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앰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콤팩트하다는 것이다. 대형 파워 트랜스가 내장되어 있고, 또 대형 방열핀으로 무장되어 있는 아날로그 앰프의 크기와 더구나 A급 스타일이라도 되면 그 무지무지한 전기 소모와 발열, 따라서 당연히 천문학적인 고가, 그리고 사실 거기에서 거기인 성능을 대면하고 보면 디지털 앰프의 장점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IT 시대의 개막으로 음원 자체의 소재가 파격적으로 변환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오디오의 장래가 지금 절체절명으로 신기원기에 와 있는 셈인데, 십수 년 전 등장한 CD의 충격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다.  국내 판매량보다도 해외 판매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 에이프릴 뮤직에서 최신 파워 앰프가 등장했다. 왕년의 미션 사이러스와 엇비슷한 크기와 디자인 때문에 외양만을 보고서는 유럽 쪽의 신제품인 줄로만 알았다.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에이프릴 뮤직은 국산 제품답지 않게 막대한 연구 개발비로 초기에 상당한 난관도 거쳤으나, 국산 기기로는 보기 드물게 일본에서 최고 권위지의 그랑프리로 선정되고 일본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분투 끝에 값진 결실을 거두고 있는 한국 오디오의 간판 얼굴이다. 더구나 앰프 한 기종뿐 아니라 CD 플레이어와 D/A 컨버터 쪽에서도 명제품이 나와 있어서 반도체 앰프에서 다소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국내 시장 쪽에 상당한 지명도를 수립하고 있다. 본 시청기는 지난 호 시청기로 소개되었던 D/A 컨버터 겸 프리앰프 DP1과 한 세트 개념인데, 물론 각기 별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제 짝을 맞추는 것이 더 능률적이라고 생각된다. 시청에서도 DP1과 함께 묶었다. 크기도 동일하고 컬러도 같으며 디자인도 비슷하다. 그것이 당연할 것이다.이 제품은 동 제작사의 최상위 브랜드인 엑시무스 라인이다. 콤팩트하지만 스테레오 타입. 그러나 더 높은 구동을 위해서라면  제품 2대로 모노블록 체제로 업그레이드시킬 수가 있다. 스테레오라면 125W 출력이지만 브리지로 사용하면 500W의 대출력을 얻을 수 있어서 이 정도 되면 국산 기기 중 최고의 출력이 될 것이다. 단, 브리지 연결의 경우 밸런스 연결을 사용해야 안전하다는 것이 제작사의 주의 사항.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앰프이다. 그래서 이런 콤팩트한 사이즈에 대출력이 가능해졌다. 초창기의 디지털 앰프와 달리 지금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제품으로도 D클래스 앰프가 속속 출현, 성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디지털 앰프에서 핵심은 파워 모듈인데, 본 제품은 세계적 전문 제작사 B&O의 최신 아이스 파워 모듈을 투입했다. 따라서 B&O 사의 가장 진보된 D클래스 앰프 핵심 기술인 COM(Controlled Oscillating Modulator)과 MECC(Multivariable Enhanced Cascade Control) 회로를 채택해서 AB클래스를 능가하는 성능과 최신 반도체 기술이 결합된 하이엔드 급의 회로 설계를 적용해서 제작이 되었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 또 특수 설계된 풀 밸런스 입력 버퍼 회로 설계로 인해 함께 출시된 D/A 컨버터 겸 프리앰프 DP1은 물론 여타 프리앰프와도 안정된 매칭 구조를 가진다는 설명도 포함된다.복잡한 디지털 세계의 이론은 잘 알 수 없을지라도 디지털 앰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콤팩트하다는 것이다. 대형 파워 트랜스가 내장되어 있고, 또 대형 방열핀으로 무장되어 있는 아날로그 앰프의 크기와 더구나 A급 스타일이라도 되면 그 무지무지한 전기 소모와 발열, 따라서 당연히 천문학적인 고가, 그리고 사실 거기에서 거기인 성능을 대면하고 보면 디지털 앰프의 장점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IT 시대의 개막으로 음원 자체의 소재가 파격적으로 변환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오디오의 장래가 지금 절체절명으로 신기원기에 와 있는 셈인데, 십수 년 전 등장한 CD의 충격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다.




 아마 작고 가볍고 가격도 싸고 성능도 좋은 디지털 앰프가 나온다면 하루아침에 갈아타겠다고 벼르는 애호가가 한둘이랴? 국내에서도 이미 몇몇 제작사들이 디지털 앰프 제작을 해 오고 있 터인데, 에이프릴 뮤직의 가세로 좀더 활발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의 촉진제가 될 것 같아 쌍수로 환영하고 싶은 심정이다.본 시청기는 다소 민감하여 몇 가지 주의 사항이 필수적이다. 전원을 켜면 약 5초간의 아이스 파워 모듈 안정화 타임이 있으며, 밸런스와 언밸런스의 변환 또는 스테레오와 브리지 모드로 변환 시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하며, 통상 밸런스 케이블의 사용을 권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용 시에는 사전에 설명서를 숙지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본 제품을 노트북과 연결된 동사의 DP1과 함께 평소에 즐겨 듣던 음원으로 시청에 들어간다. 범상치 않은 맑음과 파워감이 우선 감지된다. 깨끗하면서도 부드럽고, 몸에 감기는 듯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이 인상적. 모든 음촉의 끝이 부드럽다. 이런 경향은 디지털 앰프의 공통 사항이지만 그것이 장점이 되도 하고 단점이라고 지적받을 수도 있겠다. 비교 시청한 고가의 한 반도체 앰프보다는 다소 두터움이 있고 음장감이 약간 축소된다. 그러나 그다지 심한 것은 아니다. 두터운 맛이 있으면서도 혼탁한 두터움이 아니고 해맑은 두터움이다. 맑은 5월의 햇살을 투과하는 그런 수준의 두터움이라 윤기가 그 아래 잔뜩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자그마한 2웨이의 맑은 스피커와 연결을 해 본다면 그런 장점들이 배가되리라 생각한다. 한 손으로도 들어 옮길 수 있고, 프리앰프와 포개 놓아도 전혀 부피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수준급의 소리를 내주는 하이엔드 급의 디지털 앰프를 기다리는 심정이 절절하다. 이 제품은 그런 애호가들에게 던지는 에이프릴 뮤직의 첫 선물이 될 것이다. 




제조원 에이프릴 뮤직 (02)3446-5561가격 245만원  실효 출력 125W(8Ω), 500W(브리지, 8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  THD+N 0.008%  다이내믹 레인지 112dB, 121dB(브리지)댐핑 팩터 500 이상  입력 임피던스 1㏁  크기(WHD) 20.8×6.2×29.1cm  무게 2.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