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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에 음악이 흐르다
글 이승재 기자 2012-04-01 |   지면 발행 ( 2012년 4월호 - 전체 보기 )

 사용하는 시스템 스피커 JBL L-65, 린 칸, 윌슨 오디오 샤샤리어 스피커 엘락 310CE, 틸 파워포인트 1.2센터 스피커 JBL SK2-1000 서브우퍼 소누스 파베르 그라비스 B1 슈퍼 트위터 JBL 075 프리앰프 BAT 렉스, 매킨토시 C40, 쿼드 22파워앰프 매킨토시 MC7300, 쿼드 2, 테너 175SD/A 컨버터 에어 QB9, 코드 코데트 젬튜너 쿼드 FM 턴테이블 가라드 301, 클리어오디오 마스터 레퍼런스, 토렌스 TD-124 MK2톤암 SME 3010-R, SME M2-12, 오토폰 RMG 309, 클리어오디오 유니파이카트리지 벤츠 마이크로 M2, 슈어 V15 타입 5 MR, 오토폰 SPU, 클리어오디오 골드핑거포노앰프/승압트랜스 ASR 베이시스 익스클루시브, 서덜랜드 허블, 피어리스전원장치 PS 오디오 파워 플랜트 프리미어블루레이 플레이어 데논 DVD-A1UD, 파이오니아 BDP-LX54AV 리시버 데논 AVC-A1HD프로젝터 엡손 EH-TW8000


          2층에는 다방 분위기가 나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매킨토시 C40 프리앰프와 매킨토시 MC7300 파워 앰프, 그리고 JBL L-65 스피커의 시스템이다. 종로에서 DJ를 한 경험도 있다는 그는, 옛날에 듣던 느낌이 그리워 이렇게 그때 들었던 그 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주는 추억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한다. 처음 그의 집에 들어가 둘러보고 충격을 받았다. 인테리어 잡지에서 볼 법한 그런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집은 인테리어 잡지에서 취재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전시된 미술품이나 사진, 수집해 놓은 피규어들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오디오 마니아 탐방이 아닌 인테리어 탐방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오디오 마니아라는 숙명에서 그는 벗어날 수 없었나 보다. 자세히 보고 들어보니 모든 것이 오디오를 위한 것처럼 느껴졌다. 멋진 디자인의 벽은 음향을 튜닝하는 공진재가 들어가 있고, 디자인만 추구한 것 같은 오디오 랙도 실은 음향적인 효과를 고려해 직접 디자인하고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다 그의 집에는 아주 특이한 스피커가 있었다. 오디오 기자 생활을 하면서 본 스피커 중 가장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팝아트적인 스피커였다. 로봇의 머리를 가지고 있고 독특한 컬러링과 디자인을 한 그 스피커는 그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그가 요즘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미술과 기술을 결합해 예술품을 만드는 것으로, 벽에 걸린 그림에서 로봇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탄생시킨 것이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오디오파일이 아니었다. 음악과 미술, 그리고 기술을 결합해 예술품을 만들어 내는 아티스트였다. 그리고 집안에 드럼 스튜디오도 만들어 두고 직접 연주하는 연주자다. 거기다 그는 오디오 평론가, 오디오 수입원 사장, 오디오 제작자와 오랜 친구 사이인, 친구까지 오디오와 연관된, 오디오와 떼려야 뗄 수도 없는 사람이었다. 이제부터 그에 대해 알아보자.




 그가 초등학교 5~6학년 때 사촌형이 드럼을 쳤는데, 사촌형이 그의 집 지하실에서 세이코 카세트를 놓고 음악을 들으며 드럼을 쳤다. 그 당시 그의 집에는 카세트가 없이 라디오만 있었는데, 그때 들었던 밥 시거 & 실버 불릿 밴드의 'Against the Wind'에 반해서 음악 듣는 것에 푹 빠졌다. 그러다가 LP 백판(해적판)을 150원 할 때부터 모았는데, (150원 할 때가 백판이 나온 초창기였다고 한다) 그렇게 중학교 3년 동안 LP를 모았더니 그 양이 엄청나 그것을 본 아버지가 고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인켈 오디오를 사주셨다. 1234 시리즈라고 불리던 슬림한 사각 컴포넌트였는데, 오랜 시간 듣다가 친구네 집에서 다른 오디오에서 나온 음악을 듣고 충격을 받게 된다. 고등학교 동창은 (앰프는 기억이 안 나지만) AR 15 스피커에 데논 DF-45F 턴테이블이었다. 아버지가 KBS 국장 급이었던 친구도 있었는데, AR3 스피커에 마란츠 2235가 집에 있었다. 그 해상력과 스테레오 분리도가 충격적이었다. 그 친구네 집에서 들었던 소리가 인켈과는 차이가 많이 나서 그때부터 돈을 벌어서 오디오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옛날 롯데 백화점 꼭대기 층에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는데 점심 먹으러 어머니와 함께 올라갔다가 매킨토시와 JBL L-50으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나오는 비틀즈의 'Something'이 너무 좋아서 더 듣고 싶어서 속이 안 좋아 못 먹겠다고 하고 혼자 드시게 한 후 음악을 들을 정도로 그때 이미 골수 오디오 마니아가 되기 직전이었다고 한다.당시 음반을 사는 것이 못 마땅하게 여긴 어머니에게 혼날까봐 여름에는 음반을 못 사고 두꺼운 외투를 입을 수 있는 겨울에만 몰래 하나둘 사서 숨겨 들어오다가 어머니한테 걸려 크게 혼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청계천에 백판 사러 다닐 때 망가진 기기의 보드를 잘라서 파는 좌판이 있었는데, 그것을 사다가 연결해서 테이프를 들었었고, 별표 전축을 뜯어서 플레이어를 만들 정도로 심각했다고 한다. 방 안에는 인두기, 드라이버 등 공구뿐일 정도로, 당시 청계천에서 망가진 기기를 다 사다가 고쳐서 사용했고, 대학교도 전자과에 들어갔는데, 당시 워크맨과 오디오를 고쳐주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오디오를 샀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 친구는 없이 살아도 오디오와 음악 없으면 못 살 사람이라고 어머니가 말할 정도로 대단했다고.그는 아날로그 마니아다. 거의 모든 음악은 아날로그로 듣는다. 그래서 LP가 만장에 가까울 정도로 많고, 중학교 때부터 사용하던 카트리지들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턴테이블은 거의 대부분 써보았을 정도로 자주 바꿔서 듣고 있다. 그렇지만 결국 메인 시스템은 클리어오디오 마스터 레퍼런스와 가라드 301만 남았다고 한다. 극단의 성향의 기기를 동시에 듣는 것이 예전부터 가졌던 꿈이었는데 지금 그렇게 듣고 있어 행복하다고. 린 칸이라는 작은 스피커에 쿼드 2 시스템, 가라드 301로 옛날 음반을 주로 듣고, 클리어오디오에는 최근의 LP를 주로 듣는다. 클리어오디오는 너무 CD 같은 음을 내지만 몇 천만원짜리 CD 플레이어가 낼 수 없는 음질을 들려주기 때문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그는 전공이 컴퓨터와 관련이 있어 나이에 비해 음악을 파일로 듣는 것을 일찍부터 시작했다. 그는 현재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지 않다. CD 플레이어가 불편하기도 하고, 소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파일 서버를 마련해서 방마다 네트워크를 구성, 애플의 아이튠즈로 음악을 듣고 있다. 현재 2개의 공간에서 3가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메인 시스템은 에어 QB-9에 BAT 렉스 프리앰프, 테너 175S 파워 앰프, 윌슨 오디오 샤샤 스피커의 구성이다. 아날로그는 클리어오디오 마스터 레퍼런스 턴테이블에 SME M2-12 톤암과 클리어오디오 골드핑거 카트리지, 그리고 클리어오디오 유니파이 톤암에 벤츠 마이크로 M2 카트리지를 사용하고, 포노 앰프로는 서덜랜드 허블과 ASR 베이시스 익스클루시브를 사용한다.그는 윌슨 오디오의 샤샤 정도의 사이즈가 가정집에 맞는 크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크기의 스피커에 최상급 앰프를 쓰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테너 앰프를 선정했는데, 제대로 된 생각이었다. 나중에 테너 모노블록 파워 앰프를 꼭 써보고 싶을 정도로 테너 앰프에 푹 빠졌다고 한다.빈티지 시스템으로 쿼드 22 프리앰프, 쿼드 2 파워 앰프, 린 칸 스피커, 그리고 가라드 301 턴테이블에 오토폰 RMG 309 톤암과 오토폰 SPU 카트리지, 피어리스 승압 트랜스를 사용한다. 쿼드 22 프리는 포노단을 못 쓰다는 말이 있는데, 포노 모듈이 78 회전이었을 때 제품이라서 출력 전압이 거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MM/MC에 맞게 만들어진 포노 모듈이 나왔고, 그가 그것이 있기 때문에 쿼드 22 프리의 포노단으로 듣고 있다고 한다.2층에는 다방 분위기가 나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매킨토시 C40 프리앰프와 매킨토시 MC7300 파워 앰프, 그리고 JBL L-65 스피커의 시스템이다. 아날로그는 토렌스 TD-124 MK2에 SME 3010-R 톤암, 슈어 V15 타입 5 MR 카트리지로 듣고 있고, 코드 코데트 젬을 사용해서 블루투스로 디지털 음원도 듣고 있다. 고역을 부스트하기 위해 JBL 075 슈퍼 트위터를 뒤쪽에 배치했다. 종로에서 DJ를 한 경험도 있다는 그는, 옛날에 듣던 느낌이 그리워 이렇게 그때 들었던 그 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주는 추억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한다.









 그의 집에 있는 아주 특이한 스피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는 신규 사업으로 순수 작가들의 작품을 속에 있는 이미지를 재탄생시켜 주는 일을 한다. 작품 속에 있는 모티브를 끌어내 크로스오버를 통해 재탄생시켜 아트 레벨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오디오와 가구, 조명을 주로 제작하며, 취미가 오디오이기 때문에 주로 오디오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 스피커는 물론 인티앰프, 모노블록 파워 앰프를 제작했으며, 전원 분리형 풀 진공관 인티앰프를 기획하고 있다. 그가 만든 것은 일종의 소리 나는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만든 조각품을 기능성 있게 바꿔주는 것으로, 전시할 때 그림에 맞는 소리를 MP3에 담아 제작한 앰프와 스피커로 재생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전시회를 통해서 발표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스피커도 3대 미술관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시연한 경력이 있는 제품이었다.그는 40명 가까운 작가들과 현재 'Co-Work'을 하고 있다. 돈은 안 되지만 만드는 재미,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고 하며, 해외에 도전장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만든 것은 일종의 소리 나는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만든 조각품을 기능성 있게 바꿔주는 것으로, 전시할 때 그림에 맞는 소리를 MP3에 담아 제작한 앰프와 스피커로 재생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전시회를 통해서 발표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Monthly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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