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lope Zodiac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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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Zodiac Gold
  • 이현모
  • 승인 2012.03.01 00:00
  • 2012년 3월호 (47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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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섬세한 음향을 구현하다
 안틸로프 오디오(Antelope Audio)의 회사명인 'Antelope'는 아프리카 영양이란 뜻이다. 조디악(Zodiac)의 'Zodiac'은 황도대를 뜻한다. 이렇게 의미심장한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가진 동사의 제품을 필자는 이미 한 번 시청한 바 있다. 조디악 플러스(Zodiac+)에 이어 이번에 조디악 골드를 시청한 것이다. 조디악 골드는 플러스와 달리 볼티쿠스라는 이름의 전원부가 마련되어 있다. 또 2개의 헤드폰 단자를 지원하며, 언밸런스 아날로그 입•출력, 밸런스 아날로그 출력까지 지원한다. 워드클록 입력도 지원하며, 토스링크 디지털 입력과 S/PDIF, AES/EBU 디지털 입•출력, USB 입력이 마련되어 있다. 


 조디악의 정교한 64비트 기술은 '어쿠스티컬 포커시드 클록킹(AFC)'과 지터 처리 기술로 요약된다. 이것은 클록킹을 통해서 음질을 개선시킨다. 어떠한 디지털 입력 신호도 독자적인 64비트 기술을 거치면서 더 부드럽고 섬세한 음질로 거듭난다. 그리고 대응 가능한 음원의 스펙이 무려 24비트/384kHz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USB 컨트롤러를 독자적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DDC로 활용할 수도 있어 고사양의 D/A 컨버터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도 있다.조디악 골드 D/A 컨버터의 본격적인 시청을 위해서 소스기기로 노트북에서 평소에 자주 듣는 음원을 푸바2000 프로그램으로 재생했다. 그리고 USB 출력으로 조디악 골드 D/A 컨버터를 연결했다. 인티앰프로 NAD M3을 사용했고, 여기에 엘락 FS257 스피커를 연결했다. 


 먼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더 명료해지고 단정해진 피아노 음에 더해 풍부함이 늘었다. 배음들이 더 잘 살아난 것이다.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의 앞부분을 들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각 악기들의 소리가 더 세밀하며, 음색들이 더 잘 살아난다.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좀더 매끄럽고 명료하게 표현된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앞부분의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정위감 있게 그려지고 악기 고유의 음색들도 잘 드러난다. 솔로 가수와 합창대의 목소리 역시 힘이 있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조디악 골드는 전원부를 별도의 섀시에 집어넣고, 더 하이엔드를 추구한 제품이다. 당연히 조디악 플러스에 비해 훨씬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더 정밀하고 섬세한 음향을 들려준다.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음향으로 하이엔드 기기의 충분한 면모를 보여 준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가격 630만원(Voltikus 전원부 포함)  다이내믹 레인지 129dB  THD+N 0.0004%입력 BNC, AES/EBU×1, S/PDIF×2, RCA×2, Toslink×2, 1/4인치 TRS×2, USB출력 XLR×2, RCA×2, AES/EBU×1, S/PDIF×2, 헤드폰×2 크기(WHD) 16.5×11.2×19cm, 10.6×11.1×16.8cm(전원부) 무게 2.4kg, 2kg(전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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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3월호 - 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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