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mund Metis Speaker | Metis 30 Universal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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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und Metis Speaker | Metis 30 Universal Player
  • 이현모
  • 승인 2012.01.01 00:00
  • 2012년 1월호 (47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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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가 전하는 기술과 품격의 무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쯤 전에 홈시어터 시스템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을 무렵 홈시어터 시스템에 열광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막 나오기 시작한 LCD 프로젝터를 비롯해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이나 THX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 서라운드 프로세서와 여러 개의 스피커를 구비하고 이를 울려줄 앰프와 모든 시스템을 연결할 굵은 선재도 준비하고 하다 보니 방안은 마치 전자 기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장 같은 분위기였지만 대형 화면으로 비춰지는 영상을 보면서 얻어지는 쾌감으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입력 소스였던 레이저 디스크의 수집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라운드 시스템이 재생해주는 음향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어느 때인가 부터는 서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입체 음향으로 소리를 듣는 것보다 메인 시스템의 두 개의 채널로 듣는 음이 훨씬 듣기 편안하고 좋은 음질이 나오는 터이라 자연히 서라운드 시스템은 사용 빈도가 줄어들게 되었고, 몇 차례의 이사를 거치면서 아예 시스템에서 없어져 버리게 되었다. 물론 그때 당시에도 아주 좋은 음질의 서라운드 시스템이 없지는 않았지만 모두 갖추려고 한다면 그 가격이 만만하지 않았고 또 제각기 다른 규격과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균형점을 찾기에도 힘든 상황이 되곤 했다. 이후에 한동안 서라운드 시스템에는 관심이 멀어져 있다가 최근 들어 눈과 귀가 번쩍 트이는 듯한 경험을 했던 것이다. 새로운 홈시어터 시스템의 경험은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골드문드의 시스템에서 시작되었다. 초고가의 제품으로 구성된 동사의 제품 계열에 메티스라는 제품 계열이 추가되면서 골드문드의 사운드는 이제 더 접근이 용이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의 제품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라고 지칭되는 동사의 메인 제품 계열에서 몇 가지의 사치스러운 옵션을 제거하고 전 시스템의 연결을 디지털 신호로 처리하면서 이의 조정 기능을 제품과 분리해 많은 부분의 기능을 화려한 포장 없이 온라인으로 내려 받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 본다면 매우 실속 있는 가격으로 최고의 음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이 획기적인 원가의 절감을 힘입어서 골드문드가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분야가 홈시어터 분야이다. 종전의 홈시어터에서 제공해주던 수많은 복잡한 기능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최소로 유지하고 이를 모두 프로테우스라는 컨트롤 시스템으로 응축시키어 놓고 있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간단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음질의 제품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홈시어터 시스템이 이처럼 간결하고 높은 수준의 음향을 제공해 준다면 오디오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정비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을 감상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2채널 모드로 전환이 되고 스피커의 이퀄라이제이션도 바뀌어지니까 사용자는 전혀 신경 쓸 일이 없이 편안하게 최상의 음질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아주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메티스 서라운드 시스템의 중심에는 메티스 10 프로세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모두 10개의 독립된 채널을 조절할 수 있는데, 각각의 채널을 프로테우스 시스템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제품의 가용 범위는 거의 무한대에 이를 정도로 넓다. 프로세서로 들어오는 음성 신호는 메티스 플레이어에서 보내지는데, 현존하는 모든 규격의 디스크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기이지만 외관으로 보는 모습은 매우 단순하게 보인다. 음성신호는 모두 디지털 단계에서 처리되며 이 처리된 신호가 5.1채널 혹은 7.1채널의 음향으로 분리되어 각각의 스피커 시스템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때 보내지는 신호는 디지털 신호인지라 하나의 단선 케이블로 연결되며 연결 길이가 십여 미터에 이를 정도로 길어지더라도 음질의 열화는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세서에서 각각의 채널로 보내어진 신호는 스피커 안에 설치된 D/A 컨버터를 거치어 스피커의 각 유닛별로 설치되어 있는 앰프를 통해 스피커를 울려 주도록 되어 있다. 각 유닛에 보내어지는 음성 신호는 컷오프 주파수나 딜레이, 위상, 크기, 이퀄라이제이션 등의 제반 신호 처리가 프로테우스 시스템에서 조정이 이루어지고 난 후의 신호이기 때문에 스피커에 내장되어있는 앰프에서는 최적의 신호를 증폭하게 되는 것이 되어 음의 열화라든지 노이즈의 유입 등은 원천적으로 차단된 완벽한 신호를 재생해 줄 수가 있는 것이 된다. 이러한 신호들을 처리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음성 신호를 전달해 주고 있는 역할은 메티스 스피커의 몫인데, 이번의 시청에서는 종전의 원 앰프에 의한 증폭 신호를 네트워크를 통해 우퍼와 트위터로 분리해 보내지던 것을 두 개의 앰프로 각각의 유닛을 울려주도록 하고 있어 전작에 비해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진 점이 달라진 것이 된다. 시청은 수입상에서 이미 미세 조정을 마치어 놓은 상태에서 진행이 되었다. 작은 크기의 방이었지만 앞뒤 스피커의 간격과 좌우 벽면의 거리 등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조정을 해 놓아서인지 좁은 방안임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음의 전개가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가 재현이 되고 있었다. 화면은 LG의 3D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재생 음은 화면의 전개와 완벽하게 일치되는 음향을 제공하고 있었다. 전면에 4개의 메티스 스피커와 2개의 서브우퍼가 설치되어 있었고 후면에 2개의 메티스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실내는 매우 간결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한 가닥의 디지털 케이블만이 연결되는 배선의 간결함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홈시어터 시스템이 이처럼 간결하고 높은 수준의 음향을 제공해 준다면 오디오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정비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을 감상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2채널 모드로 전환이 되고 스피커의 이퀄라이제이션도 바뀌어지니까 사용자는 전혀 신경 쓸 일이 없이 편안하게 최상의 음질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아주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수입원 오디오갤러리 (02)926-9085Metis Speaker  가격 1,600만원  실효 출력 100W  주파수 응답 60Hz-25kHz  다이내믹 레인지 100dB 이상   크기(WHD) 20×27.5×25cm  무게 13.5kg  Metis 30 Universal Player  가격 1,300만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  S/N비 110dB 이상  THD+N 0.00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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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1월호 - 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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