 구동력과 상큼한 고역까지 겸비하고 있어 주목받았으나 고장 시 수리가 까다로워 일찍 사장된 안타까운 제품이기도 하다. 수리 시 분해가 어려워 폐기된 제품이 많아 생산 대비 남아 있는 제품이 드문 희귀종이 되버렸다. 온전한 상태일 경우 어떤 스피커와도 상성이 괜찮은 범용성 또한 장점이다. 장터에서 눈에 보이면 무조건 구해둬야 할 훌륭한 앰프이다.  아남 Classic 3볼륨과 조화되는 전면의 디자인에서 이미 국산의 분위기를 넘어선 아남의 고급화 전략이 담긴 인티앰프이다. 짝이 되는 CD 플레이어와 함께 부드러움과 묵직한 밀도감이 인상적인데, 당시 태광의 아너 시리즈를 의식한 기획에서 급조된 감이 있어 구조적 단점은 존재하나 가격대비 우수한 고음질을 들려주었던 몇 안 되는 국산 중출력 앰프로 기억된다. 특히 입력단 OP 류만 바꿔줘도 큰 개선을 누릴 수가 있다. 자사가 일찍 사라지면서 제대로 꽃피지 못한 과도기 국산 고급 라인 중 하나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서음 스트라우트 Classic 11A•A-9009국산 오디오의 도약기 시절 불꽃처럼 피어나다 사그라진 비운의 제품들이다. 골리앗과도 같았던 대기업들과 기존 음향 전문회사에 대항해 상당히 선전했던 서음 스트라우트의 중심에는 위 두 가지 앰프가 있었다. 최고급 모델이었던 클래식 11A를 살펴보면 고음질은 물론 시대를 초월한 레벨 미터 디자인까지 여러 시도와 노력이 담겨 있어 만져볼수록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그러나 브랜드마저 기억되지 못함은 너무도 슬픈 현실이다. 출력에서 조금 뒤지지만 A-9009의 스탠더드한 정갈함 또한 놓칠 수가 없다. 전체적인 밸런스감이나 다소 고전적인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A-9009 인티가 대표 모델이라 해야할 것이다. 무심코 아무 스피커에나 연결해보면 두 기종 모두 깜짝 놀라게 되는 국산의 숨은 병기라 할 수 있다.  태광 Honor A-90(G)태광의 본격적인 하이엔드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국산 최고급 인티앰프이다. 풀밸런스 설계에 토로이달 트랜스, 모토로라 캔 TR, MIT 콘덴서 등 당시 쓸 수 있는 최상급 재료만을 담은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았던 제품으로, 채널당 90W 출력을 웃도는 구동력과 밀도감은 최상급이었다. 지금에 와서 들어봐도 기존 앰프의 수준을 훨씬 웃도는 차원이 다른 재생음을 들려주는데, 그나마 중고 가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 주요인이 아닐까 싶다. 세월이 흐른 지금 전원 트랜스 험 등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다시 보기 힘들 국산 인티앰프의 역작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외에도 태광의 M375•175 파워 앰프, 삼성의 엠페러 시리즈 등도 넣어볼 수 있겠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외산과의 경쟁력이 떨어져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호에는 CD 플레이어를 비롯, 국산 소스기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Monthly Audio>


해당 기사에 포함된 텍스트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월간오디오에 있습니다.
본지의 동의 없이 사용 및 변형했을 시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관련 태그 : 국산 앰프
이전 페이지 분류: 에세이 2012년 4월호
[ 연재기사 ]   나는 국산이다
 
나는 국산이다 스피커(Speaker)
  2012-06-01
  아남 TL 시리즈(TL-1, TL-3, TL-4, TL-6, TL-7)아남이 영국 TDL사와 제휴하여 생산해낸 트랜스미션 라...
 
나는 국산이다 소스(CD Player/Tuner)
  2012-05-01
  CD Player 인켈 300R필립스 스윙암 타입 픽업인 CDM2가 채용되었고, TDA1540 칩이 2개 사용되어...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2
  2012-04-01
  지난 호에 이어 과거의 국산 앰프 중현역기로 손색없는 나머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인...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1
  2012-03-01
    80년대를 학창 시절로 보낸 지금의 40대들에게 물어보고자 한다. 갈등과 번민의 연속이었던 청...
[ 에세이 분류 내의 이전기사 ]
(2012-04-01)  통기타 가수들의 대표적인 LP 음반
(2012-03-01)  Roksan Xerxes + SME 3010R
(2012-03-01)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1
(2012-02-01)  티보 스페셜리스트, 가라드 301
(2012-02-01)  Linn Kan
[ 관련기사 ]
Norma Audio Revo IPA-140 (2019-05-08)
Vitus Audio RI-101 (2019-05-08)
Cocktail Audio HA500H (2019-05-01)
Stax SR-009S·SRM-T8000 (2019-05-01)
Monitor Audio New Gold 100·NAD C368 (2019-05-01)
Bakoon Products CAP-1002 (2019-05-01)
Absolare Hybrid Monoblock Amplifier (2019-05-01)
Sugden Masterclass ANV-50 (2019-05-01)
Cambridge Audio Edge A (2019-05-01)
Audio Analogue Maestro Anniversary (2019-05-01)
리뷰 (1,086)
특집 (880)
포커스 (679)
뉴프로덕트 (450)
음반 소개 (376)
매칭 (219)
뉴스 (124)
에세이 (118)
기획 (109)
인터뷰 (94)
핫아이템 (87)
커버 스토리 (72)
오디오 매니아 (62)
브랜드 스토리 (35)
오디오 숍 (31)
컬럼 (11)
연재 기사
최근 많이 본 기사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1
JBL Pulse 3
나는 국산이다 스피커(Spe...
Rockport Technologies Avio...
EgglestonWorks The Viginti
Tannoy Mercury 7.4
JBL Bar 5.1
HiFi ROSE | RS201
오랜 음악 인생이 살아 숨 쉬...
KEF EGG
과월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